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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즈오디오 티타니아 구매및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8-03-26 15:35:53
추천수 2
조회수   3,954

제목

페즈오디오 티타니아 구매및 사용기

글쓴이

류석한 [가입일자 : 2002-05-02]
내용






오디오기기 문외한 입장에서 사용기를 써본다. 타기기 비교는 진공관을 많이 써보고 기력이 뛰어나신 다른 분들이 써주셨기에 저는 개봉후 1달간 들어본 소회를 적어 봅니다.

1. 지난 2월 페즈 오디오의 진공관앰프 티타니아를 구매했다. 노년에 함께 보낼 기기로 교체작업 중이라 6반풀레인지에 300b라는데 나도 진공관하나 들여보자 싶어 몇가지 진공관제품을 기웃거리다 와싸다에서 페즈오디오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정보가 너무 없었다. 이곳저곳 업체 및 전문가 리뷰는 기기나쁘다고 쓰는 리뷰는 원래 없었고 티타니아와 마세라티를 청음해보고자 했지만 지방이라서 들어 볼수가 없었다. 그래서 둘 중 하나를 고르는데 있어서 여러 사이트에 나오는 다른 실사용자분들의 청음기를 참고할수 밖에 없었고 또 오디오갤러리 측에 직접 전화로 조목조목 문의 해 볼수밖에 없었다

.300b도 중고역이 맑고 저역도 좋지만 구동력이 티타니아보다 딸린단다. Kt88관을 쓴 티타니아도 중고역은 물론 저역도 좋고 구동력이 좋단다.
나의 성향이 힘이 좀더 좋은 쪽을 선호한다는 판단이 들어 최종적으로 진공관특유의 중고음도 맑고 곱고 저음도 부족않고 대역도 넓어 tr같은 힘도 내준다는 티타니아로 결정하고 주문을 마쳤다.

2. 드뎌 배송이 되었는데 우선 튼실하게 포장이 되어 있었다. 무겁다. 밑에 다른분 마세라티사용기의 개봉사진을 참조하시라.
 
  설치도 간단하여 본체의 진공관의 결합도 번호 순서대로 방향을 맞춰 끼워주면 된다. 아주쉽다. 다만 사용설명서가 제품가격과 어울리지 않게 너무 허접하였다. 복사지로 몇장 철한 것이 전부이다. 간단 알림정도의 기능표기, 그냥 그림과 도표외에는 구체적 내용설명이 없다. 20만원짜리 전자제품을 사도 제품설명서가 이보다 좋은데..원가절감이 보인다.
 아무튼 기기연결작업을 한다. 스피커선의 연결도 간단하여 좌우 모두 표기된대로 스피커 옴수에 맞게 바인딩포스트에 케이블을 직결로 혹은 바나나잭으로 끼워주면 끝이다.
 외부기기는 3개를 연결할 수 있고 모두 Rca단자를 지원한다. 소스기기를 연결하고 나서 앞면에 있는 소스선택다이얼로 소스기기를 일치시켜 선택한다.

3.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켜본다. 스위치가 뒷쪽에 있어 뒤에서 전원 온오프스위치를 눌러 켜게 되어 있다.
전원을 켜고 1분정도 기다려 본다.
Pcfi용 dac을 연결하고 먼저 볼륨조절단자로 소리크기를 조절해본다. 9시방향쯤 볼륨을 올리니 거실을 채우는, 제대로 음량이 스피커를 통해 나온다.그리고 리모콘이 기본 제공되고 있다.
처음에 리모콘작동시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 이리저리 눌러보다 결국 담당자와 통화를 통해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었다. 리모콘은 온오프 기능은 없고 단순 볼륨조절밖에 안된다.
 리모콘의 12시방향을 누르면 소리를 크게 키워주고 6시방향을 누르면 소리를 작게 줄여준다. 나머지 9시나 3시방향은 눌러도 아무런 작동도 않는다 . 리모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볼륨크게 작게의 방향표식도 해주면 더 좋았을 것이다.

4. 이제 전기를 먹여두며 48시간정도 에이징을 시작하며 소리를 들어 본다. 이것 저것 틀어본다. 뽕짝에서 팝 재즈 클래식까지 보컬및 연주를 들어본다.

  소리가 듣기 좋다. 일단 부드럽다. 중저역도 풍성하되 퍼진소리가 아니다. 고역도 귓가에 찰랑이며 까칠하거나 날카롭게 귀를 때리지 않고 또렷하되 편안한 소리를 내준다. 낮은 음량에 약음도 분명히 소리를 내준다. 1달이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스피커선도 바꾸어보고 톨보이 북셀프 풀레인지로 바꿔가며 들어 본다. 티타니아도 스피커 2조가 지원되면 좋을 텐데..ㅎㅎ
기존 책상파이용 El 84로 장시간 들으면 귓전을 때리던 풀레인지의 고음소리가 오래들어도 피곤함이 없다. 맑고 고운 고음에 한층 두터워진 중저음을 들려준다. 스피커에이징을 위해 구입한 Tr앰프같이 힘이 있어 스피커를 잘 울려준다.
 
5. 이제 전원을 끄고 선재 등을 원위치하고 보호망을 씌운다. 보호망 나사구멍과 기기나사구멍이 일치하지 않는다. 결국 철망을 벌리고 좁히며 구멍을 억지로 맞춘다. 그리고 20만원짜리 제품에도 육각렌지가 제공되는데 서비스로 그 흔한 전용육각렌지하나 제공하고 있지 않다. 맞는 것이 없으면 마트에 가서 따로 사야 한다.  보호망을 장착하는데 쉽지않다. 나사돌리는데 애먹었다. Pc후면의 볼트를 돌려 쉽게 고정하는 방식이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책상위로 잘 안보이게 키핑해 둔다. 마눌님몰래 구입했기에 ...ㅎㅎ
들키면 "내가 살려면 뭐 팔든지 버리든지 하고 뭘 사라 했지 " 라며 집안공기가 싸늘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입후 1달이 지난 지금까지 마눌님이 없을 때만 꺼내 놓고 티안나게 음악을 듣고 있다.
무엇보다 장시간 들어도 피곤하지않고 편안하며 맑은 소리 특히 턴을 통해 들리는 배호의 목소리와 울림에 만족하며.....
 4월이 되면 새 스피커가 하나 들어 오는데 그때 거실로 당당히 입성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들으면서 진공관을 바꿔보면 양감과 질감이 더 좋아진다는데 그때가서 진공관도 한번씩 교체해 볼까 한다.
 
물론" 얼마 안해...저거보다 싼거야".

-- 휴대폰으로 올렸더니 띄어쓰기가 안되어 있어 컴으로 수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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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은 2018-03-26 16:58:00
답글

진솔한 사용기 잘 봤습니다.

류석한 2018-03-26 22:27:27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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