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azuredonghwa/221124628320
Denon AH-D7200: Review
Abstract
본 리뷰에 사용된 AH-D7200은 Denon사의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2017년에 출시되었다. 본 헤드폰은 밀폐형 헤드폰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공간감, 가벼운 무게, 편한 착용감을 특징으로 한다. 고음 및 중음과 비교하여 저음의 양이 많은듯하지만 퍼지지않고 단단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느낌은 없다. 또한 저음의 양이 많으면 보통 고음 및 중음이 묻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 중음은 보컬 백킹없이 바로 앞에서 또렷하게 들려온다. 고음 또한 큰 불편없이 깔끔하게 울려퍼진다. 부드러우면서도 똘망한 고음이다. 또한 외형적으로 보면 월넛 나무 이어컵, 양가죽 헤드벤드 등 고가의 헤드폰에 어울리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2주간 사용해본 결과, D7200은 음악적 및 감성적 요인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헤드폰임은 분명하다. D7200의 음질은 100만원 내외의 타회사 헤드폰과 비슷하지만 외형적 완성도는 100만원대에서 찾아보기 힘든 품질을 자랑한기 때문에, 100만원으로 헤드폰을 구입할 예정이며 브랜드에 큰 집착이 없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Introduction
나에게 있어서 데논(Denon)은 좋은 브랜드는 아니다. 데논? 1900년대 파이오니아 등과 함께 일본 오디오를 이끌었던 회사였지만 요즘에 와서는 그냥저냥 명맥만 유지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또한 헤드폰이나 이어폰 분야에서는 하이파이보다는 DJ를 위한 저음위주의 헤드폰을 주로 출시했던 기억만 있었다.
요즘 하이파이를 추구하는 동호인들은 유럽 및 미국 회사의 제품을 선호한다. 일본 회사의 제품은 보급형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물론 AV에서는 야마하 등의 일본 회사들이 잘 나간다!). 이런 경향은 헤드파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예전부터 3대 레퍼런스하면 AKG K701, 젠하이저 HD 600(650), 베이어다이나믹 DT 770,880,990이였다. 여기에 요즘은 울트라손, 슈어, 포스텍스, 하이파이맨, 오디지, 그라도, 스탁스, 필립스 등 다양한 메이커의 제품이 골고루 인기가 좋다. 하지만 90년대 잘나갔던 오디오테크니카, 데논, 소니는 점차 인지도가 떨어지더니 요즘은 좋게 말해 보급형, 나쁘게 말해 저가형이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소니는 요즘 xba 시리즈나 z 시리즈가 가격대비 좋은 품질로 사랑받고 있다. 나도 xba-4, h3, a3를 사용해보면서 가성비로는 참 좋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100만원줄테니까 헤드폰 하나 사봐~하면 난 주저없이 젠하이저 HD800를 중고로 살 것같다. 앞으로 짧게 소감을 적어볼 데논 헤드폰은 내 돈주고는 안살꺼같다. 요즘은 100만원대 헤드폰에 대한 선택지가 매우 다양해 졌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 버릇 남 못 준다고 하더니 호기심에 와싸다(www.wassada.com)에서 진행하는 AH-D7200 헤드폰 리뷰를 신청했다. 10명 선정에 12명이 신청해서 쉽게 뽑혔다. 경쟁률이 낮을 수 밖에 없는게 2주간만 사용해야하고 반납을 해야하며, 혹시나 사용중에 생기는 파손은 당연히 리뷰어가 책임을 져야한다. 물론 리뷰를 하면 리뷰 특가에 준다고는 하지만, 정해진 리뷰 특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와싸다는 보통 이벤트 특가를 많이 하는 편이라서, 리뷰 특가가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제품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생각이다. 리뷰를 쓴다고 나한테 무슨 이득이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Materials and methods
1. Denon AH-D7200
- 무게: 385 g
- 드라이버 직경: 50 mm
- 드라이버 타입: Dynamic
- 임피던스: 25 Ω/ohms
- 감도: 105 dB/mW
- 최대 전원 입력: 1,800 mW
- 주파수 응답: 5 – 55,000 Hz
2. Ipad pro 12.9 (2017)
3. LG V20
