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무엇인가?' 를 구글에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것들이 나오더군요.



첫번째 나온 것이 (http://prome.snu.ac.kr/~skkim/lecture/lecture1/pol/pol01.html)

정치학의 과제란 무엇인가? - 정치학의 과제는 한편으로는 정치현상을 다른 제 사회적 현상들과의 연관을 파악하는 선상에서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파악에 기초하여 사회구성원 모두의 자유의지가 가장 온전하게 실현될 수 있는 ...



두번째 나온 것이 (http://asianfem.sookmyung.ac.kr/board/bbs_01_view.htm?no_idx=14&page=1&flag=office&key=)

정치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하고 있는 이 두 문구는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다. 페트라켈리는 1970년대 독일의 녹생당을 창당으로 이끈 세계 평화운동가이며, 그의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인 것’이라는 신념은 오늘날 급진적 ...



세번째 나온 것이 (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3/05/23/200305230500001/200305230500001_1.html)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란 국민을 하나로 단결시키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다. 국민을 분열시키고 불안하고 헷갈리게 만들어선 안 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정치권력의 현실은 어떠한가. 과연 권력이 국론통일과 국민통합에 기여하는가. ...



내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세번째 나온 꿈과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라는 말이었다.

나에게는 정치하면 떠오르는 것이 그 말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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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하면서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나이가 좀 있어보이는 두 사람이

'박근혜 당대표 살인미수 사건(그들이 그렇게 말했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같은 사건도 어떻게 부르냐가 민감해서 그들이 부르는 것을 옮겼음)



대화 내용은 별 것이 없지만 듣는 동안 나와는 정치적 견해차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고, 듣기 거북해서 그건 아니지요~ 라고 말하고 싶은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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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경험이 많은 사람의 말은 논리적이지 못할지라도 귀담아 들을 부분이 있다는 것은 나도 나이를 먹어가며 느끼게 되는 바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 사람들과 나와는 정치토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나나 그 사람들이나 '정치는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라는 테두리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정치 참여인 선거에서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

"그 후보는 인상도 더럽고 말투가 이상해서 싫어.."

"그 후보는 예전에 뭘 했었는데 거시기해서 거시기했다니 거시기해.."



내 경우는 어떠한가?

사학의 문제가 심각하고 사학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당은 반대하고 어느 정당은 추진한다. 그래서 어느 정당은 마음에 안든다.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진 몇몇 사안으로 정당 선호도 결정에 참고나 할 수 있는 수준이다.



5.31 지방 선거가 코앞인데 솔직히 투표할 자신이 없다.

"꿈과 희망을 주는 후보"가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정치를 "꿈과 희망을 주는 것"으로 생각해 온 나를 바꾸고 싶지만 어렵다

나에게 좋은 법, 내가 살고 있는 지방에 좋은 법, 우리나라에 좋은 법을

만들고 집행하고 정치인을 뽑고 싶지만 어렵게만 느껴진다.

나 스스로 정책이건 매니패스토건 쥐뿔도 모른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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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 든 사람이라고 불리울 때,

지금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정치적인 견해가 젊은이들에게는 구시대적인 이미지/꿈을 쫓는 말이 되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