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는 이미 많이 기울었습니다.
누워계신 황교수님에 대해 이제는 일어나라는 말이 더 많군요. 어느 쪽이든.
영국의 시샘을 대변한다는 네이쳐뿐만 아니라,
사이언스지도 재검증을 요구했습니다.
재검증은 이루어질 분위기입니다.
그 후 사태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모양입니다.
ytn의 인터뷰에 대해서도 조사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교수와 동행했으며 피디수첩 때와 정반대의 얘기를 했죠.
어느 한쪽이 완벽한 거짓말을 한 셈이란 말이겠지요.
벌써 엠비씨 명예회복 이야기도 나오구요.
어쨌든. 저는 이 사건을 통해
과학조차도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문제는 이 와중에 언론이 어떻게 개입하고 증폭, 조작하는가 하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과학계의 타격과 장기적인 이득은 많이들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저는 언론의 신뢰가 몰락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어느 한쪽은 완전히 죽겠죠. 그 사이의 협잡도 드러날거구요.
이리저리 눈치보며 발담그고 빼기를 반복하는 언론들도 확연히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들의 휘발성 메모리가 작동하면 그만이겠지만.
이번 사건의 타격은 오히려 대한민국의 언론이 받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타격을 딛고 한국 언론이 바로 서게 될까요?
아님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게 될까요.
유야무야 가능성이 더 커보이고,
그렇게 되면 언론의 순기능만 점점 사라져 버리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