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도 사실이겠죠. 이런 걸 허위보도하진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이렇게 화가 난 상태라 아래 박용갑님 글도 가볍게 넘기지 못한 것 같습니다.
미혼의 대학원생에게 과배란유도 난자채취를 강요했다는 겁니다. 있을 수 없는, 있어선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알아보니 난자채취는 전문용어로 lithotomy position이라는 자세, 쉽게 말해 누워서 양다리를 벌리는 자세로 한다고 합니다. 미혼이 아니더라도 여성들에겐 지극히 수치스러운 자세... 그 자세로 질내에 기구 삽입하고 초음파 모니터를 보면서 질을 통해 복강내로 여러번 바늘을 찔러넣어 시행한다는군요.
도대체 어떻게 미혼의 여제자에게 이따윌 강요할 수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미혼인 경우 자궁암 검사도 질내로 하지 않는 게 관례라고 합니다... 그런데...
게다가 오전에 그렇게 채취한 자신의 난자를 가지고 와서 실험을 해야 했다는데요. 그 말 들으며 가슴에서 치미는 건 분노인지 연민인지...
잔인한 인간입니다.
파렴치한 인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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