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섀튼, 반드시 조사해야" 2006-02-13 (19:59)
<8뉴스>
<앵커>
미 피츠버그대 조사위원회로부터 면죄부를 받은 섀튼 교수에 대해 검찰이 다각도로 조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피츠버그대에 섀튼 교수의 조사 결과도 정식으로 요청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5년 논문의 교신저자인 미 피츠버그대의 섀튼 교수를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입니다.
섀튼 교수는 당시 황우석 교수로부터 모든 실험 결과와 각종 데이터를 넘겨 받아 사실상 논문을 직접 썼던 만큼 조작 사실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논문을 쓰던 지난해 1월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2, 3번을 실제 넘겨 받았다는 정황까지 나와 조작 관여 의혹이 잔뜩 커진 상태입니다.
특히 섀튼 교수는 지난 2004년 황 교수팀의 기술을 포함하는 내용의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독자적으로 출원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특허 재촉까지하고 나섰기 때문에 피츠버그대의 조사 결과를 반드시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미 피츠버그대에 섀튼 교수의 조사 결과를 요청하는 동시에 섀튼 교수를 상대로 이메일을 통한 심문을 시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1번 줄기세포의 실체 등 수사 내용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해 김선종 씨 등 핵심자 소환을 다음 주로 미루고 자문 위원들을 통한 검증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특별수사팀의 참여 검사 전원을 이번 인사 이동에서 잔류하도록 해 수사를 마무리 짓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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