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늦게 밑에 답글 하나를 달아 둔 원죄?로 잠시 전 시게에 다시 들어와 보니...
변함없이 시시비비가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군요.
왜 안그렇겠습니까?
하기좋은 말, 서로 서로 부담주지않기 위해서 당파성이 없네, 편가르기가 없네...
말들은 그렇게들 하지만, 솔직히 저부터가 그간 내심으론 몇 몇분들,
그야말로 저와 코드가 맞는 분의 글을 대하면 최대한 선의롭게,집중해서 읽혀지던걸요.
예전에 어느 분이 그러시더군요.
인간은 스스로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정치적인 동물이라고,
특히 남자들은 자기의 정치적 견해를 자신의 존재의식과 거의 등치시키는, 그런 족속이라고...
말들,
것도 저마다 자기들딴엔 열정과 진정성에서 심사숙고하며 건넨 말들로 말미암아 일어난 분란인만큼
어찌 마음처럼 명쾌하게 그 시시비비, 책임의 소이와 경중 등이 규명되겠습니까?
그러나 어쨌튼 불미스럽고 부끄러운 일(게시판관리자의 규제라는 극약처방)은 이미 벌어진 상태,
차제에 와싸다시게를 마음에서 떠나 보내려는 것이 아닌 한 와싸다시게의 이후를 위해서라도
지금 여러분들이 저마다 만나고 있을 감정들, 분노.안타까움 혹은 시원함...
그런 여러 착잡한 소회중에서도 다른 한편 필경 함께 만나고 있을 생각들,
바로 지금 저마다의 그 뜨거운 열정과 관심들을 시사토론방이란 공간,
그리고 이곳의 다른 회원들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유림질이라고 하던가요?
주제넘은 소릴 널리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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