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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YEARS’ FIDELITY - Kirkelig Kulturverksted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07-04-07 14:55:11
추천수 7
조회수   3,561

제목

30 YEARS’ FIDELITY - Kirkelig Kulturverksted

글쓴이

갈훈 [가입일자 : 2003-11-20]
내용
30 YEARS’ FIDELITY - Kirkelig Kulturverksted [Hi-Fi Sound.Norway. FXCD]









노르웨이의 독립레이블 Kirkelig Kulturvergsted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김경진씨가 쓰신 소개 글에 제가 약간 손 봤구요..



노르웨이나 북유럽 음악 관심있는 분들에겐 좋은 글일 거에요..



KIRKELIG KULTURVERKSTED



1.개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독립 레이블 히어켈리히 퀼튀르베르크슈테트(Kirkelig Kulturverksted)는

록과 팝은 물론 자국의 전통음악과 교회음악, 그리고 재즈, 클래식의 요소를 편견 없이 수용하여

아름답고 맑은 사운드를 특징으로 하는 앨범들을 발표해왔다.

유행과 상업성에 치우치지 않고 자신들 고유의 색깔을 지켜나가고 있는 이 레이블의 작품들은

여느 대중음악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서정성으로 특히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음악애호가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다.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이 판치고 있는 이 시대에

이토록 따스하고 인간적인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은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숲속의 잔잔한 햇살, 호숫가에서 피어오르는 아련한 아침 안개와 같은 음악을 전해주는

히어켈리히 퀼튀르베르크슈테트(Kirkelig Kulturverksted)...

멀지 않은 저곳에서 화려하게 빛을 내뿜는 네온과 그 빛을 머금은 밤바다의 은은함과 바다 특유의 내음 속에서

실리예의 음악을 들으며 가졌던 느낌들, 한없이 기분 좋은 이미지들은

그 이름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노르웨이 최고의 레이블로 인정되는 히어켈리히 퀼티르베르크슈테트의 음악에는,

청명한 대자연의 숨결과 시리도록 파란 하늘빛 색채와 숲속의 따사로운 봄볕과

은하수를 머리에 인 아늑한 여름밤의 기분 좋은 꿈이 담겨 있다.



2. 노르웨이 최고의 독립 레이블



음악을 좋아하여 남들보다 조금 더 파고들다 보면 겪게 되는

많은 기쁨들 중 단연 첫 손에 꼽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음악 자체가 주는 감동이다.

하지만 음악 외적인 면에서 보더라도 그 못지 않은 많은 즐거움이 존재하는데,

그 중의 하나가 각기 다를 것만 같던 음악들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어떤 '연계성'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이다.

예컨대 서로 전혀 관계 없을 법한 아티스트와 밴드들의 앨범에 같은 연주자나

프로듀서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든지 서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행하는

뮤지션들의 사운드에서 유사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든지 하는 등의

얼핏 지나칠 수 있는 일들에서 우리는 색다른 재미와 더 나아가 야릇한 쾌감까지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장르, 사운드의 질감, 음의 구조, 색채 등, 하나로의 '파고들기'를 행하는 과정에서

찾아지는 많은 요소들, 그리고 그러한 분류 작업을 하며

반드시 겪게되는 의식적인 만남, 바로 레이블이다.

자본주의 사회 구조 안에서 하나의 기업으로서 역할하는 메이저 레이블의 개념이 아닌,

음악적인 사명감과 그에 대한 애정을 지닌 '음악의 발생지'로서의

독립 레이블은 제각기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여기 소개하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독립 레이블 히어켈리히 퀼티르베르크슈테트는

화려함이 아닌 아름다움을 포함한다.

그리고 그 색깔의 농도는 짙다 못해 슬쩍 스치기만 해도 색이 묻어날 것만 같다.

북유럽, 그 중에서도 노르웨이라는 나라가 우리 젊은이들의 의식 속에 자그마하게나마 자리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과는 별개로)다분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나

비틀즈의 노래 제목, 또는 그로테스크한 뭉크의 그림들의 영향일 터이다.

아니면 극단을 달리는 음악, 피와 악과 사교의 제의와 살아 숨쉬는

악몽으로 대표되는 블랙 메탈의 메카로서,

사악한 꿈으로부터 카타르시스를 얻어내는 이들에게도 이 나라는 결코 낯설지 않다.

