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와싸다 리뷰 이벤트로 2주간 청음 후 작성함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전문 리뷰어가 아닙니다. 다소 엉뚱한 개인 의견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제가 노스스타 인텐소를 만난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전에 2개월 정도 들었었죠.
구입하고 디자인이 상당히 맘에 들어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다만 짧은 기간의 운용이어서 정확히 성향이 기억나지 않았었는데 이번 이벤트로 조금은 더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대단한 시스템을 운용하는 오디오 파일은 아닙니다.
고급기들과 섞이는 인텐소보다는 현실적인 조합일 겁니다.
고가의 시스템에는 당연히 그에 맞는 기기와 매칭할테니까요.
단촐한 제 시스템입니다.
리뷰용 인텐소와 쿠도스라는 생소한 브랜드의 것이고 앰프는 에이프릴뮤직의 AI500IU 구성입니다.
쿠도스의 외관은 프로악 비슷하며 특유의 음색은 별로 느껴지지 않고 구동이 쉬운 스피커 입니다.
구입 당시 샾에서 시연하던 네임 5si 세트와의 조합은 좀 풀어지긴 해도 풍성한 양감이 듣기 좋더군요.
저역의 윤곽을 살려주려면 앰프는 빠르고 타이트 한 성향이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AI500IU의 성향은 저보다 정확한 많은 리뷰가 있으니 찾아보시는 편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리뷰품 수령 당시 사용한 코드와 비교하겠습니다.
인텐소와 매칭 전에 사용하던 dac는 코드의 코데트 hd 입니다.
깔끔하고 맑은 소리입니만 양감이 풍성하지 않습니다.
무대의 좌 우는 넓게 펼쳐집니다.
그런데 무대의 앞 뒤 구분이 없이 가수와 드러머 모두 저 뒤에서... 그저 멀기만 합니다.
그에 반해 인텐소의 소리는 두툼~하게 터집니다.
첫 연결이어선지 잠시동안 정리되지 않은 소리로 두툼한 펀치를 마구 뻗어냈지만 이내 정리되어 갑니다.
그런데 이번엔 무대가 너무 앞으로 가수와 밴드가 모두 일렬로 정렬하여 바로 앞에서 연주하고 노래합니다.
인터선을 ofc에서 occ로 교체하니 무대는 뒤로 물러나며 이젠 마냥 밀어부치기만 하진 않습니다.
기본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날소리 다 내어줍니다.
분석적이지 않고 전반적으로 수더분합니다.
음악적이라는 생각이 크게 들지 않지만 그저 묵묵히 할 일을 하는 느낌이랄까...
특정 대역을 강조하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더더욱 평범하게 들릴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일년정도 들었던 구형 라인업 에센시오와 비교하자면 노스스타 특유의 착색이 덜합니다.
저는 착색이 없는 편을 좋아하는데 듣는 분에 취향에 따라 에센시오가 좀 더 그럴듯 하게 들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인텐소와 임펄소와의 비교는 상위기인 임펄소가 상대적으로 노스스타스런 착색이 강하지만 고급스럽습니다.
상위기의 소리가 더 좋은 것은 당연한 이야기긴 합니다만 임펄소 설계의 거의 모든 부분을 가져왔다는데 아쉬움이 남긴 합니다.
어차피 양념을 가득치고 실력을 한껏 뽐내 청자의 귀를 낚는 역할은 당연히 상위기종들의 몫이겠지만요.
큰 투자가 망설여지고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하는 분들에게는 고려대상에 올려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이번 리뷰를 하다보니 순수 리뷰를 작성하는 동호인 분들을 다시 한 번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미천한 귀에 필력도 후진 저 같은 사람은 괜히 덤빌 일이 아니네요.
두서없는 글 읽느라 고생드렸습니다.
그리고 리뷰의 기회를 제공해주신 AV와 사람들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