4. TOany TD-384 SE
Results and discussion
1. Features
AH-D7200은 Denon사의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이어컵은 원목 나무를, 헤드밴드는 양가죽을 사용하였으며, 기타 장식도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제를 사용하여 만듬세가 매우 뛰어나다. 홈페이지에서는 "50년 이상 좋은 음질의 헤드폰 제작 전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Denon의 헤드폰은 계속 청취하고 싶을 정도로 매우 편안합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디자인은 최고의 사운드 품질, 편안함, 궁극적으로 청취감과 직결됩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AH-D7200는 견고하고 가벼운 나노 섬유 물질로 제조된 50mm FreeEdge 드라이버 진동판을 사용한다. 사실 처음들어보는 진동판 소재이다. 찾아보니까 데논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데논의 D7100이나 D600에 사용되었다는 글들을 보니까 급 매력이 떨어진다.(둘 다 별로 호평을 받던 헤드폰이 아니였던 기억이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이 진동판은 왜곡 없이 정확한 피스톤 모션을 전달할 뿐 아니라 진동판 내부에 불필요한 공명을 제거하는 셀프 댐핑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부드럽고 유연한 서라운드에 장착되어 가장 순수한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변형이나 왜곡 없이 음악 신호에 반응하여 손쉽게 이동합니다."라고 적혀있는데, 고가 헤드폰에 들어가는 유닛에 대한 설명중에서 저 말들이 빠져있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댐핑능력, 확실한 피스톤 모션, 공명 제거 등등은 스피커나 헤드폰 유닛 설명에 빠지지 않는 말들이니까..
AH-D7200의 이어컵은 나무로 되어 있다. 하지만 AH-D7200의 이어컵은 이쁜 편은 아니다. 나는 나무가 사용된 헤드폰 하면 오디지나 그라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들은 무겁고 튼튼한 원목에 고급스러운 광택이 난다. 하지만 데논은 매우 가벼운 나무에 아무런 코팅도 안되어 있다(물론 가볍다는건 장점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원목의 느낌이 조금 반감되는 것이 많이 아쉽다고 생각된다..
AH-D7200의 케이블은 7N 구리 케이블에 구리 링으로 장식된 플러그를 사용한다. 구리링 장식의 플러그는 분명 이쁘다!! 나름 레퍼런스 헤드폰이니 기본적으로 5.5파이 규격을 사용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3.5파이용 젠더를 안준다!!!!!! 물론 대신에 데논이 제작했다는 1.2미터/3.5파이 케이블을 별도로 제공한다(사진에는 이 케이블과 함꼐 3.5파이 to 5.5 파이 젠더도 사진에 있는데, 제 리뷰 물품에는 이게 없다?!). 근데 헤드폰이 작은 사이즈가 아니다보니 1.2미터는 너무 짧다. 이어폰이야 가볍고 작기 때문에 전체 케이블 길이가 1.2라도 충분하다. 하지만 사이즈가 큰 D7200은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많을 뿐마나 아니라, 이어폰처럼 바로 유닛이 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머리위에서 내려두는 방식으로 착용하기 때문에 1.2미터는 좀 짧은 느낌이 많았다.
AH-D7200은 천연 양가죽 헤드밴드(안쪽은 인조가죽이다..) 사용, 편안한 메모리폼 사용 등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헤드밴드 길이를 조절할 때, 딱딱 끊기는 느낌은 매우 고급스럽다. 다른 헤드폰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기계적인 완성도를 보여준다. 음질을 떠나서 기계적 완성도는 진짜 좋은 편이다. 헤드컵-헤드밴드 체결부위 및 헤드컵 각도 조절부위는 진짜 스무스하면서도 절도있게 동작한다. 헤드컵 각조 조절 부위는 정말로 유압식으로 작동하는지 착각했을 정도로 스무스하게 작동했다!!!!
2. Sound
고음은 깔끔하다. 진짜 깔끔하다. 대신 나쁘게 말하면 어디에나 있는 모범생같은 느낌이다. 사실 음악을 듣다가보면 막 치솟는 듯하고 소름돋는 고음을 원할 때가 많이 있다. 그런데 이녀석은 그런 일이 없다. 분명 이쁘고 부드러운 고음을 들려준다. 마치 스캔스픽의 9900이나 6600과 같은 느낌이다. 고음에 대한 불만족은 있을 수 없으며, 내어줘야할 고음은 다 들려준다. 그리고 아무리 오래 들어도 편안한 고음이다. 사실 샤프한 고음은 귀를 불편하게 한다.
