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지고 있는 스피커가 마니 2Sig입니다.
정말 울리기 징글징글하게 어렵죠.
벌써 우리집에 들어온지도 8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토템 소리가 제 취향에 맞기도 하고, 강아지를 키우기 때문에 북쉘프를 선호하는데..
현재 시스템이 토템을 기준으로 맞췄기 때문에 당분간 나갈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진공관 인티도 캐리 300B랑 유니슨리서치 신포니아를 운용하고 있어..
당분간 현재 시스템이 유지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 리뷰는 제 스피커를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다른 스피커랑 매칭했을 때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제 파워앰프의 기준은 어느 정도까지 무거워야 한다는 겁니다.
플리니우스 250도 고민했던 적이 있는데..
플리니우스 파워앰프 전원 릴레이 때문에 명문전자를 들고갔다 오면서..
플리니우스 250에 대한 희망은 싸악 지웠습니다.
파워앰프는 30kg 전후 무게이어야 한다는 것이 큰 전제조건이고..
왠만하면 출력이 좋았으면 좋겠다는 것이 두번째 조건입니다.
그래서 저는 파워에 대한 욕심이 크지 않고...
가벼운 프리에 대한 욕심만 큰 편입니다. ^^
플리니우스 100MK3에서 출력이 2배 정도 올라간 심오디오 W-5로 교체하였습니다.
플리니우스가 A급/AB급 100Watt이고 심오디오가 AB급 190Watt입니다.
토템 스피커를 심오디오로 한다고 알려졌을 정도로 토템이랑 매칭이 좋습니다.
플리니우스와 토템은 하이파이클럽에서 250으로 울렸을 때 소리가 죽인다고 해서..
플리니우스랑 매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그건 250이랑 매칭했을때 이야기입니다.
이전에 플리니우스 100mk3 사용기를 적을 때 이제 95% 정도 울리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100%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스피커가 출력 때문에 목을 메이는 것 같은 현상이 없습니다.
그동안 플리니우스 100MK3을 사용하면서 느낀 자점은
- A급 AB급을 스위치 하나로 전환가능하다는 점.
- 질감있는 소리.
- 100Watt인데 전원부가 튼튼해 못올리는 스피커가 드물죠.
- 뭔가 뽀대나는 디자인..
심오디오 W-5 장점은
- AB급 190Watt로 못올리는 스피커가 정말 드물다.
- A급이 아니므로 부품 열화 가능성이 낮다.
- 빠른 반응과 세밀한 소리 구현 가능하다.
- 무대 표현 능력이 플리니우스보다 넓다.
플리니우스를 판매하게 된 주 이유는
A급 100Watt를 사용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판매하는 글을 보면 A급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전기료 때문에 부품 열화 때문에..
그럴바에는 AB급으로 넘어오자고 하면 선택은 W-5밖에 없습니다.
무대는 심오디오가 플리니우스보다 넓습니다. 아울러 해상도도 더 좋습니다.
구동력도 더 뛰어납니다. 단지 질감은 플리니우스가 더 낫습니다.
토템 마니 2랑 플리니우스 100mk3도 나쁜 매칭이 아닙니다.
단지 프리를 매칭잘하면 만족하실 소리를 얻을 것 같습니다.
마크랑은 별루였구요. 경험상 패스계열도 좋은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패시브 프리는 피하시고요.
플리니우스 100MK3의 단점은 질감은 있지만 음끝이 약간 거칩니다.
심오디오 W-5의 단점은 디자인이 떨어지고, 전원스위치가 이게 뭔가 싶어요.
두 앰프 모두 현재 프리인 골드문트 미메시스 2 프리와의 매칭은 나쁘지 않습니다.
골드문트가 앰프 가린다고 했는데 저의 경우에는 그런 경험을 못했네요.
해상도를 놓고보면 심오디오가 음이 가늘기는 하지만 플리니우스 파워보다는 상급의 소리입니다.
음색은 플리니우스가 심오디오보다 좋은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