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AI-7010을 사용해 보려다가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고장이 아닌 제품이 없더군요. 
수리점에 보냈는데도 수리비만 들었고 고치지 못했습니다. 
외관, 내관 상태 좋은 ai-7010 분양 보냅니다. ^^
험이 나고 가끔씩 볼륨 소리가 샙니다. (갑자기 큰 볼륨으로 바뀌고 조절이 안 되요.) 
관심 있으신 분은 메일주세요. ㅎㅎ
여기까지 상품 판매 글이라 여기고 RX-878 간단 사용기를 씁니다. ^^;

집 공간이 좁아 오디오를 배치하는데 여간 장애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방 구석으로 다 몰아 놓고 취침 BGM으로 간단히 듣는 요즘입니다. 
야마하 A-670이라는 앰프를 사용했었는데요.
이 앰프를 라디오 튜너 전용으로 사용하고 시디나 카셋트, LP 용도로 앰프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중고 장터에서 갑자기 RX-878 시리즈가 십여만원에 많이 올라오는 사태가 발생하더군요. 
RX-878 대란에 옆동네 소리장터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택배 도착해 사용해보니 잘 되다가 갑자기 스피커가 지글지글되는 소리를 내더라구요. 
판매자에게 릴레이 불량임을 강력하게 어필해 택배비를 제가 내는 것으로 해서 수리하기로 했습니다. 
릴레이 교환하셨더라구요. 
그 이후로 소리 잘 나옵니다. 
(중고 장터에 인켈은 열에 아홉은 수리를 요합니다.)
한 번 사진의 스피커에 연결해 보았는데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1. 신호 잡음비가 좋습니다. 라디오 튜너에서 나오는 잡음을 듣기 좋게 순화시켜 줍니다. 정숙성이라고 할까요? 음악에서 소리가 나오지않을 때 고요함... 음악에 집중하게 됩니다.

2. 소리가 입체적입니다. 평면적으로 고음 저음 땡떙 거리는 소리가 아닙니다. 구동력과도 연결해 볼 수 있을 텐데요. 인켈 빈티지로 AK-650과 AD-972 앰프와 비교했을 때 우퍼를 쥐고 흔드는 그런 소리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6.5인치 우퍼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3. 작은 볼륨에서도 음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이 많이 나지 않습니다.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갖추고 보호회로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포노 단자도 있습니다. 분해해 보면 포노용도 기판이 따로 있습니다. 실물 디자인이 이쁩니다...


 

물론 단점도 있기는 있습니다. 
소리결이 다소 거칩니다.
쩅하게 울려주는 고음부 트위터 소리가 아쉽기는 합니다. (구동력)
전원 끄면 가끔식 튜너로 연결되어 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디자인을 생각하면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음악을 듣는데 기본적인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장터에 상태 괜찮은... 리모콘 있고 박스에 매뉴얼 있는 제품이 나온다면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