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군사독재를 거치면서...가장 뼈저리게 느꼈던 것이 바로
저 인권문제 아닙니까? 저는 이번 황박사태를 겪으면서...제일
저를 못견디게 만드는게 바로 저것이었거든요? 아무리 사기꾼..아니라
살인마라고 해도....그가 지은 죄의 한도내에서 형벌이 내려지던...마녀사냥을
하던 해야 하는 것이고요....대단히 중요한 것은 아직도 전체적인 그림이
안 나왔는데 벌써...화형식 끝내고...재뿌리고 있습니다.
이건 아니죠? 이런거 너무 많이 보아왔고....그때 얼마나 무기력했습니까?
거대한 권력의 벽앞에 서서 눈물만 흘려야 했던 것 말이죠.
탁 치니..억 하고 죽더라! 이걸 곧이 곧대로 신문에 써갈기고...그걸 눈으로
봐야 했던 그런 시절말예요! 황박 개인을 위해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황박 아니라...연쇄살인범일지라도....인권은 있는거잖아요?
왜 황박에게만은 이런 기본적인 대우도 안 하겠다는건지..전 그게 궁금해요.
황박의 죄명으로 지금 당장 법정에 서면...몇년이나 받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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