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줄기세포 실제로 있었다?…정황 포착 2006-02-15 (19:41)
"1번 줄기세포, 박을순 연구원이
검찰 "과학적 재검증에 수사력 집
'줄기세포' 수사 다음 주중 결론
검찰, 1번 줄기세포 '처녀생식'
<8뉴스>
<앵커>
조작된 2004년 논문에 데이터로만 존재했던 1번 줄기세포가 실제 있었을 수도 있다는 정황 증거가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2004년 논문 조작의 실체를 파악할 결정적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과수 장성 분소에서 압수한 DNA 분석 의뢰서 두 장에 검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즈메디 병원이 "2004년 2월에 미즈메디 16번, 같은 해 9월에는 미즈메디 M번"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의뢰한 것입니다.
미즈메디의 수정란 줄기세포를 정기 검증한 것처럼 보이지만 DNA 분석 결과는 모두 논문에 나온 체세포 제공자 A씨의 DNA와 일치했습니다.
사이언스 논문에 나온 황우석 교수팀의 1번 줄기 세포가 실제 있었다는 정황 증거라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당시 DNA분석을 총괄했던 한양대 윤현수 교수도 SBS 취재진에게 "실제 만들어진 1번 줄기 세포의 증거"라면서 "결과가 바꿔치기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현수/한양대 교수 : 결과가 의심스러워서 미즈메디 병원의 셀라인을 다시 분석을 해보자고 조사위에 요청을 했었다.]
서울대 조사위도 이런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줄기세포 자체를 찾지 못하자 2004년 논문 조작을 감추기 위해 누군가가 A씨의 체세포로 위장 검증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정인권/서울대 조사위원 : 이것이 체세포 시료인지 줄기세포 시료인지는 구분하지 못했다.]
하지만 논문 작성이 이미 끝난 상황에서 굳이 미즈메디 세포를 가장해 줄기세포 분석을 의뢰할 이유가 없다는 게 상식적인 판단입니다.
검찰은 어느 쪽이든 미즈 M과 16번의 DNA 검증을 주도한 인물이 2004년 논문 조작의 실체를 밝혀줄 것으로 보고 누군인지 캐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 europa@sbs.co.kr //해당 유저의 마이스테이션 팝업 띄우기 function f_openUserStation( user ){ myStation = window.open("http://uporter.sbs.co.kr/"+user, "uporter", "width=954, height=661,status=no,menubar=no,resizable=yes,scrollbars=yes");//팝업 띄위기 934*611 myStation.focus(); // 떠있으면 포커스주기 }//end of f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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