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시청기 입니다. 크렐 KSA100s 라면 a class 50W의 예술품이라는 소위 3대파워 KSA50s, Forte 1a, SUMO nine+ 중 가장 선도에 있던 크렐 KSA50s에서의 출력과 저임피던스 스피커의 핸드링에서 아쉬움을 주었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설계된 파워다.
재생음은 훌륭했지만 오랫동안 팔리지않았던 토렌스사의 레스텍V2를 프리의 레퍼런스로 쓰면서 파워앰프를 테스트해왔던 개인적 오디오라이프 였으나 레스텍이 팔리는 바람에 스텔로 AI300을 프리로 사용해서 KSA100s파워를 들어봤었다. 테스트는 간단히 몇 곡으로만 하는 편이라 늘 듣던 음반몇개를 걸어봤는데 예전에 좋았던 기억과 이 앰프가 가지고 있는 명성에 비해 뭔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어서 앞서 몇자로 정리를 해봤었다.
그런데 이번에 멜로스사의 MA-210이라는 프리앰프를 구입해서 매칭을 해봤는데 재생음의 변화가 너무 예상밖으로 커서 그동안 음질의 성격이나 성능은 파워가 80%정도 결정하고 프리는 그야말로 파워를 반영하는 정도의 역할로 제한했었던 오디오관에 큰 혼란이 왔다. 패시브프리도 있는데 프리가 뭐 그리 대세를 좌우할까? 그런 생각.
결론부터 말하면 파워가 가지고있던 포텐을 몽땅 끌고나오는 듯한 격렬한 느낌을 받았다. 고역의 명징성이나 흐름이 기대이하여서 음간의 에어감이나 다이네믹렌지의 유연한 펼쳐짐에서 평균이하의 점수를 줬었던 파워였는데 어쿠스틱기타나 심벌워크와 하이헷의 표현에서 섬세하게 미립자감으로 분쇄되어 중,저역에 뭍히지 않고 무대 앞까지 무난하게 밀려나오며 피어오르는 공간감을 연출하는데 이게 같은 파워맞나 싶었다.
저역의 움직임과 윤곽, 해상도도 동시에 더 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다보니 중고역과 저역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완벽하게 잡히고 개인적으론 오더블 일루젼 M3보다 더 낫다고 보여지는 프리인데 오더블의 음색이 워낙 지배적이고 착색부분이 늘상 지적거리였던 것에 비해 착색은 상대적으로 덜하고 디테일은 더 앞선 느낌을 주어 파워의 성향도 잘 대변해 주는 적절한 프리로 보여진다.
a class파워의 진한 맛과 음악성 그러나 그것에 함몰되어 반감되는 투명도나 배경의 혼탁함 없이 적절히 믹스되어 음악듣는 묘미를 만들어주는 좋은 조합으로 보여진다는 결론이다. 단 , 투명하고 배경이 좋은데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음질에 익숙해져서 이것이 하이엔드의 전형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리스너들에겐 빠른실증을 가져다 줄 수 도 있다. 하지만 아주 좋은 조합으로 손색없다.
사용된기기
프리: melos MA-210
스피커: 어쿠스틱 에너지3 / AE2 / TDL stidio 0.5 . 미션780
트랜스포트 : 마란츠CD72
DAC : YBA WD202 / 뮤지컬 피델리티 V90
케이블 : 킴버12TC 외 오디오퀘스트 라피즈 인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