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왜? 어떻게? 가 풀려야 이 사건은 제대로 모양새를 갖추게 되고
그제서야 진정 우리는 누군가를 제대로 비판을 하던지 할 수가 있다는 겁니다.
물론 기왕에 밝혀진 부분들은 빼고 말이죠. 왜냐하면...황박도 철저히 속은
상태라면....그가 논문블러핑을 한 것은 기왕에 만들어졌다가 사멸된 것 이고
모두가 다 알고 묵인해주는 분위기에서 한 순간 욕심도 나고...반발짝이라도
먼저 앞서가려는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잠시 잠깐...판단실수로 덫(?)에
덜컥 걸려버린게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살인과 과실치사의 형량이 엄청나게 다른 것과 같이....그에게 가해지는
모든 비판들도 수위가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지요.
뭐 그렇다고 그가 다시 연구를 재개하고 복귀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왜냐구요? 우선 황박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기술같은게 없어보이고요
그나마 그를 지탱해 줬던 드림팀의 최고 운용자라는 타이틀도 이번 사태로
황박은 뭐했대?? 라는 소리들어 마땅할 지경이니까요...그렇지만...완전
사기꾼으로 몰려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보아집니다...무능력하고 욕심많은
수장이라면 모를까....그가 조작할 만한 위치에 있지도 못했던 것 같고
그만한 기술적/심성적 수준도 되질 않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황박을 주저앉히고 한국의 BT의 발목을 잡아서 득을 보는 건
어딜까요? 여러가지로 매우 궁금하고...김선종과 황박이 희생양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그 유명한.."내가 형이 돼줄게" 가 다시 떠오릅니다.
선종이의 형이 돼준다던 그 사람은 뭘 믿고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기자회견을
자청했을까...하구요...필시...믿는 구석은 있었을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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