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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 일리어 구입 후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8-05-23 15:56:43
추천수 1
조회수   4,547

제목

포칼 일리어 구입 후기

글쓴이

오현경 [가입일자 : 2009-08-06]
내용
0. 프롤로그

평소에 취미 생활로 음악 감상을 즐기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쌈지돈으로 늘 소소하게 MP3, DAP,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를 사서 모으는게 취미이기도 합니다.
사용기에 대한 욕심이 있긴 했습니다만, 본업이 있다보니 따로 사진을 찍어가며 내용을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부담이 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괜찮은 녀석을 만나게 되어 사용기를 처음 작성해 봅니다.
본문이 시작하면 작성자의 편의상 높임말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보통 사람의 사용기이니 편하게 읽어 주시면 됩니다.. ^^





1. 그 분이 오셨다


요즘 살면서 많이 지쳐 있다.
일에.. 스트레스에. 가정사에.. 쉽지 않은 40대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신이 오셨다..
맞다.. 그 분..
지름신!

2. 신내림은 그냥 받아 들여야 한다

신내림을 거부하면 안된다는 속설이 있다.
더욱이 난 종교가 없다.
굳이 무신론자(?)까지는 아니지만, 신이 오셨으니 받아 들여야 인지상정?

3-4일 고민을 하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앞에 이런게 와 있었다.


이.. 이게 누구시지요? 반갑습니다..

허허허... (내 카드..)

3. 여기저기 널려 있는 개봉기 따위

많이 올라와 있는 여러 포칼 일리어의 사용기에 널려 있는 개봉기는 굳이 필요 없을거라는 판단이 든다.
포칼의 고가(본인 기준)의 헤드폰이니 당연히 고급지겠지?
하지만 고가(본인 기준)의 장비임에도 감안한데 포장 방식은 하나는 마음에 들고 하나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음에 드는 한가지 : 위에 잠깐 보였던 사진과 같이 헤드폰의 원래 박스를 보호하는 골판지 박스가 꼼꼼히 원래 박스를 잘 보호하게 포장되어 온다. 감동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 한가지 : 헤드폰의 원래 박스가 울고 있다. 다른 유저들의 사용기를 봐도 마찬가지였다. 분명 열어보면 고급진 박스임에도 울고 있는 박스를 보면 내 마음도 운다. 그래서 다시 열어 촬영하지 않았다..


4. 잘 생긴 녀석이다


녀석 참 잘 생겼다.
필자는 취미가 취미이다보니 비싸지는 않은 적당한 헤드폰들이 집에 소소하게 많이 쌓여 있다.
개인적으로 누가 "헤드폰 뭐 사야되요?"라고 주변인들이 물어본다면, 가격대가 어쩌구, 소리가 어쩌구, 온이어, 오버이어 등등 해야하고 따져야 할 이야기가 너무나 많지만.. 헤드폰은 첫번째는 소리가 좋아야 하며, 두번째는 착용감이 편해야 한다.
음악 감상 시간이 길다면 착용감이 편하고 오래 쓰고 있어도 편해야 함이 첫번째가 되기도 한다.
(물론 소리가 너무 쏘면 귀가 피곤해져서 그 부분도 있긴하지만..)
그래서 착용감은 소소한 헤드폰들에서는 BOSE사 에서 나온 제품들은 착용감이 합격점이며, 소리는 개취(마이파이)이긴하지만 그래도 AKG사 혹은 젠하이저사나 베이어다이나믹에서 나온 3대 레퍼런스(국민형) 헤드폰이 괜찮은 것 같았다.
물론 음감은 합격점이라는게 없다.
자기 자신의 만족을 위한 일부이니깐..

자 그럼 일리어 이녀석을 한번 보자.


헤드 밴드를 내 머리에 맞췄더니 저 거치대는 너무나 높이가 낮구만..

헤드폰을 등지고 신나서 디제잉을 하고 있는 브라운.
평소 업무 시간에는 듣지 못하니 저기에 고이 올려두기로 했다.


살짝 남성스러운 자태를 가진 너란 녀석..

옆에서 봐도 잘생긴 녀석은 윤기가 좔좔 흐르는구만..
보기에도 좋은 놈이 소리도 잘 지른다고(?), 일단 녀석 잘생겼지 않은가?


