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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동안 써온 스피커 50여종(2채널 또는 2.1채널 PC스피커들과 하이파이스피커들)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8-09-10 17:53:14
추천수 2
조회수   11,495

제목

20년동안 써온 스피커 50여종(2채널 또는 2.1채널 PC스피커들과 하이파이스피커들)

글쓴이

신정호 [가입일자 : ]
내용
 스피커 회사들도 몇주년몇주년되면 기념작 스피커를 내놓듯이 나도 스피커인생 20주년이 넘은 시점에서 그간 사용해온 50여종의 스피커들을 정리할 겸 사용기들을 쓰고싶었다.. 단순히 1회성으로 청음했던 스피커가 아니라 내가 직접 충분히 써보고 느꼈던 스피커들을 중심으로 작성했으며 스피커들 가격대가 다 싸다고 짠내난다고 하실까도 모르겠다. 하지만 없는 형편에 좋은 소리를 찾아서 이스피커저스피커 바꿈질해가며 청음기회도 잘없는 지방의 직접써봐야만 알수있는 환경에서 고군분투한 경험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내가 정성스레 쓴 사용기라고 해서 절대적인 잣대가 될 수 없음은 물론이다. 나는 내가 만족하지못했던 스피커를 중고로 넘김후 다음사용자로부터 만족스럽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왔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한다 하더라도 사용기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의 한계가 존재하는 위험이 있을수 있음을 인정한다. 따라서 내가 이렇게저렇게 얘기했다고 해서 실사용자들이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재미로 그간 써온 스피커들을 4개의 등급으로 나눠봤다. 그 기준은 아래와 같다


굵은 글씨에 밑줄 : 아주 만족하였거나 기점이 되었던 스피커


굵은 글씨 : 그럭저럭 만족했던 스피커


기울인 글씨 : 만족하진 못했지만 어라?했던 스피커


그냥기본글씨 : 만족하지못했던 스피커




1. Acoustic Energy aego2 : 작은 크기의 스피커에서 압도적인 음장감이 인상적이었던 스피커. 동시에 무지향저음을 처음 느꼈던 스피커. 후속기로 원가절감차원에서 유닛이 바껴서 저렴한 aego-m이 출시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aego-m만 듣고 aego2의 진가는 가려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소장용으로라도 가지고 있었어야하는데 괜히 판것 같다.




2. 오자키 재규어 : 가격이상의 성능은 아니고 특별한 장점도 없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썼던 스피커. 이젠 검색해도 사진한장도 안나오는 역사속의 스피커가 되어버렸다.




3. 오자키 카멜레온: 역시 검색해도 안나온다. 재규어대비 더 풍성해진 소리지만 하지만 기대이하였던 스피커 오래되서인지는 몰라도 거의 기억나는게 없다ㅜ  




4. Creative cambridge soundworks sw310 : 음색이 밝고 적당한 저음과 함께 소리가 자연스러워서 내가 가진 스피커중 몇년동안 가장 오래썼던 스피커.




5. 삼성매직스피커: 모델명이 기억이 안난다. 나의 생애 첫 pc스피커였는데 96년도당시 삼성 매직스테이션컴퓨터에 세트로 같이 나오던 매직스피커란 이름의 스피커였다. 2way스피커였는데 3d효과기능이 있었고 소리도 나름 신경써서 만든듯한 스피커였다. 잘 기억이 안난다ㅜ물론 소리가 하이파이와는 거리가 있다.




6. Whafedale 다이아몬드7.1 : 인켈ad2220에 매칭했었는데 따뜻한 음색의 하이파이스피커. 보통 스피커 한번 팔고나면 다시살생각안하지만 여유가된다면 다시한번써보고싶은 스피커이다.




7. Altec lansing acs621 : 외형을 보고 왠지 좋은 소리를 내줄것 같아 출시되지마자 구입했는데 실망이 컸던 스피커이다. 굳이 매력을 찾자면 담백한 소리라는 것.  




8. 훈테크 Sprite ruby gold : 훈테크는 당시에 컴퓨터 고음질 하드웨어로 이름이 있었고 스피커도 자연스레 기대를 갖고 구입하고 훈테크에서 나온 앰프로 매칭했던 것 같은데 스피커가 생기가 없고 무색무취의 그런 소리가 났다. 굳이 매력을 찾자면 원목에서 나오는 울림이  보통의 플라스틱을 쓴 PC스피커보다 안정적인 소리가 났다는 것이다.




