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인데, 얼마전 일본에서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기술하지 않는 교과서는 검정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듣고 더는 미룰 수가 없어서 한 권 구입 했습니다.
워낙 이런 종류의 세세한 사실의 검증을 기본으로 하는 역사서에 별로 친숙하지 않아, 네이버 인조이 제팬에서 일본인 몇명에게 시비를 걸어 논쟁을 하면서 책을 숙독하고 중요한 부분은 외우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SCAPIN 667조, 연합사 최고 사령부훈령 1033조하야시 시해이의 삼국접양 지도, 일본 해군의 조선 수로지 등등, 을 외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지하철에서 시간 날 때 마다 읽으면서 틈나는 대로 시비도 걸고 해서 외울 생각인데, 이 방법이 생각보다 효과가 있더군요. -_-
어쨌든 명쾌하고 치밀한 논지를 97페이지 정도은 분량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
보통의 일본 국민은 독도 문제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어업권 문제가 걸려있는 시마다 현 사람이라든지, 일본 오타쿠 들은 상당히 교묘한 왜곡과 변명에 능숙하더군요. 이 책 한 권이면 그런 왜곡을 쉽게 들추어 낼 수 있습니다.
무슨 약장수 선전처럼 되어버렸지만, 일독을 권할 만 합니다. 이정도는 알아 둬야, 독도가 어째서 100% 빼도 박도 못하는 한국 땅인지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