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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논 AH-D7200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7-11-05 13:08:35
추천수 13
조회수   4,425

제목

데논 AH-D7200 사용기

글쓴이

김성호 [가입일자 : 2010-05-20]
내용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연히 음향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집에 크게 비싸지는 않지만 들을만한 앰프와 CD플레이어, 턴테이블 등등이 있다. 하지만 집 거실에서 오디오를 듣기에는 시간이 많지 않아 이동 중이나 시간나면 틈틈히 간단히 들을 수 있는 헤드폰 쪽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허접한 헤드폰 여러 개를 거치면서 나름 인터넷도 찾아보고 해서 처음 쓸만한 헤드폰을 산 것은 오디오테크니카의 AD700이었다. 지금고 가지고 있고, 여자가수 노래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금 들어봐도 상당히 좋은 헤드폰인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조금 더 좋은 소리를 듣기 위해 그 이후에도 여러 회사의 플래그쉽은 아니지만 슈어 SRH840, SRH940, SRH1440, 오디오테크니카 ATH-AD1000X, ATH-r70X, AKG K702, K601, B&W P7 등 여러 헤드폰을 가지고 있다. 다 좋은 헤드폰들이지만 많이 듣지는 못하고 있다.

요샌 영국 아마존에서 직구한 K702를 주로 듣고 있었는데 고음은 너무 좋은데 저음이 너무 빈다는 느낌이 들어 좀 더 저음이 보강되고 보컬이 괜찮은 헤드폰들을 검색해 보다가 데논에서 새로 나온 AH-D7200 이 좋다는 평들을 보고 마음이 혹했었는데 와싸다에서 무료로 청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해서 응모를 했고 운 좋게 당첨이 되어 좋은 헤드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Spec

아마존에 나와있는 스펙이다. 참고로 현재 아마존 가격은 999달러이다.

 

- Weight 385 g Driver diameter 50 mm

- Impedance 25 Ω Sensitivity 105 dB/mW

- Maximum power input 1.800 mW

- Frequency response 5 - 55,000 (Hz)

- Cable 3.0 m length Plug 6.3 mm (Player) 3.5 mm x2 (headphones)

무게는 약간 무거운 편이고, 임피던스는 낮은 편이다.

헤드폰 드라이버 직경은 50 mm로 큰 편이고, 진동판 소재가 나노섬유에 펄프소재를 섞어 만든다고 한다. 진동판을 지지하는 에지는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져 진동판 전체를 평평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한다고 한다. 이러한 신기술들을 이용하여 좋은 음향을 만들어내고 있다. 케이블은 7N copper 소재로 착탈이 가능하다. 리뷰용으로 받은 헤드폰은 오른쪽 케이블은 탈착이 쉽게 되는데 왼쪽은 오른쪽에 비해 좀 더 힘을 주어야 했다.

 

외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여러 헤드폰보다 상당히 좋다. 실제로는 아주 좋아보이고 비싸보인다. 헤드폰 매장 들에서 보았던 여러 비싼 헤드폰들보다도 아주 좋은 것 같다. 데논의 전작인 AH-D7000은 마호가니를 사용해서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보여줬다는 평들이 있는데 D7100으로 가면서 디자인이 좀 더 현대적으로 바뀌었으나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D7200으로 바뀌면서 다시 D7000과 비슷하게 변하였고, 월넛 소재의 나무와 알루미늄 그리고 헤드밴드 부분에서는 천연가죽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아주 고급스럽고 예쁘다. 나무소재는 인터넷매장들의 사진들보다 어두운 색이고 광택은 별로 없고 나뭇결이 잘 살아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예전 D7000에서 사용한 마호가니는 울림이 풍부한데 비해 이번에 사용한 월넛 소재는 울음이 덜하고 닫히는 소리라고 설명하는데 이런 소리가 현대 적인 플래그십에 더 적합한 소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착용감

착용감은 좋은 편이다. 유닛이 크지 않아 머리가 큰 사람에게는 불편할 것 같다는 말이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편안하다. 착용감이 좋기로 유명한 소니 ma900이나 오디오테크니카의 에어윙 서포트를 이용한 ATH-AD1000X, ATH-r70X 등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AKG K702, K601이나 슈어의 SRH840, SRH940, SRH1440 등보다는 확실히 낫다. 머리를 누르는 압력은 그리 크지 느껴지지 않고 아이패드의 감촉도 아주 좋다. 오래 착용하고 있어도 크게 무게가 느껴지는 것 같지는 않다.

 

음질

음질을 잘 평가할 정도는 아닌 것 같지만 느낌은 다음과 같다. High Fidelity TD-384SE에 물려서 들었다. 개봉한 후 바로 들어본 결과 역시 음들이 뭉쳐 있어 듣기 어려운 소리가 났다. 만 하루 정도 계속 틀어놓고 에이징 시켜보니 들을만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는데 오디오테크니카나 슈어 헤드폰 들보다 에이징에 시간이 덜 걸리는 것 같다. 시간이 더 지나면 더 좋아질 것 같기는 한데, 기본적으로 탄탄하고 고급스런 저음을 가지고 있다. 고음도 괜찮은 것 같다. 여성보컬 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AKG K702나 슈어 SRH940로 주로 듣고 있었는데 중고음이 아주 좋은 헤드폰들인데 저음이 빈듯해서 마음에 차지 않았었는데 그런한 단점을 보완해 저음과 중고음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소리가 나는 것 같다. HD600은 너무 무겁고, 보컬에서 답답한 소리가 나서 좋다는 느낌을 전혀 가지지 못했고, 그래서 HD600과 비슷한 성향으로 보컬이 좀더 괜찮다는 평이 있어서 오디오테크니카의 r70x를 구입했었는데 그보다 보컬에서 시원하고 윤기있는 좋은 소리를 들려준다. 보컬만이 강조된 음악에서는 K702처럼 시원한 맛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전반적인 균형은 훨씬 좋고, 날카로움이 적어 확실히 오래 들어도 피곤함이 덜한 것 같다. SRH940은 밀폐형 치고는 밸런스가 좋고 보컬이 뚜렷해 좋아했었는데 이보다 공간감은 훨씬 넓고 저음은 비교하기 어려운 정도로 좋다. D7200 듣다가 SRH940을 들어니 약간 깡통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B&W P7도 상당히 좋은데 공간감이나 전체적인 밸런스가 D7200에는 미치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헤드폰 들보다 충분히 고급스럽고 저역대와 중고음부가 모두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가격은 비싸지만 40,50만원대 헤드폰에 비해서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소리도 좋다. 전천후로 쓸만한 좋은 헤드폰으로 생각되며, 이제 D7200하고 K702를 가지고 주로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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