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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응답 곡선을 믿을 정도로 중국 물건을 신뢰하지는 않지만, 일단 믿는척하기로 했습니다. 엘탁스1(4인치우퍼가 달렸어요)스피커가 일단 실험(?)용 통으로 적당하게 보였어요. 높이나 길이가 두배 정도면 맘에 드는 체적(계산 말고 그냥 느낌으로)이지 싶은데 그런 게없으니 하는수 없죠.
일단 우퍼를 떼어냅니다. 네트워크도 떼어버리고 싶었지만 혹시나 해서 살려주기로 했습니다.
베이스 리플렉스용 덕트로 선을 빼기로 합니다.
원래 짝인 것처럼 잘 맞습니다. 나름 이쁘게도 보입니다..^,^;
체적이 작아 부밍된 저음이 나오기는 하지만 듣기엔 중음이 적당합니다. 고음도 잘나오고 데스크파이용으로 쓸만합니다. 이곡저곡을 들어 봅니다. 바흐의 파르티타나 바이얼린 소나타까지는 들을만 합니다. 쇼팽의 스케르초 2번은 스피커가 견디지 못하고 찌그러집니다. 우치다 미스코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는 다행히도 고음부의 맑은 소리가 생각보다 잘 납니다.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을 들어보니까, 이 스피커는 최대 편성이 바흐 트리오 소나타를 넘기기 어렵겠습니다. 이런 정도 이하의 편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알렉세이 루비모프가 연주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는 포르테 피아노 소리랑 전현 비슷하지 않네요. 어쨌거나 한 일주일은 더 들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