9. JBL 컨트롤1 : 명성만 믿고 구입했다 낭패를 본 스피커. 오래되서 잘 기억안나지만 인켈ad2220에 매칭했었던것같은데 단단하고 나름 충실(?)했던 소리가 났었지만 듣는재미가 없었던 스피커였다.




10. 아남 as40 : 뭐라 말할게 없다. 위에서 계속말한 인켈 인켈ad2220에 매칭했었다.상당히 올드스쿨색깔의 소리. 내 취향과는 정반대의 소리같다.




11. Klipsch promedia ultra 2.0 : 작은 크기(?)에서 상당히  파워풀하고 호방한 소리가 나온다. 작게나마 클립쉬의 소리성향을 느낄수 있었던 스피커.




12. Scandyna Micropod active : 저음실종스피커라 그리 만족은 주지못했지만 소리가 상당히 날것을 먹는것(?) 같이 느껴져서 하이파이스피커를 본격적으로 느낄수있었던 스피커.




13. 보스 m2: 뮤직모니터라는 이름같이 참 담백하고 안정적인 소리의 스피커. 약간의 소리에 세련미도 느낄수 있다. 그러나 스케일이 작고 스테이징이 없는듯하여 실망이 컸던 스피커이다.




14. 보스 Lifestyle 5 : 공간감이 좋고 크기대비 스케일이 컸던 스피커. 소리에 생동감도 조금 느껴진다. 특유의 단단한 저음과 함께 박진감있는 소리를 즐길수 있다.




15. 보스 Companion 3 : 단단한 저음과 함께 나름의 현대적인(?) 소리를 내주었던 스피커였다. 스피커도 크기대비 파워가 있다.




16. Dynaudio xeo3 : ls50 wireless에 밀려서 테스트의 기회도 충분히 갖지못했던 비운의 스피커. 진득한 소리였는데 뭐라 말할게 없다ㅜ




17. LG 마크레빈슨독 신형 : 크기가 작은 데도 스케일과 파워는 짱짱한 미니콤포넌트와 같은 소리가 나온다. 마크레빈슨이 튜닝했다고 하는데 음색이 상당히 매력적이였다.




18. Altec lansing mx5021 : 깔끔한 소리와 함께 음장감이 괜찮았던 스피커.특별히 더 말할게 없다 나름 만족했던 스피커.




19. Altec lansing fx6021 : 명성과 달리 나한테는 맞지 않았다.중고로 사서 썼으므로 소리가 100%였는지는 모르겠다.약간 세련된 음색과 함께 상당히 무난한 스피커라 생각하지만 소리가 별로 특장점이 없었던 것 같다.




20. 삼성 da-e660 : 사용자들로부터 평이 좋은 da-e750은 못사고 대신 구입했던 스피커인데 생김새도 하이파이와는 거리가 있고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그렇게 좋지못하다.그러나 출력하나는 돈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21. Microlab H21, h20 : 그릴탈착가능유무를 빼곤 두개는 사실 동일한 스피커이다. 그래서 그릴을 벗기고 쓸수있는 h20이 좀더 명징한 소리를 들을수 있다. 여성보컬에 특화된 소리를 들려주며 전체적으로 무난한 소리다.




22. Focal Xsbook : 기대속에 처음 썼던 포칼스피커. 하지만 역시 xs란 딱지는 어쩔수 없나보다. 약간의 디테일한 소리와 약간의 다이나믹스를 갖은 스피커고 파워도 괜찮지만 소리가 참 재미가 없다. 중고로 구입해서 썼으므로 소리가 100%였는지는 확신하기 힘들다.




23. 필립스 fidelioA5 : 만들다만 스피커란 생각이 든 스피커. 제법 명징한 소리가 나올뻔했지만 결과적으론 실패한 스피커라고 생각한다.




24. 삼성 mm-c550d 미니콤포넌트 : 서브우퍼가 있긴한데 그렇게 존재감이 있는건 아니다. 뭔가 소리위주로 만든 스피커같이 보이지만 그렇게 퀄리티가 좋지못하다.




25. 샤프 sd-cx8 : 나름 깔끔한 소리고 샤프특유 1비트앰프채용으로 약간의 해상도를 즐길수 있다.




26. LG ffh-3030 : lg jbl스피커를 채용해 화제가 되었던 미니콤포넌트인데 전체적으로 내가 느끼기엔 소리가 플랫하고 담백하다. 그런데 이스피커도 마찬가지로 참 듣는 재미가 없었던 스피커이다.




27. 샤프 sd-nx10h 미니콤포넌트 : 1비트앰프채용했지만 스피커가 그에 따라가지못하는 비운의 제품. 스피커소리는 밸런스가 일단 엉망이고 약간 조악하기까지 했던것 같다.전체적으로 고음성향의 소리.




