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스템은 포칼 1008, 노스스타 인텐소, 마란츠 hd-cd1 입니다.
cd p 파워케이블(와이어월드 스트라투스)들 제외한 모든 케이블들은 네오복스의 첼리비다케입니다. (파워, 스피커선, 인터, coaxial)
와싸다에서 미라세티에 아리아 948, 턴테이블 조합으로 바이올린 독주곡을 잠시 청음했었는데,
음이 살랑살랑, 탱글탱글하게 피어오르는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티타니아인가 미라세티인가 고민하다가 미라세티를 들고 왔습니다.
집에 가져와서 dac없이 마란츠 hd-cd1에 미라세티를 연결했는데,
중음대가 확실히 처음부터 맘에 드네요.. 제가 이 소리를 찾았나 봅니다..
그리고 저음대도 많이 나옵니다.
구동이 안되는 통제안되는 저음이 아니고, 원래 나왔어야 할 소리 랄까요-
익숙한 곡들인데, 처음 들어보는 저음들이 나오네요. 더 깊은 저음입니다.
바이올린소리보다 피아노소리가 정말 아름답게 나네요..
미라세티 리뷰에 자주 보이는, 영롱하다는 표현이 정말 딱 맞습니다.
잔향도 좋고, 음악 듣는 맛이 납니다..
마란츠 HD-AMP1, HD-CD1과 포칼 906 조합으로 1년간 매우 만족하며 들었었습니다.
세밀하게 음이 퍼지며, 부드럽고, 잔향감도 좋았는데,(DAC의 성능이 좋아서 그랬던듯 싶어요)
중음대가 아쉬워서, 포칼 1008을 들였는데, 구동이 잘 안되는 것 같아
마란츠 대신 오라노트를 들이고 몇개월 들어왔습니다.
오라노트가 1008을 울려주는 것 같긴 한데, 지금 미라세티에 비하면 메마른 소리랄까요..
예전에 오라노트로 듣다가 잠이 들었었는데 색소폰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느껴져서 잠에서 깬적이 있었어요.
그런 느낌이었는데..
지금 미라세티는 예전에 좋아했던 마란츠+포칼 906의 느낌에 중음대가 진득하고 영롱, 찰랑찰랑하게 느껴져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다보니 케이블질을 하게 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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