하지만 아쉬움은 분명 남는다. 스캔스픽 9900, 6600, 7100같은 녀석들은 분명 베스트셀러이고 고가의 스피커에 사용되고 있다(트위터 가격도 상당히 고가이다). 이들은 자극적이고 쾌감있는 고음을 들려주지는 않지만 정확하면서도 실키하고 편안한 고음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은 리본트위터나 아큐톤의 세라믹 아니면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더 좋아한다. 조금 피곤할 수 있지만 샤프하고 선명하고 귀에 팍팍 꽂아주는 재미있는 고음을 원한다. 하지만 이건 성향의 차이니까...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나에게 d7200의 고음은 약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비록 D7200은 고음에서 음악적 쾌감을 포기하였지만, 그와 함께 얻는 장점도 있었다. 1) 오래 들어도 편안하다. 2) 저음에 묻히는 일없이 정확하고 나긋나긋한 소리를 들려준다. 한편으로는 달리의 멘토 미뉴엣처럼 꾀꼴꾀꼴거려주는 고음이였으면 그것도 재미있었을꺼라 생각도 해봤다만, 그럼 변태적인 헤드폰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 그래도 내 입장에서는 고음은 아쉽다. 편안하고 정확한 저음은 장점이지만 짜릿한 쾌감이 없는건 또 아쉽....
중음도 고음 성향이 그대로 내려온다. 마치 음악을 들으면 이 부분이 중음이였어? 고음이였어? 하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삼촌들은 생각할 것이다. "맑은 소리~ 고운 소리~ 영창 피아노 영창~"하는 CF를.... 중음이 너무 맑고 밝고 또 곱다. 사실 이런 경향은 고음-중음-저음까지 쭉 연결된다. 가격대는 다르지만 필립스 피델리오 x2나 포칼 클래식 따위는 따라잡을 수 없는 맑고 고운 소리가 난다(사실 피델리오는 소리 자체가 어두운 성향이라 비교하기 힘들 수 있다. 포칼 클래식은 나름 저가?형이기 때문일 수 있지만 D7200과 비교하면 무슨 얇은 막을 덮어둔 것과 같다.) 맑고 고운 소리가 나서 그런지 여성 보컬 위주의 음악은 매우 자연스럽고 듣기 좋다. 대신 뚜껍거나 어두운 소리가 필요한 장르... 내가 많이 듣는 장르는 아니지만 현악기나 재즈에서는 조금 만족도가 떨어진다(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배음이 모자란 느낌은 없는데, 배음의 디테일이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 든달까?).
--> 맑고 곱지만 보통의 중음이다. 중음의 디테일만 보자면 이 가격대의 제품이라면 이정도 소리를 들려줘야할 것이라 생각된다. 100만원이나 하는 헤드폰이 중음 디테일이 떨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저음은 진짜 만족스럽다. 저역의 표현력은 훌륭하다. 저음이 절대 퍼지지 않는다. 퍼지거나 웅웅거리는 부분없이 단단하게 조이고 컨트롤하고 있다. 나는 사실 저음이 많은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고음 위주의 이어폰 및 헤드폰을 좋아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이나 저음이 많아지면 소리가 탁해지기 마련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D7200의 저음은 달랐다. 기존에 단단한 저음이 장점이라 평가되던 헤드폰들도 고-중음의 소실?은 어쩔 수 없는 문제였다. 풀레인지 스피커도 그렇지만 하나의 유닛에서 내어줄 수 있는 소리는 한정적이다. 한쪽을 선택하면 한쪽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단일 유닛을 가진 스피커나 헤드폰의 태생적? 한계이다. 하지만 D7200은 이를 절묘하게 조절했다고 생각된다. 저역을 매우 단단하게 잡아줌으로써 풍부하면서 단단한 저음을 가지면서도 고-중음에서의 표현력이 잃지 않았다. 단지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가끔 표현을 못하는 저음이 있다. 퍼지는 저음이라면 이런 부분을 자연스럽게 넘어 갈 수 있었을텐데, 단단하다보니 이런 부분은 표현을 못하고 툭!거리는데 조금 거부감이 든다. 마치 고음에서 찢어지는 느낌이랄까(그렇다고 크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다. 이런 저음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 뿐만 아니라, 이런 저음은 보통 10인치이상의 우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저음이기 때문에, 기존 헤드폰 및 이어폰만 사용하는 유저라면 크게 불편할 일이 없을 것이다.) 단단한 저음은 스카닝과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대신 스카닝에 비해서는 밝은 편이다. 고음-중음-저음을 하나의 유닛으로 소리를 내어야하는 헤드폰에서는 저음만 어둡기는 힘들다. 저음도 밝고 선명한 중음과 그 성향이 비슷할 수 밖에 없다.