28. 야마하 mcr-xxx 미니콤포넌트 : 모델명이 기억이 안나지만 단종됬고 단종되기전 가격은 50언저리의 미니콤포넌트였던거같다. 나름의 명징한 소리가 인상적이었던 스피커다. 전체적으로 이 스피커도 소리가 플랫했던거 같다.그외 특장점은 기술할만한것이 없다.




29. Mission e50 : 인켈ax-3030r과 매칭했는데 나름 우아한 소리가 나왔다. 엘레강트 라인 제일 막내로서 별 특장점이 없는거 같다.




30. LG fb162 : 위에 삼성mm-c550d와 도찐개찐이지만 이건 스피커 양옆에 우퍼유닛이 달려있어서인지 저음이 서브우퍼달은 것같이 풍성하게 들리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그 저음의 품질이란 알아서들 상상하시기바란다.




31. Musical Fidelity Merlin : 음장괴물이라고 찬양하는 어떤 리뷰어의 글만 읽고 덜컥 구입했다가 소리를 듣곤 상당히 당황했던 스피커이다. 물론 그 리뷰어의 글은 돈을 받고 썼던지 상당히 왜곡된 것이었다. 아니면 음장이란 뜻을 모르는 사람이던지. 내가 중고로 구입했으니 이것도 스피커가 성능이 100%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소리가 상당히 심심했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소리로 어두운 음색을 가지고 있다.




32. KEF Egg : 피코포르테에서 소리가 무조건 향상됬을거라고 생각하고 구입했다가 실망했던 스피커. 그래도 나름 청명한 소리와 함께 피코포르테에 비해 스테이징은 많이 좁아졌지만 대신 쏘지않는 깔끔한 고음을 들려준다. 그리고 밸런스가 좋고 음분리도도 우수하다.




33. KEF Picoforte3 MCE : 스피커를 놓는 위치와 방향에 따라 예민하게(아주 약간의 변화만 주어도) 다 다른 소리를 내주었던 스피커. 서브우퍼의 극저음과 함께 세틀저음의 타격감이 어울러져 상당히 환상적인 조화를 들려줬다. 무엇보다 레인보우의 ‘a’를 들을때 눈을 감고 들으면 무대가 앞에 펼쳐지는 듯한 화려한 스테이징을 들려줬는데 스테이징감이란게 뭔지 처음알게해준 스피커다. 고음이 좀 쏘는 경향이 있지만 프리퀀시 레인지가 아주 넓기때문에 고음의 가청범위가 여유로운 장점이 있는 스피커다. 크기대비 스케일도 커서 스피커가 소형인데도 가끔씩 흡사 대형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로 착각하게 만드는 스피커다. 그만큼 kef의 기술력에 탄복했다. 그러나 이런 스피커에도 치명적인 단점도 없지않은데 원형인클로저에서 나오는 특유의 통울림이 있는 것이다.이건 직접 들어보면 무슨 말인지 알수있으랴. 왓하이파이에서 그런 소리를 sound hollow(한영사전엔 안나오는 hollow의 네번째뜻- reverberating like a sound made in or by beating on a large empty enclosure)란 표현을 썼던데 정확하다라고까진 말할순없지만 근접한 평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도 세팅을 잘해주면 어느정도 감쇄가 되긴한다. 사고팔고를 반복해서 총 3대를 들였었지만 새거에 비해 중고는 스테이징이 안나와서 당황했었던 기억도 있다.




34. 필립스 mcm11 : 리본트위터를 채용한 스피커여서 소리가 어떨가 궁금했는데 고음음색이 좀 밝다는 것 외에는 다른걸 느끼지 못했다.싼맛에 쓸수있다고 생각한다.




35. Dali Zensor3 : 크릭5350(se아님)에 매칭했는데 매칭실패였다. 왓하이파이평만 보고 산 스피커인데 결과적으로 평에 걸맞는 소리는 못들어봣다. 스케일이 좀 크다는 거 외에는 별장점을 못느낀 스피커.




36. KEF ls50 : 크릭5350과 매칭했었고 나의 kef스피커에 대한신뢰와 엄청난 해외평에 기대가 컸었는데 역시 매칭 실패인지 평에 걸맞는 소리는 못들어봤다. 다만 저역이 디테일하게 들려 인상적이였고 해상도도 괜찮았던것 같다. 그러나 그 심심한 소리에 모니터스피커에 대해 회의감이 생겼었다.




