단정기법이란 상대방을 무시할 때나 깝죽댈 때 쓰는 관용어구입니다.
이 기법은 여러분처럼 정상적인 사람의 논리구조로는 이해하기 힘들고, 웬만한 사람은 귀찮아서라도 피할 희한한 삽질을 하며, 자폐적 희열을 느끼는 영혼만이 구사할 수 있음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즉,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 사회에 대한 극도의 불만으로 가득 찬 사람, 변태적 공격성향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용 예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몇 단어 겨우겨우 나열하는 정보처리 수준이니 세상이 산만하게 보이죠.'
' 일상적 산만이죠.'
'다른 표현 능력이 없어서인지 "역겹다"는 표현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더군요. 일종의 지체(retardment) 장애랄 수 있죠.'
'...신분노출에도 불구하고 끄덕도 하지 않으시려면 바로 자신이 속한 집단에도 가열찬 비판을 할 수 있어야겠죠.'
'그렇지 않다면 대부분의 글은 조선일보 발 소프트 뉴스릴리즈에 불과하죠.'
'1-2줄 플라이급 영혼이야 왼손에 리모컨, 오른손에 자판으로 MT하며 적당히 분리수거하면 그만이죠.'
' 문제는 그 과정에서 제대로 사고하시는 분 또는 튜닝되는 분을 소홀히 접대(?)하는 수가 있죠.'
'관성의 오류죠.^^ '
유명한 '이죠' 용법입니다. 단, 질의가 아닌 '단정'입니다. 그러므로 액센트는 뒤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앞쪽에 있게 되겠습니다. 흔히 쓰이는 기법이니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특히 마지막 문장의 '^^'는 더 무시할 때 사용되는 기호입니다.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음 변형된 예를 보시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차명이 문제가 되어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특정부위에 문제가 있어서 타인에 대한 공격성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공격성은 일반인이 선제공격을 받았을 때 보이는 수세적 공격성과는 전혀 다릅니다.'
'일종의 병이기 때문에 누가 개인적으로 먼저 건들지 않아도 발작적인 공격성을 보이고, 특정한 단어(아이디, 아이콘, 조선, 차명 등)만 보아도 극도로 흥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흥분하다보니 당연히 글은 짧아지거나 단어나열 수준에 머물고, 동어 반복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사회생활에 대한 부적응 가능성이 높아 실 공간에서의 생활보다는 이런 사이트에서 24시간 배회하는 행태를 보입니다.'
'실제 늦은 밤이나 새벽에 집중적으로 걸레성 리플을 다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되는지 안되는지, 같은지 다른지, 그런지 안 그런지는 그냥 직접 단정지으시면 됩니다(이 문장도 단정기법의 예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유사 '단정기법' 입니다. 물론 동일한 '단정'으로 취급됩니다.
'자신이 말한바와 같이 타고난 것을 숨길 수 없으니 시간을 두고 이 친구 리플 행태 좀 확인해보세요.'
'이 사람 이런 곳에서 리플다는 게 정말 유일한 취미인 것 같더군요.'
'멀리 가지 말고 위에서부터 스크롤 하시면 확인되죠.'
유사단정은 앞 뒤 문장의 구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의도된 바와 다르게 해석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위 문장을 포함하여 모든 '단정'기법은 불특정 다수에게 설명하는 투로 구사되어야 합니다. 단, 이 기법은 누군가 자신을 높게 평가해 주지 못한다고 느낄 때 사용되는 것이니 유념하시고 혹시 이 기법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영혼과는 실명으로 대화를 하지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추신.
다음에 나올 기법은 유명한(?) 악플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산만함을 동반한 파플로프(?)의 고양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근데 굳이 인터넷에서 신분 노출 '안' 시키고 글쓰면 더 재미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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