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저는 포터블로 입문하여 이어폰 사용 중이었는데 우연히 청음샵에 들러 포칼 클리어를 청음해 본 후에 이어폰을 모두 처분 하였습니다
집에 입문형 하이파이 시스템도 있지만 밤마다 볼륨을 높이는게 겁이나 이어폰을 들였는데
헤드폰 청음 후 모두 접었습니다
헤드폰도 구비하였겠다 앰프를 찾던 중 와싸다닷컴이라는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여기에 많은 분들이 극찬하던 메리디안 일리어 패키지를 보았고 바로 결제를 하는 저를 보았죠
처음에는 잘 한 선택일까 하는 물음을 저에게 되뇌었지만 막상 수령 후 음악을 듣는 순간 그 돈이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과 함께 대부분 사람들이 극찬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구매하기 전에 성향이 어떤지 찾아 보았을 때 대부분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끝이 뭉특하며 어떤 헤드폰에 물려도 따스해지는 느낌이 있다 저음이 강력하게 나오지만 그 또한 과하거나 넘침이 없다
처음에는 제가 V자 성향이라서 제외시켰다가 진득히 음악을 듣는 도중 피로함이 많이 느껴져 장시간 들을 수가 없었는데 이 때 뇌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제가 구매한 포칼 클리어 제품은 일리어 보다 저음양감은 조금 적지만 저음이 단단하고 일리어의 단점(?)인 중고음 부분이 아주 섬세하고 맑습니다 자극적으로 느끼는 분들도 계실거고 아닌 분도 계시겠지만 클리어는 제가 느끼기에는 일리어 보다는 많이 밝네요
이런 부분이 많이 작용하여 패키지를 구매하였는데
정말 만족스럽네요 헤드폰을 그 날 기분에 따라 바꿔 듣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더군요
메리디언 기능 중에 ASP라는게 있는데 찾아보기로는 공간감 향상이라는데 이게 체감이 되겠어? 라고 생각했었지만 듣는 순간 체감이 확 오더군요
프리앰프로서의 기능도 매우 좋다 까지는 아니지만 좋다 라고 본 거 같아 제 인티에 물려봤는데.. 저는 정말 좋게 느껴지더군요
인티에 AK se100 RCA로 물려 라인아웃으로 듣고 있었는데 비교가 안됩니다
반면에 메리디안은 어떤 앰프에 물려도 메리디안 소리가 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따뜻하고 포근한데
출력이 좋습니다 프리로 사용 해보려고 볼륨 9시에 놨다가 스피커 나갈 뻔 했습니다...
제 인티는 나드 c375bee를 쓰는데 제 집안 전기가 안좋은지 볼륨노브를 돌릴 때마다 노이즈가 잡히는데 메리디안 프라임은 노이즈가 없네요 적막하고 고요합니다 노이즈에 민감하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부수고 싶은 마음..ㅠ
주저리 주저리 사진 없이 글 만 적었네요 이제 한 발한 발 들어가고 있는 오디오 세계라서 양해 부탁드립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포칼 헤드폰 너무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분이 공기가 귀를 때리는 그러한 느낌이라고 표현하셔서 무슨 말 인지 몰랐는데
지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극저음의 울림은 정말...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청음 해 보셔요 후회 안합니다 ^ ^
블로그
https://m.blog.naver.com/chaehi4/221353764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