37. KEF ls50wireless : 기존의 패시브형에서 매칭에 실패했지만 이제품은 액티브형으로 그럴 우려가 없어서 다시 한번 ls50에 기회를 줬었는데 결과는 좋았다. 나름 깨끗한 소리도 좋고 스테이징감도 괜찮은데 무엇보다 이 스피커의 장기는 입체적인 이미징이다. 저역도 단단하면서도 탄력적이고 kef스피커의 단점이라 지적돼왔던 다이나믹스도 훌륭했던 스피커다. 다만 저역이 깊게 내려가지는 않는다. Kef는 이러한 단점을 보강하기위해 서브우퍼단자를 따로 두고있는데 나는 부족한 저역을 보강하기위해 포칼의 sub1000f와 함께 매칭했었다. 결과는 그런대로 만족이였다. 스케일도 북쉘프이지만 가끔씩 대형스피커에 나오는 소리로 착각할정도로 크게 그렸었다.




38. B&W Zeppelin air : 자연스러운 중역과 함께 다소 풍성한 소리를 지닌 스피커다. 하지만 특유의 모니터적인 소리에 감상용으로 듣기엔 상당히 밋밋했다. M-audio bx5a와 비슷한 성향의 소리를 낸다.




39. Harman Kardon Go Play2 : 소리에 개방감이 있고 약간의 다이나믹스와 디테일을 지닌 스피커다. 스피 커크기를 생각하면 저음양감도 좀 있는편이고 흔히 말하는 참 짱짱한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다. 왓하이파이 리뷰에서 소리가 따뜻하다고 하는데 그런 느낌은 도무지 못받았다.




40. Geneva 모델 Large : cd기능이 고장난 중고를 구입했는데 외관에 미세한 파손도 있었고 소리가 100%였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 안들리던 소리가 좀 들리긴 하지만 전체적으론 상당히 답답한 소리를 낸다.




41. Creative Gigaworks t20ii : 좋게 들릴지 나쁘게 들릴지 모륵겠지만 하이파이를 흉내낸듯한 소리를 들려준다.그러나 pc스피커로는 상당히 준수한 소리를 들려준다. 소리가 개방적이나 또 소리성향이 그렇게 밝거나 하진 않는다. 싼맛에 쓰기 상당히 무난한 스피커라 생각한다. 물론 크기가 있으니 저음을 크게 기대하긴 무리다.




42. 스완 d1010iv : 저역이 풍부한 것이 인상적이였던 스피커이나 어두운 음색과 함께 조금 답답한 소리가 상당히 실망을 안겨주었던 스피커다.




43. Creative m85-d : 컨셉이 모니터스피커로 나왔지만 성능은 그이하여서 상당히 비판을 받았던 스피커로 안다. 상당히 애매한 위치의 스피커로 생각된다. 그러나 나름의 entertaining 사운드로 좋은 평도 많이 받았던 스피커다. 소리가 다소 밝은 편 그러나 해상도가 그렇게 좋거나 하진 못하다.




44. Altec Lansing Fx4021 : 개인적으로 음색과 소리성향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 스피커다. 굳이 표현하자면 예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지닌 스피커다. 탄력적인 서브우퍼도 세틀과 조화가 뛰어나다. 그러나 세틀의 약점으로는 빈약한 파워를 들수 있겠다.




45. Logitech z-2300 : thx인증을 받은 스피커. 좋은 파워를 지녔고 음질도 pc스피커치곤 준수한 편이다. 국내엔 출시가 안된걸로 아는데 나는 해외에서 구입한 제품을 중고로 사서 썼다. 싼맛(?)에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썼던 스피커다.




46. Whafedale diamond220 : ax-3030r과 매칭했는데 매칭실패로 생각된다. 약간의 디테일한 소리를 들려주었단 점 외에는 특별히 기술할만한 점이 없다. 평에 걸맞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다만 와피데일이 따뜻한 과거의 소리성향과는 다르게 현대적인 소리로 변했다는 근래 평에는 공감할수 있었다.




47. Musiland c280 : 어떤 사용자평만 믿고 구입했다가 낭패를 본 스피커. 좋게말하면 차분한 소리를 들려주며 인상적인 면으로는 극저음 재생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클래식에 좋다는 데 클래식은 라디오로밖에 안듣는 관계로 패스~




48. Quad 9L active :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나름 밀도감있는 소리를 들려줬던것 같다. 소리에 나름 힘도 실려있고 보컬도 잘들리고 그럭저럭 만족했던 스피커중에 하나다.