커다란고 멋진 녀석.

사무일에서 일과가 끝나고 듣는 음악은 정말 비타민과도 같다.
과하게 지출했지만 너무 마음에 든다.

5. 장점이자 단점

바로 소리를 이어주는 일리어의 케이블이다.
집에 쓰고 있는 AKG Q702는 재질면에서 혜택을 입었겠지만, 가볍고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다.
하지만 일리어 이녀석은 헤드폰도 조금 무겁게 느껴지는데 케이블이 한 몫을 더해준다. (물론 좋은 소리를 전달해주는 것은 인정)


굵고 아름다운 포칼 일리어의 케이블

하지만 포칼의 배려로 3.5mm 단자를 두 개를 사용하는 케이블이면 커스텀이 가능하니 기본 케이블마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기본 케이블의 퀄리티가 너무나 훌륭하다.


다른 유저들이 태클을 주던 문제의 Y 부분

그리고 위에 보는 Y 연결 부분은 다른 블로거들에게 기름이 나오는 기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지만, 새 제품이라 그런지 아직 산유하는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다.
그냥 아름다울 뿐이다.

하지만 기본 케이블의 단점은 6.35mm 단자로만 되어 있어서 평범한 3.5mm 단자 혹은 2.5mm 밸런스드 단자를 사용하는 기기에 연결할 수 없음에 눈물을 흘렸고, 결국 커스텀 케이블이 필요하여 주문을 넣고 있다는 또 다른 지름신님의 얘기가 있으시다.

6. 착용감은

당연하겠지?
일단은 합격점이다.


이정도면 뺨과 귀에 접촉하는 감촉이 훌륭하다

특히 이어패드는 여름에 써도 괜찮은 소재로 되어 있고, 오픈형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사람마다 선호도도 다르며 소리의 질감에도 고려는 해야하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리어는 오픈형 상태에 굳이 가죽을 써서 밀폐까지 하여 귀에 압박이나 착용감을 흐리지 않은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너란 녀석.. 므흣..


7. 내구성은


얼마 써보지 않은 상태의 내구성을 따지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제품의 마감이나 완성도를 보면 예측은 가능하다.


내구성에 걱정은 별로 되지 않은 인상을 줬다

이 녀석은 함께 좀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장수할 것 같다.
(오래오래 나랑 같이 벽에 X칠하자.. ^^)

8. 소리는 어떤가

소리라는 것은 상대적이다.
공간에 상대적이고, 사람 마다 달린 귀에 상대적이다.
주변에 상대적이고, 음악(음원)에 상대적이다.
그래서 소리를 어떻다고 표현하는 것은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 각자에 따라 다르게 느낄 소지가 너무나 크다.

필자가 느끼는 포칼 일리어의 소리는
- 적막하며 명료하다.
- 공간감은 눈을 감고 들으면 내(작은) 방에 구축해 놓은 스피커가 연상되는 느낌이 든다.
- 좋은 밸런스에 마음에 드는 저음을 내어 준다.
- 치찰음은 없는 녀석은 아니지만, 과하지 않고 듣기 좋은 소리다.
- 모니터링용은 아니다.
- 음악을 듣기에 이만한 녀석이 없다.
이정도로 필자는 감히 얘기하겠다.

9. 마치며

사실은 내가 가진 빈민한 자금력에서는 이정도로 지출은 그만하고 싶어서 큰 마음으로 구입은 했지만, 소소한 지출들이 더 늘어갈 것 같아서 웃프다.
오늘도 마이파이를 즐기시는 많은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다면 만족하며 글을 마친다.

서투른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범한 사람이 직접 구입해서 쓴 포칼 일리어의 사용기이지만, 혹시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덧글 남겨 주세요~
가끔 들러서 확인해서 알고 있는 부분들은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







반갑습니다.

포칼 일리어를 멋진 가격에 구입하고, 이번에 이벤트 참여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빈민한 저에게는 카드 무이자 할부의 신공이 필요한 아이템이었으며,

구매 후 간만에 만족하는 헤드폰이라 사용기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chaos1979/221282346369

부족한 글이지만 제 블로그에서 재미있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다나와 항상 좋은 가격과 이벤트들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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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18-05-24 13:34:43
답글

공들여 작성해주신 멋진~ 사용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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