마녀와 공포, 어두운 숲과 중세적 신비로부터 새벽 이슬을 머금은 아침 햇살,

포근히 대지를 감싸는 파아란 하늘, 시리도록 맑고 깊은 호수와 언덕으로의

이미지 전이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노르웨이는 거뜬히 이 모든 것들을 소화해낸다.

그리고 그 틈새를 비집고서 당당히 피어난 푸른 꽃, 그 꽃잎 위에 힐켈리그가 자리하고 있다.



히어켈리히 퀼티르베르크슈테트는 1973년,

프로듀서인 에릭 힐레스타(Erik Hillestad)에 의해 창립되었다.

애초부터 레이블이 지향하던 음악적인 목표는

다양한 요소들을 뭉뚱그려 그것을 '전통'이라는 하나의 그릇에 담아내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매우 훌륭하게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은,

레이블이 지나온 시간에 비해 그리 방대하지 않은 이들의 카탈로그를 훑어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



히어켈리히를 통해 발매된 모든 작품들에는, 언뜻 외양은 달라 보여도

곧 드러나고 마는 혈통과도 같은 하나의 공통된 흐름이 존재한다.

천차만별일 것임에 틀림없는 아티스트들의 기본적 성향이나 음악적 지향점이,

또 헤아릴 수 없는 그 표현 방식들이 어떻게 유사한 느낌의 공통 분모를 지닐 수 있을까?

답은 에릭의 다음과 같은 언급에서 드러난다.



"히어켈리히 퀼티르베르크슈테트는 전통을 보존하며 동시에 그것을 깨뜨리려고 해요.

이 모순적인 긴장 속에서 전통은 살아남게 되죠.

우리는 우리의 기독교적이고 문학적인 전통으로부터의 영적인 범위를

이 물질적이고 분열된 시기에 통합하고자 하는 완전한 철학을 전달합니다.

즐거움, 기쁨, 평화와 조화에 따르는 비평, 분노와 불만을 인정하는 거죠."



글쎄, 조금은 피상적으로 들리긴 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음악을 듣고 나서야 명확해진다.

그 이름만이 지니는 독특한 느낌은 소위 '전문 레이블'로 일컬어지는, 장르로서의

한 음악만을 고집하는 다른 소규모 레이블들과 차별을 이루기에 충분하다.

즉 외형적인 모습과 형태로서의 레이블의 모습-과거 프로그레시브 록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



,등이나 '재즈'하면 떠오르는,,,또는

흑인 음악의 메카 등과 같은-과는 다른 향기를 내뿜는다는 점에서

히어켈리히라는 이름은 가치를 지닌다.

그래서 이들의 음악은 기존의 특정 장르가 아닌 '히어켈리히 퀼티르베르크슈테트'로 불려야

마땅하다고 여겨지지만, 굳이 장르로서 규정을 한다면

그 음악들은 모두 '크로스오버(crossover)'의 범주에 포함된다 할 수 있다.

팝, 록, 재즈, 포크, 민속 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요소가 곳곳에 녹아들어 있어,

마치 빗물을 머금은 여름 하늘과 같은 일종의 풍요로움을 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교회의 문화 연구회(Church Culture-Workshop)'라는

의미의 레이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상한' 집단에서 행하는 음악의 실험과 양상은,

전통의 바탕 위에서 다분히 종교적인 경건함과 신성함을 내포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음악을 통해 종교적인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것은 아티스트의 창조적 영감의 근원으로서,

그리고 예술에의 접근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서 파악되기 때문이다.

이 레이블에서 발매되는 대부분의 작품들에는 정적인 아름다움이 담겨져 있으며

그것은 듣는 이들의 감정을 순화시키는 유연성을 지닌다.

하지만 고요한 호수의 표면과 같은 잔잔함의 이면에는 역동하는 에너지와

함부로 보아 넘길 수 없는 커다란 힘이 도사리고 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이들의 음악이 지니는 특징들에 대해 살펴보자.

........................블로그 설명글중................

더자세한 정보는 아래주소로..........

http://blog.naver.com/bojangle?Redirect=Log&logNo=20000831779



자기만의 색깔있는 북유럽의 음악을

그들의 30주년 기념 음반으로 위의 모든이야기가

이해되는 음반입니다

유럽속에 또다른 유럽을 좋은음질로 만나보시길 일청 권합니다

좋은 주말과함께...^ ^

그외 추천음반 이미지....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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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학 2007-04-09 00:03:50
답글

제가 좋아하는 Kari Bremnes 도 있네요 ^^<br />
감사함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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