49. Focal sub1000f : ls50wireless 저역을 보강하려고 구입했는데 와싸다 부장님의 추천으로 샀던 스피커다. 매칭의 결과는 아주 만족했던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만족했다. 맑고 탄력적인 저음이 장점이다. 그러나 아주 극저음으로 가면 소리가 줄어 죽어버리는 스피커다. 그리고 저음이 상당히 지향성이다.




50. M-audio bx5a : 정확한 음의 재생이라는 갈망에서 기대속에 처음으로 구입했던 제대로된 모니터스피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그 심심하기 짝이 없는 소리에 금방 흥미를 잃었다.




51. 브리츠 1900t3 : 동네pc방카운터에 설치돼있던 브리츠 1000a를 괜찮게  들어서 브리츠소리에 호기심을 갖고 구입했는데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다. 거의 기억나는게 없다ㅜ




52. B&O Beoplay A6 : 아크로바틱한 디자인의 스피커다. 소리는 전체적으로 나름 맑고 깔끔한 소리에 나름 깊은 저음을 들려준다. 왓하이파이 리뷰에서 말한 ‘crystal-clear’란 표현은 좀 오바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도 들어줄만은하다. B&o 제품중에 가격대성능비가 뛰어난 걸로 느끼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다른 제품들과의 경쟁에서는 가격대성능비가 그리 좋지못하다고 생각한다. 누가 b&o 6할인가 7할인가가 디자인값이란 말을 하던데 좀 과장되었을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공감도 간다. 두드러진 단점으로는 다이나믹스가 부족하다는 점을 들수 있겠다. 볼륨을 좀 올리면 소리왜곡도 생기는 것 같다. 뭔가 가벼워보이는 이 제품라인의 Play란 딱지는 어쩔수 없는가 보다.




53. Goldmund Nano Metis : 이제까지 샀던 스피커중 가장 고가의 스피커. 소리역시 최고여서 여태까지 썼던 스피커들을 다 오징어로 만들어버렸다. 왓하이파이에서 상급의 prologos의 리뷰에서 골드문트 사운드를 ‘exceptional clarity and detail’이라고 표현했는데 이 스피커를 듣고 그 느낌을 어느정도 짐작할수 있었다. 어떤 사람은 골드문트 사운드를 극한의 리얼리즘이라고도 표현하던데 이역시도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말이다. 이 작은 골드문트 스피커를 두고 많은 미사여구를 갖다붙히면 일방적인 찬양의 글이 될수 있기때문에 자제하겠지만 그동안 들리지않던 소리를 섬세하게 살려주는 것과 동시에 상당히 생생하게 소리를 전달해주는 점은 분명하다. 이 스피커를 쓰면서 그동안의 내가 들었던 음원들의 새로운 일종의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진정한 고음질을 즐길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행복했다. 공간의 압박으로 내집이 생기고 이사를 가기전까진 앞으로 더이상의 업글 계획은 없을 것 같다. 골드문트가 그동안 이래저래 비판도 많이 받아온걸로 아는데 그속에서도 회사가 건재한건 나름의 가치있는 이유가 있다고 느낀다. 나노메티스는 그동안의 고가정책에서 한발짝 물러나 나름의 가격대성능비도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단점으로는 크기를 생각하면 어쩔수 없지만 스케일이 작다는 점과 극저음의 재생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기억속으로 사라져버린 스피커도 몇개되는데 아무튼 
짧지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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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2018-09-11 23:24:34
답글

정성스런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eunseok0 2018-09-13 18:23:48

    써놓고보니 내용이 없는것같습니다 가물해진 기억에 의존해서 쓴 사용기라ㅎ 허접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창설 2018-09-16 10:07:30
답글

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eunseok0 2018-09-18 18:59:50

    전문리뷰어처럼 항목별로 이건 몇점이고 저건 몇점이고 하면서 글을 썼으면 읽기편하시고 더 인기있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적질 못했습니다. 오래된 헤어진 연인처럼 이건 좋았고 저건 나빴고 이런 식의 사용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재미로 읽으셨다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쿨럭

박영진 2018-09-16 11:18:10
답글

저 기억을 더듬으신 거 자체가 존경스럽습니다...
aego 2, 훈테크,...들으니 그때 생각이 납니다..

덕분에 옛날 생각하면서 잘 봤습니다...

eunseok0 2018-09-18 18:53:10

    공감이 가시는 글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김도형 2018-09-20 15:37:36

    펫 메소니 그림이 귀엽네요.. 스노우캣 아가씨가 아직도 그림을 그리시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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