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 전에 AV에 관심을 갖고 리시버 및 프로젝터를 구입하여 소소하게 영화 감상을 즐기다가
올해 들어 HIFI에도 관심이 생겨 새로운 스피커를 영입하고 그에 맞는 인티앰프를 알아보던 중
뮤지컬 피델리티 M3SI + M3SCD 리뷰 이벤트 글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리뷰는 전문가 또는 오디오 경력이 아주 오래된 분들만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였으나,
와싸다 관리자님의 “전문적이지 않아도 되며 편하게 써도 좋다”라는 글을 보고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작성하는 글은 리뷰보다는 간단한 개봉기 및 사용기입니다.
입문자이고 오디오 경험도 일천하여 다소 표현이 서툴고 부족하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7월 12일 리뷰 상품인 M3SI 인티앰프 + M3SCD 시디플레이어 2개의 BOX가 도착하였습니다.
■ 개봉기
박스를 열면 이중 포장된 백색 박스가 나오며,
이중 박스를 열면 내용물이 검정색 스티로폴로 잘 보호되어 있습니다.
박싱 형태는 두 제품 동일하며 앰프 및 시디플레이어는 부드러운 벨벳 소재의 백에 담겨 있습니다.
■ 세부 사항
◇ M3SI 인티앰프
채널당 85W 출력, 포노 프리앰프를 제공하며
일반적인 입·출력단 외에 바이패스 입력단(AUX1/HT)이 있으며 USB 입력을 통해 PC-FI가 가능합니다.
♦ 출력단
- 스피커 × 1
- LINE OUT × 1
- PRE OUT × 1
♦ 입력단
- AUX1 × 1 (HT : BYPASS 가능)
- AUX2 × 1
- CD × 1
- TUNER × 1
- PHONO × 1
- USB × 1 (비동기식 24BIT/96kHz)
◇ M3SCD 시디플레이어
기본적인 시디플레이어 기능 외에 다양한 디지털 입력(광, 동축, USB)을 통해 외장 DAC 없이
내장 DAC만으로도 충분한 구성을 갖췄습니다.
♦ 출력단
- LINE OUT × 1
- OPTICAL OUT × 1
- SPDIF OUT × 1
♦ 입력단
- OPTICAL IN × 1
- SPDIF IN × 1
- USB × 1 (비동기식 24BIT/96kHz)
■ 사용기
AV를 하면서 리시버로 음악 감상까지 병행하려고 하였으나 한계를 느꼈고,
음감용으로 인티앰프 영입을 고려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음감과 AV를 병행하고자 ELAC 249.3 톨보이 스피커를 영입하였고 인티앰프의 탐색에 들어 갔습니다.
◇ 고려 사항
1. 바이패스 가능 여부
ELAC 249.3 스피커 1조를 음감과 AV에 병행하기 위해서는 매번 번거롭게 스피커 선을 갈아 끼거나
앰프 셀렉터를 사용하거나 리시버의 프리아웃을 통한 인티앰프의 바이패스를 활용하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바이패스 연결의 장점은 인티앰프를 파워로 활용할 수 있고 앰프 셀렉터 사용으로 인한 음질 열화 우려도 없고
리시버로 음량 조절이 가능하여 조작이 용이해진다는 점입니다.
AV와 HIFI 모두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영화감상시 : 리시버(프리아웃) → 인티앰프(바이패스) → 스피커
(이때 리시버는 프리앰프, 인티앰프는 파워앰프 역할을 한다)
♦ 음악감상시 : 인티앰프 → 스피커
2. 구동력
ELAC 249.3 스피커가 음압 90dB로 구동이 비교적 쉽다고는 하나
성능을 제대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구동력을 갖춘 앰프가 필요하였습니다.
뮤피 M3SI의 출력이 85W로 높다 할 수 없으나 아파트 방 정도의 공간을 울리기에는 충분한 출력입니다.
3. 디자인
오디오는 듣는 것만큼이나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뮤피 제품은 은색의 펄이 들어간 단정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무난한 느낌입니다.
위의 3가지 고려사항 중 저에게 가장 우선시 되는 점은 인티앰프의 바이패스 기능입니다.
의외로 바이패스 기능이 있는 인티앰프가 많지 않고 그 기능이 있는 경우 고가여서 선택의 여지가 좁았습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바이패스 기능을 가진 인티앰프 중 가장 저렴한 앰프가 뮤피 M3SI 입니다.
◇ 앰프 세팅
AV 7.1CH + 인티앰프 + CD Player 구성입니다.
3m×3m 구조의 3평 남짓한 방에 배치를 하였습니다.
공간의 협소함으로 톨보이 보다는 북쉘프가 적당하겠지만
향후 거실로 옮길 계획을 가지고 있어 톨보이 스피커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공간이 좁아 다소 저역이 제어되지 않지만 적당히 타협하여 듣고 있습니다.
■ 간단 소감
뮤지컬 피델리티 M3SI + M3SCD를 대여하여 일주일간 들은 소감은
기능적으로 앰프, 소스기기, DAC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다양성과 외부 연결을 통한 확장이 용이하여
입문자 또는 중급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 시킬만 합니다.
이미 뮤지컬 피델리티 V-90 DAC을 사용하고 있어서 그 특유의 부드럽고 아날로그적인 성향을 이미 경험한 터라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지만 M3SI 인티앰프 및 M3SCD 플레이어를 통해 보다 더 정숙하고 투명한 느낌과 해상도의 증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품에 비해 리모컨의 재질 및 외관이 뒤떨어져 보이며,
리모컨에 전원 온오프 버튼이 없어 직접 전원 온오프 버튼을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 마치며.......
나에게 있어 HIFI와 AV는 나 혼자만이 아닌 가족 모두가 즐기는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영화 감상을 통해 애들과 교감하며 일상 생활의 배경음악으로 HIFI를 이용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라디오를 켜고, 퇴근하면 늘상 음악을 틀어 놓습니다.
오디오가 삶의 윤활제이자 활력소입니다.
출시 당시에 상당한 가격의 제품을 와싸다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은 터에 최고의 가성비 제품이며,
기능적으로도 훌륭하여 입문자나 중급사용자에게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