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티비 같은 장비 말고 싼 비용으로 아이폰을 미러링 할 수 있게 해주는 대륙의 물건이 있다고 해서 사봤습니다. 만원 조금 넘는 금액이어요. 긱기 없이 앱만으로도 된다고 하는데 뭔가 함정이 있을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한 일주일 쓰고 유료앱으로 변신(?)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설치가 그다지 편한 것은 아닌데 어렵지도 않습니다. 크롬캐스트보다는 쉽습니다. 미러링이 되었어요.
미러링이다보니까 아이폰의 단점-백그라운드 작업이 불가능함- 때문에 한번에 하나의 앱만 작동되어요. 크롬캐스트를 사용할 때엔 미러링이 불가능하기는 했지만, DLNA 앺을 여럿 깔아 봤지만 실제로는 작동되지 않았어요, 백그라운드 작업이 먹혔었죠. 유튜브를 구동시켜서 백그라운드로 보내는 게 가능했죠.
크롬캐스트를 일단 떼어 놨는데 다시 연결할지도 모르겠어요.
미러링을 한 주된 이유가 캐백수 에프앰을 듣기 위해서였어요. 튜너로 들으면 되는데 튜너는 다른 앰프-진공관이라 여름이 되니 도저히 못켜겠어요-에 물려 있어서 튜너를 하나 더 사기도 그렇고 해서 앱을 쓰기로 한 것이죠. 하여간 미러링을 했더니 아이폰은 애플티비가 작동한 것으로 속아 줍니다.
아이폰의 앱과 피씨의 앱을 켜서 음질을 비교해봤어요. 피씨는 DAC을 통해 연결되어 있어요. 비교 결과 아이폰의 소리가 근소하게 덜 후졌어요.
컴을 켜지 않고 유튜브음악을 들으려면 미라캐스트인지에선 백그라운드 작업을 지원하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크롬캐스트를 살려야 해요. 간단하게 하나로 끝내는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