--> 고음 성향인 유저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저음 성향의 헤드폰이 있다면 D7200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실 생각보다 저음이 많은건 아니다.)
공간감은 깜짝 놀랄 정도이다(물론 내가 가지고 있는 헤드폰과 비교해서 그렇다... 오픈형과 밀폐형 헤드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간감과 누음일 것이다. 구조적으로 밀폐형은 오픈형에 비해서 누음이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공간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오픈형이 넓은 공간에서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는 것과 대조적으로 밀폐형은 좁은 공간에서 소리를 귀로 콕콕 쑤셔 넣는다. 그래서 오픈형에 비해서 피곤하며, 넓고 자연스러운 공간을 필요로 하는 대편성 교향곡에 약하다. 그런데 D7200은 넓다. 그렇다고 해서 젠하이져 HD800처럼 넓은건 아니다. 밀폐형중에서 당연히 으뜸으로 넓은 공간감을 가진다는 것이며, 이는 지금 사용중인 오픈형 피델리오 X2보다는 넓다는 것이다(슈어 SRH1840보다는 확실히 좁다.). 그리고 오래전에 사용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젠하이져 HD600, DT990이랑 비슷한 공간감이 아닐까 싶다.
3. Others
착용감도 좋다. 난 처음에 이녀석이 엄청 가벼운 녀석인줄 알았다. 그런데 홈페이지에서 스펙을 찾아보니 절대 가벼운 녀석은 아니다. 그냥 무게 배분이 잘되고 헤드밴드 장력이 적당한 것이라 생각된다.
가성비?!라는 말이 지금 최저가 85만원짜리 헤드폰에 통할 수 있는 말일까?ㅡㅡ; 잘 모르겠다. 단지 해외가격을 생각하면 와싸다 가격은 적절한 편이다. 미마존과 영마존에서 D7200의 가격은 각각 989불, 499파운드이다. 단순 환율만 보면 미국에서 구입하면 110만원, 영국에서 구입하면 73만원정도이다. 해외직구는 메리트있는 가격은 아니다.
구성품은 대신 너무 단촐하다. 100만원근처의 헤드폰인데, 헤드폰 케링케이스도 없고, 5.5 to 3.5 파이 젠더도 없다. 돌돌말린 케이블 하나 더 넣어줄만 한데... 그것도 없다. 물론 자체 제작이라고 3.5파이 단자를 채용한 케이블을 하나 더 주기는 하는데, 이게 박스에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건 아니다. 그냥 서비스지....
Conclusions
2주동안 AH-D7200을 사용해본 결과, D7200은 만족스러운 헤드폰이였다. 단단하면서 잘 절제된 저음으로 인하여, 잘 잡혀진 고-중-저음의 밸런스가 나한테는 매우 좋았다. 또한 나무 헤드컵 사용, 단차없는 체결 부위는 이 헤드폰이 얼마나 높은 완성도를 가졌는지 짐작하게 해줬다. 단지 100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해줘야 살만하지~ 이정도 기본기없이 백만원에 팔려고 하면 안되지~ 라는 생각도 든다. 다만 100만원이 넘음에도 불구하고 만듬세, 구성품이 조악한 경우도 분명 있기 때문에 D7200 정도면 비록 고가라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품질과 음질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2주동안 평일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10시 넘게 야근을 하느라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작성을 합니다. 오늘이 딱 2주째라 급하게 쓴다고 오탈자 검사도 못하고 일단 올립니다. 마치 대학생 때 급하게 레포트 작성하듯이 쓴거같아요. 처음에는 귀찮은 이벤트에 참여했구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D7200은 생각만큼 혹은 생각 이상으로 좋은 헤드폰이였으며, 듣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만족스러운 이벤트였습니다. 이벤트 진행을 해준 와싸다 및 읽어주신 와싸다 회원님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