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dberg 3026a power amp 노르웨이의 전통의 오디오브랜드 탠드버그사에서 출시한 3000씨리즈 파워중 상위모델이다. 이전모델 3006이나 3016의 약점을 보완해서 출시된 파워앰프로 전압 출력손실이 적고 과부하용량이 양호한 mos-fet 트랜지스터 형식의 앰프로 안정적이고 열적 안정화에도 최적화 되어있는 앰프다.
탠드버그사의 외적특징은 샤시의 견고성을 들 수 있는데 튜너나 프리앰프 cd player 모두 두터운패널과 단순하고 세련된 절삭가공술을 보여주고 있는데 심미적으로 안정감과 신뢰감을 준다고 보고있다.
이 앰프의 특징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것이다. 사운드 체크포인트의 몇가지 항목에서 모두 수준이상의 점수를 줄수밖엔 없었다. 개인적으로 먼저 체크하는 다이네믹스렌지가 우선 청각상 상당히 넓고 유연하게 펼쳐진다. 사운드 언밸로프의 과정이 시작점부터 청각에 도달하기 까지 매우 자연스럽고 격조있게 표현된다. 즉, 어택부터 디케이, 서스테인, 릴리즈까지의 과정이 편안하고 어느 한 부분이 두들어지지않게 전달되어 거부감이나 거슬리는 부분이 없이 표현된다는 것이다. 쉽게말해서 쿼드 405-2나 606류의 앰프는 어택이 강하고 디케이까지 한번에 이루어지고 서스테인이나 릴리즈가 급격히 소멸되는 타입의 앰프들이다. 오디오랩 8000p라는 파워앰프, 태광 아너A90, 로텔파워, NAD s200, SAE502, 구 크라운사의 앰프들은 다 이런류의 앰프들이다. 한마디로 딱딱하게 들리는 앰프들은 다 이것때문이고 밸런스가 좋지 읺다는 반증이다.
이와반대로 서스테인이 좋고 릴리즈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앰프군이 일렉트로 콤파니에, 포르테, 쓰레숄드, 패스류,메르디언, 뮤지컬피델리티,구형 하플러 파워들이다. 무엇이 더 좋은 앰프인가? 라고 굳이 우열을 가리라면 후자쪽이라 하겠다. 그런데 텐드버그 3026a 파워는 이 둘을 적절히 믹스했고 뮤지컬리티도 뛰어나다. 메르디언 557파워와 비교하면 일단 출력이 150w정도여서인지 밸런스면서 더 앞서있다. 배음과 공간감이란 측면에서 메르디언에게 더 강점이 있지만 텐드버그도 거의 손색이 없다 말하고 싶다.
게다가 이 앰프는 메르디언이나 일렉트로 꼼파니에, 베디니같은 파워보다 더 정숙하고 약간의 무덤덤한 맛까지 가미되어있다. 이 무덤덤한 무기질적 음질은 linn사의 클라우트나,LK280 같은 이미지를 연상하면 맞다. 단 NAD s200이나 예전앰프 맥코맥씨리즈, 골드문트의 무기질적 음질과 착각하면 안되는것이 나드나 맥코맥, 골드문트류는 뮤지컬리티가 떨어져서 프리로 상성을 맞춰줘야 하고 단조롭게 들리는 최대약점이 있다. 이게 다 어택은 강하고 서스테인과 릴리즈가 나쁜 앰프들의 특징들이다. 그러나 탠드버그 3026a는 즉 고도로 튜닝된 사운드 억제력이 이 앰프에 분명히 구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말해 린과 유사하지만 더 음악성있고 홀톤이 좋은 앰프라는 것. 서스테인가 릴리즈가 좋다고 다 좋게 들리냐 그건 아니다. 구형 뮤지컬피델리티 앰프에서보여지는 탁한 중,저역이 없이 투명해야하고 대역간의 마스킹 현상이 없이 재생음을 완성시켜야 좋은앰프다.
이 정도의 파워라면 가정에서 음악감상용으로 또 오디오적 쾌감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훌륭한 앰프가 아닌가싶다. 디자인면에서도 나쁘지 않고 샤시의 신뢰도도 좋은 베스트 앰프라고 말하고 싶다.
사용된기기
스피커 - AE3, TDL0.5 , 미션780
DAC - YBA WD202
TRANSPORT - MARANTZ CD72
PREAMP - THORENSE v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