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 200기 이상을 설치한 것으로 유명한 제품으로,
코드의 파워 중 저가에 속하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가가 좋은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현재 제품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적습니다.
주관성이 들어갈 수 있는 가격대 성능비에 대한 평가가 아닌, 특성 위주로 적어보려 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출력 : 130W/ch/8옴, 170W/ch/4옴
출시년도 : 2000년도 초
특징 : 스윗칭파워, 출력석 MOSFET, 중량 11kg, Class AB
발열 낮으며, 아이들상태에서의 소모전력은 30W 정도
저음
크렐 같이 굵고 깊고 묵직하게 긁어주는 성향 보다는
빠르고 경쾌하게 내어주는 저음인 것 같습니다.
비트와 비트 사이의 분리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중음
시원하면서도 음결이 가늘지 않고 보통보다 약간 더 굵은 느낌이 있습니다.
고음
거칠지도, 그렇다고 아주 매끄럽지도 않은 정도. 약간의 입자감이 느껴집니다.
고음 끝자락이 살짝 롤오프된 느낌이 있어 자극적이거나 금속성의 날선 음색이 없으면서도 소리가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시원한 느낌... 그간 다른 앰프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특성입니다.
이 부분이 SPM-600에서 저에게는 가장 인상적인 특성이었습니다.
밸런스
특정 대역이 나서거나 물러남 없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평탄한 느낌입니다.
해상력
우수한 느낌입니다.
스테이징
스피커 선상에서 살짝 앞으로 나오는 느낌이 있습니다.
옆으로는 넓게 펼쳐지나 뒤로 깊이 들어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낌
MOSFET이면서 MOSFET의 단점이 잘 안 느껴집니다.
안정적이고 평탄하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시원하면서 정보량이 많은 느낌입니다.
중고역대가 약간 두께감 있으면서?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하여 특히 여성보컬을 좋게 들었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성향인 것 같습니다.
Audio Review 평가
http://www.audioreview.com/product/amplification/amplifiers/chord/spm-600.html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