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가 좋은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현재 제품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적습니다.
주관성이 들어갈 수 있는 가격대 성능비에 대한 평가가 아닌, 특성 위주로 적어보려 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출시년도 : 1990년도 초
특징 : 전원부와 신호부간의 간섭 차단 위해 파워코드를 후면이 아닌 하단 중앙에 체결
전자식 볼륨으로, 아주 미세한 음량부터 시작하여 저음량 청취시 편리합니다.
저음
깊고 단단하고 양감은 보통인 것 같습니다.
치고 빨리 빠지는데, 저음이 중고역대의 해상력을 건드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편안하게 풀어주는 쪽 보다는 다소 조여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중음
탄탄하고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음 굵기는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보통 정도.
고음
MOSFET 보다는 TR(bipolar)에 가까운 느낌으로, 투명한 느낌입니다.
거칠지도, 아주 매끄럽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쨍하고 투명함과, 거칠거나 금속성인 자극감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이에서 절묘하게 튜닝이 된 느낌입니다.
밸런스
탄탄한 중음을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평탄한 느낌입니다.
해상력
우수한 느낌입니다.
스테이징
깊고 넓은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낌
스테이징이 특히 우수하고, 해상력도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프리앰프의 존재 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느낌으로,
DAC-파워 직결시와, DAC-38L-파워 비교시,
후자 쪽이 스테이징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집니다.
음색은 뉴트럴, 무색무취 성향으로 느꼈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성향인 것 같습니다.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