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에서 만든 몇 안되는 솔리드스테이트 파워 중 하나입니다.
2번 들였었습니다.
평가가 좋은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현재 제품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적습니다.
주관성이 들어갈 수 있는 가격대 성능비에 대한 평가가 아닌, 특성 위주로 적어보려 합니다.
개인적인 느낌이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출력 : 100W/ch/8옴, 200W/ch/4옴
출시년도 : 2000년대 초(?)
특징 : 트랜스포머 1000VA, 출력석 MOSFET, Class A(?)
발열이 좀 많은 편이며 아이들상태에서의 소모전력은 220W 정도.
저음
크렐 같이 굵고 깊고 묵직하게 긁어주는 성향 보다는
단정하면서 탄력있게 내어주는 저음인 것 같습니다.
단단하게 꽉 조이는 저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결코 풀어지지도 않습니다.
다이나믹이 우수하여 MOSFET의 자칫 소극적이거나
흐릿한 느낌이 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음
배경이 정숙하고, 음결은 다소 가는 느낌입니다.
고음
매끄러우면서 섬세한 MOSFET의 장점이 잘 드러나는 대역인 것 같습니다.
밸런스
고저역 대비 중역이 좀 물러나 있는 살짝 V자형 느낌이 있습니다.
해상력
보통 수준의 느낌입니다.
스테이징
앞으로 나서지 않고 스피커 선상 뒤로 펼쳐집니다.
전체적인 느낌
매끄럽고, 섬세하고, 배경정숙하고, 그러면서도 제법 다이나믹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소리를 텐션있게 조여내는 성향이 아닌, 편하게 풀어내어 주는 성향인 것 같습니다.
진공관과 TR의 중간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중성에서 약간 여성적인 쪽의 성향인 것 같습니다.
BAT 특유의 ‘답답하거나 먹먹먹하지 않으면서도 어두운 느낌’이 살아 있습니다.
장르는 락 보다는 클래식 쪽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Audio Review 평가
http://www.audioreview.com/product/amplification/amplifiers/balanced-audio-technology/vk-200.html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