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적 지지를 받아서 대통령이 된 것 이외에,
당시 여권 수뇌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결정될 수 있었던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기반과 인적기반이 없어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종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 후에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며 그의 선거전략은 크게 3가지가 됩니다.
1. 민주세력을 위시한 반 한나라연대
2. 행정도시를 통한 충청권 투표자 공략
3. 바보 노무현신화를 통한 영남표의 분열
이 가운데 1번과 2번이 정확하게 유효했고, 3번은 크게 작용하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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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끝나고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당을 뛰쳐나오게 됩니다.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과 여러가지 정치적 역학이 작용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DJ의 노선과 이념에 가장 충실한 추미애 의원과 결별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과 열린우리당 창당은 큰 정치적부담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후 노무현 대통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지역주의에 안주하는 정당으로 배척하며 탄핵바람을 통한 과반수 확보에 성공하게 됩니다.
하지만, 탄핵 바람이 사그라 들고 나서 보궐선거 등에서 민주당과 연합해야 한다는 당 일부의 요구에 직면하게 됩니다.
즉 김대중 대통령의 영향력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요구가 있게 됩니다.
여기서 노무현 대통령은 단호한 메세지를 보내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위와 같은 논란을 발생시키는 기사의 발생이유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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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선거전략 가운데 1번과 2번은 노무현 대통령의 고유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반한나라연대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며, 행정수도 이전은 박대통령의 백지계획과 유사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역주의 타파라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꾸준히 추구해야만 했습니다. 그것을 확인하는 길은 영남권에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김혁규지사 탈당, 부산시장 자살 등과 더불어 마지막 승부처는 영남지역 보궐선거였습니다.
그러나 2005년 4.30 보선과 10.26에서 영천과 대구에서 패함으로 시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영남의 지역주의를 넘지 못 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호남의 지역주의에 기댈 수도 없는 노무현 대통령의 선택이 궁금합니다.
과연 유시민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김근태를 선택할지?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반 한나라연대에 몰두 할지.. 호남출신 정치인을 선택한다면 쓸 수 있는 카드는 반한나라연대로 제한되게 되는데 선택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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