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온종일 내리는 빗속을 뜷고 지방에서 200km 이상을 달려 와싸다를 방문했습니다.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티타니아 청음을 위해서였습니다.
청음오신 분들이 제법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 티타니아와 jbl, 포칼을 차례대로 연결시켜 청음하였는데 그곳에 있던 마란츠 등 다른 고가의 앰프에 견주어 절대 꿀리지 않는 음악을 들려주더군요~~
역시 저역과 중역이 풍성한 진공관 앰프 장점을 골고루 표현해 주었습니다.
제가 굳이 티타니아 청음을 고집했던 이유는 듣고 있는 현재 매칭중인 jbl4312E과 윈사운드 하이파워가 풍성하지 못하고 쏘는 듣한 느낌때문이었습니다.
음악은 주로 재즈, 팝, 가요를 두루 두루 듣는 편인데 그동안 TR앰프 위주로 매칭을 하여보았으나 모두 만족하지 못하고 고민하던 차에 어떤분이 올리신 jbl4312E에는 진공관이 답이다라는 글을 보고 꽂혔기 때문이었습니다.
물건을 차에 싣고 집에 와서 부랴 부랴 티타니아를 jbl4312E과 연결시켜 보았습니다.
기존 윈사운드 하이파워가 250와트의 출력 임에도 왠지 허전했던 풍성함과 두터운 중역, 저역 부분이 확실시 개선되었음을 느낌니다. 특히 저역부분이 적은 음량에서도 확실히 돋보입니다.
다만, 인테리어 측면에서 버건디 색상을 선호하였는데 전량 소모되어 어쩔수 없이 검정색을 들고왔는데 그 부분이 다소 아쉽기는 합니다.
jbl4312E의 경질된 소리를 바꾸시고 싶은 분들은 티타니아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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