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오디오에서의 일본 제품은 개성이 뛰어나진 않지만 보편적인 디자인과 음질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데논, 마란츠, 온쿄, 야마하등의 일본 제품들로 오디오, AV를 시작하거나 한번씩은 거쳐간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위 브랜드 이외에도 다양한 일본 제품들이 있지만, 여기 C.E.C.의 제품도 한번쯤은 눈여겨 볼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C.E.C. CD3800 시디피인데, 큰 기대를 안하고 들었지만 2주동안 만족하면서 음악을 즐겼습니다.
CDP임에도 다양한 입력단을 갖추고 있는데, CD 이외에도 AES/EBU, COAX, TOS, USB 의 디지털 입력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USB는 32~48KHz, AES/EBU, COAX, TOS는 32~96KHz까지 지원하는 점은 감안하시어 CD 외의 소스기기는 별도의 DAC을 사용할지, CEC CD3800을 사용할지를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출력단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디지탈 출력으로 AES/EBU, COAX, TOS 그리고 아날로그 출력으로 발란스, RCA 단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면 좌측에 6.3mm 헤드폰 단자도 지원하고 있으며, 헤드폰 단자 상부에서 헤드폰 볼륨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작사에서는 CLASS A 헤드폰 앰프라고 표기하고 있네요.
CD3800이 다양한 입력단을 갖추게 된 이유는 AMP3800의 존재 때문입니다. A CLASS 8옴 64W의 출력을 가진 AMP3800지만 인티앰프 역할만 수행하기 때문에 세트로 구성시 CD3800의 내장된 DAC인 Burr-Brown PCM1798으로 CD와 더불어 다른 소스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 제작처의 의도가 보입니다.
아래는 CD3800의 SPEC이며, 영문 카다로그 링크도 아래에 첨부합니다. (2장밖에 안됩니다)
http://www.cec-web.co.jp/service/download/document/catalog/CD3800_ENG_Catalog_w.pdf
2. 음악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