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월25일) 새로 타이달 PC 앱을 실행 시키니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UI에 상당한 변경이 있어서 업데이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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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달이 얼마전부터 Tidal Master 를 선보였습니다.
기본 얼개는 기존의 Tidal HiFi 멤버들을 대상으로 고음질 음원인 MQA로 서비스를 한다는 것이지요.
아직까지는 PC에서 전용 앱을 통해서만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몇달 사용해보면서 찾아낸 팁이 있어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PC 앱을 열어서 Settings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거기서 "Streaming" 탭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Quality는 Master로 바꿔 주시고,
Sound Output 에서 디폴트 설정은 'SystemControlled' 일겁니다.
이 설정은 그냥 다른 앱들과 마찬가지로 시스템 사운드를 나눠서 사용합니다.
이 설정을 위의 사진과 같이 현재 사용하는 DAC로 바꿔줍니다.
여기서 흐린 폰트로 되어있는 'More settings' 를 클릭해주면, 아래와 같은 팝업이 나옵니다.
여기서 Use Exclusive Mode, Force Volume, Passthrough MQA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Use Exclusive Mode 는 이름이 설명하듯이, Tidal 앱이 작동하는 동안에는 Tidal에서만 소리가 나게 됩니다.
다른 유투브나 브라우저에서 나오는 소리는 재생되지 않고 독점 모드가 됩니다.
이는 아마 PC-Fi를 해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는 모드라고 봅니다.
Force Volume은 Tidal의 볼륨, 그러니까 PC에서 조절하는 볼륨은 최대로 해놓고, 외부기기, 즉 앰프나 스피커에서 볼륨을 조절하도록 하는 항목 입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볼륨 조절은 가능하면 맨 끝단에 위치한 기기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앰프나 액티브 스피커의 볼륨으로 조절하고 그 전의 소스에서는 최대로 유지하는 것이지요. 이는 디지털 볼륨의 특성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Passthrough MQA 는 MQA 파일, 그러니까 여기서는 Master 등급의 음원들을 재생할때, 이 디코딩을 외부 DAC에게 맡기고 Tidal 앱은 1차 디코딩의 역할만 할때를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MQA Full Decode가 가능한 DAC가 필요합니다.
이 항목은 뒤집어서 말하자면, Tidal 앱에서 software로 디코딩이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옵션을 끄면 타이달 앱에서 MQA파일을 디코딩해서 재생하고, 이 옵션을 키면, 타이달 앱이 아닌 외부 DAC에서 MQA파일을 디코딩해서 재생합니다.
다만, Tidal 앱에서 하는 software 디코딩으로는 24/96kHz 까지만 가능하고 24/192kHz의 음원을 원본 그대로 재생하기 위해서는 MQA Full Decode가 가능한 DAC가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Meridian Prime DAC가 있어서 가능합니다.
하지만 Tidal 앱으로 software decoding만 해서 나오는 음질로 쓸만한 USB DAC로 받아서 재생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정도만 해도, 그러니까 24/96kHz만 해도 충분히 좋으니 말입니다.
간단하게 몇 글자 적어보자면,
Tidal Master가 제대로 활용이 되는 음원을 재생할 때는 대단히 아날로그적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DSD 음원들도 그렇고 샘플링 레이트가 96kHz 이상으로 올라가는 음원들은 거의 대부분 디지털 음원의 거슬림이 없이 해상도만 올라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디지털 음원들이 자극적이거나 쏜다거나 가늘다거나 거슬린다거나 라면서 기피하셨던 분들은, Tidal Master 등급 음원들이나 DSD 음원들을 들으신다는 전제하에 도전해 보시는걸 적극 추천합니다.
이정도 음질의 음원들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하는 Tidal이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