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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가 흠집내기 기사인 이유
시사종교 > 상세보기 | 2006-05-17 11: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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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기사가 흠집내기 기사인 이유

글쓴이

이명재 [가입일자 : 2002-07-08]
내용
한·중 정상, 中 원전시장 진출 `파란불 밝히다`



[이데일리 2005-12-12 17:47]



[콸라룸푸르=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우리 기업의 중국 원전 시장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오전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한국의 중국 원전사업 참여를 요청했고 원자바오 총리는 이에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노대통령 진출기회 요구..中 총리 긍정적 검토 약속



노 대통령은 회담에서 "중국의 발전하는 원전사업과 관련해 우리 기업에게 기회를 달라"며 "최근 우리 기업들이 우리의 원자력에 관한 능력과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발주 참가자격을 주는 등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원자바오 총리는 "외국 기업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것"이라며 "이웃나라로서 한국의 원전 참가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전했다.



정우성 보좌관은 "다른 기업과 동등하게 보겠다고 하는 것은 자격요건에 대해 긍정적인 시사"라면서 "특히 `이웃나라`란 발언은 의미있는 것으로 새겨두면 된다"고 설명했다.



◇원천기술 이전조건 확보..최대 시장 진출 문 열려



그동안 우리나라는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원전 시장 진출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나 중국의 원천기술 이전 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번번히 미뤄졌다.



지난해에도 중국 저장성 싼먼(三門)과 광둥(廣東)성 양장(陽江)의 각각 2기 원전 건설 국제 입찰에 참여하려 했으나 원전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천기술을 인정받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천기술은 미국 CE사로부터 넘겨받은 것이며, CE가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합병되면서 중국은 웨스팅하우스의 인가를 요구했던 것.



그러나 직후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제3국에 기술을 이전해도 좋다"는 허가서를 취득, 현재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지난 달 후진타오 주석의 한국 국빈방문 때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이 보시라이 중국 상무부장과 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우리 기업의 중국 원전시장 진출을 강력히 요구했고,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도 이같은 우리의 요구가 중국측에 전달된 바 있다.



여기에 노 대통령이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긍정적 검토`란 답변을 얻어내면서 우리 기업의 중국 원전시장 진출길이 비로소 열리게 됐다.



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노 대통령이 회담에 들어가기 전 수차례에 걸쳐 중국 원전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기회를 강조할 것을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중국은 현재 670만KW 규모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200만KW 규모 2기를 건설중이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4000만KW 규모의 원전을 건설하려는 계획이다.



투자규모는 약 480억달러(4000억위안, 한화 50조원)에 이르며 2020년엔 중국의 원자력 발전 비중은 현재의 2.3%에서 4%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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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전 시장, 러시아가 '찜'



(중앙일보,2006.03.24) 러시아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원자력 발전 시장 선점에 들어갔다.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천연가스 공급 확대를 약속받은 중국이 보답 차원에서 러시아 원자력 관련 기업들의 자국 진출을 돕기로 했기 때문이다. 양국은 21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15개 항목에 합의했다고 홍콩 문회보가 23일 보도했다.



◆ 원전시장에서 러시아 우대=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2일 "중국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러시아가 적극 참여하기로 했으며 중국도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의 원자력 기술을 중국 측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원자로수출공사(ASE)가 중국이 계획 중인 4기의 원자력 발전소 입찰에 참가할 예정이다. ASE는 러시아 원자력에너지청(AEA) 산하 원자력 발전소 전문 시공업체다. 광둥(廣東)성과 저장(浙江)성에 각각 건설될 원전은 공사비가 10억~2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입찰에는 애초 프랑스의 아레바와 일본에 매각된 영국의 웨스팅하우스 전력이 신청했으며, 올 12월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기술 이전 등의 문제로 입찰을 내년까지 미뤄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문회보 등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22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러시아 기업의 참가 방침이 정해지면서 ASE가 최종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세르게이 키리옌코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중 상하이(上海) 북부에 있는 톈완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중국에서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이 원전은 중국과 러시아 기술진이 합작으로 건설했다. 그곳에서 키리옌코 장관은 러시아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관련 기술의 추가 이전 등을 약속했다. 중국 정부가 원하는 기술을 이전하고 대신 거대한 중국의 원전 건설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포석이었다. 반면 아레바는 중국에 기술 이전을 거부했다. 또 웨스팅하우스 발전부문은 2월 일본 기업인 도시바에 매각됐다는 이유로 중국 측이 꺼리는 분위기다.





◆ 매년 20억 달러 원전 시장=중국 정부는 대기오염을 막고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15년 동안 30~40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세계원자력협회(WNS)에 따르면 중국의 원전 건설 시장은 매년 20억 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 같은 추세는 향후 20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은 전력의 80% 이상을 석탄과 석유를 이용한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자력의 비중은 1%에 못 미친다. 세계 각국의 전기 생산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16%다. 중국은 매년 1~2기의 원전을 세워 15년 안에 세계 평균치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전력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광둥성.저장성을 비롯한 동부 연안 지역에 원전을 집중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은 저장성과 광둥성 두 곳의 발전소에 9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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