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오고 일도 안되고 해서 bric이란 곳을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주로 석박사 과정 과학도들이 회원이라 하던데, 올라온 글들 읽어보니 머리속 더 복잡해집니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주목되는 글 하나 퍼와봅니다.
이 글 퍼오긴 했지만 저는 어떤 경솔한 속단도 하고 싶지 않아서 그저 끝없이 의문스러워만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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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작 사건의 모든 정황을 정리해봤습니다.
많은 분들의 혼란을 줄이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시간흐름상으로 정리해서 올립니다.
사실판단은 여러분 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 인터넷에 2005년 논문의 데이터사진중에 일부(4개)가 중복되었고 조작이 의심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사실은 인터넷으로 빠르게 퍼져서 많은 네티즌들은 혼란에 빠지고 의혹을 제기합니다.
* 이에 황교수측은 발빠른 대응을 합니다.
'현미경 사진을 배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고' 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진중복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고, 이미 사이언스측과 정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기사에 분명하게 명기되어 있습니다.
[〈사이언스〉에 게재된 줄기세포의 사진이 '조작'된 것일 수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황우석 교수팀은 현미경 사진을 배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라고 5일 오후 해명했다. 황우석 교수팀의 한 관계자는 "11개 줄기세포를 찍은 수백 장의 현미경 사진을 가지고 작업을 하다 보니 일부 같은 사진이 실리는 실수가 있었다"면서 "현재 〈사이언스〉 측과 이에 대한 정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
사이언스가 배열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것인지 자신들이 배열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다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 이렇게 발표가 되고 사이언스측에서도 해명하는 기사가 나옵니다.
[켈너 사이언스 부편집장은 사진이 중복된 것은 수백개의 사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신문 인터뷰 하루 전에 황 교수가 e메일을 통해 사진이 중복된 사실을 통보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황 교수가 이번 일의 발생 과정을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atrina L. Kelner, the journal's deputy editor for life sciences.
But she added that a review of the journal's files had shown that
in Dr. Hwang's original submission, the photos of the 11 human
cell colonies were all different. The journal's referees were
sent the original submission, so they could not have spotted the
duplicate cell colony photos that were later published.
Katrina L. Kelner, 사이언스의 편집자,
그녀는 저널 파일 리뷰한 결과 황교수의 제출된 원본에는 11개의 줄기세포
사진은 모두 달랐다고 덧붙였다. 저널의 심사자게는 원본이 보내졌고 그들은
그 이후에 출반된 복제 줄기세포의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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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건대 이 오류는 편집 과정에서 일어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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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언론은 여기까지만 기사를 다루었고
황교수측과 사이언스측과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긴 하지만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고 그렇게 사건이 정리되는듯 했습니다.
* 반면 NYT에서도 황교수측의 주장과 조금 어긋나는 내용의 기사가 나옵니다.
The new problem, raised over the past few days by Internet discussion groups in South Korea, is that photos of the cell colonies said to have been derived from the 11 patients in several instances show the same colony.
Yesterday Dr. Hwang sent Science an e-mail message stating that some of the photographs that the journal had published online, as a supplement to the article, had been "erroneously duplicated," said Katrina L. Kelner, the journal's deputy editor for life sciences.
황교수측이 사진조작 논란이 야기 되자 사이언스측에 정정을 요청했다는 내용입니다.
황교수측의 논란이 되기 전부터 이미 알고 정정요청을 했다는 뉘앙스의 국내 언론 기사들과는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 시간이 조금 지나고 도널드 케네디 편집장의 사이언스의 입장이 180도 바뀌는 기사가 나옵니다. 이부분은 상당한 논란을 가져올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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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Post
" It is too soon to know whether the errors were in the original submission or crept in during the editing process, Kennedy said. "
이문장이 눈에 띱니다.
--> 아직 오리지날 서브미션이 문제인지, 편집이 문제인지 모른다.
Stem Cell Study Flawed, Korean Scientist Says
A Korean stem cell scientist, embroiled in controversy since last month's revelation that some of the human eggs he used were purchased from female workers in his lab in violation of ethical standards, has alerted the scientific journal that published his work that his report contained scientific errors.
Donald Kennedy, editor in chief of the journal, Science, said yesterday that the researcher, Woo Suk Hwang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has notified the journal of problems in the report, published earlier this year. The report detailed landmark studies in which human embryonic stem cells customized for patients were created from cloned human embryos.
It is too soon to know whether the errors were in the original submission or crept in during the editing process, Kennedy said.
"There is no reason to believe at the moment that it is a problem that affects the scientific outcome of the paper," Kennedy said.
-- From staff writers Charles Babington, Juliet Eilperin and Rick We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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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언론에 나온 객관적 정보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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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사실관계-
* PD추첩의 취재로 인해서 연구원들로 고급정보를 받은 새튼교수는 사진의 조사를 요청합니다.
-기사발췌-
[섀튼 교수측은 피츠버그대 연구윤리국에 사진의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 김선종 연구원의 YTN 인터뷰에서의 내용은 조작의혹에 더욱 무게를 실어줍니다.
PD수첩은 이미 사진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사실관계를 물었는데. 연구원은 2,3번의 사진을 여러장 찍어서 서울대측에 넘겨준것은 사실이고 중복된 사진의 데이타는 서울대측이 작업했고 서울대측이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사진을 중복사용하는것은 황교수님의 양심에 맡겨진 상황이라고 합니다.
" 2번 3번을 그림을 많이 만들어서 황교수님한테 보내드린 것도 사실이고 "
[연구원 인터뷰 전문중 일부]
“2번 3번 그림을 가지고 제가 황우석교수님을 다 드린 그림을 황교수님이 그대로 사용을 하셨으면 그거는 과학자의 양심에 거슬리는 행동이다. 그렇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김선종-그 말씀을 저희한테 했을 때 두 분이 정확히 같이 계셨는지 아니면 황우석 교수님이 혼자 계셨는지 그거는 잘 모르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아마 황교수님 혼자 계셨을 때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후에도 계속적으로 2번 3번 셀라인을 가지고 11개 그림을 작업을 한 게 다 맞느냐 질문을 하셨고 그 이후에 제가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2번 3번 그림을 가지고 제가 황우석 교수님을 다 드린 그림을 황교수님이 그대로 사용을 하셨으면 그거는 과학자의 양심에 거슬리는 행동이다 그렇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말씀을 드린 적은 있습니다.
“2번 3번 사진을 똑같이 많이 찍어서 4번 셀라인에 대한 그림을 만든게 아니냐, 그게 사실 아니냐 재차 확인했구요”
그 후에 테라토마를 다시 말씀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그 분들이 갖고 계신 정보에는 2번 3번 라인은 확실히 저희 병원에서 인젝션하고 결과 분석을 한 거를 확인을 했고 그거에 대한 리딩을 저희 병원에 있는 김미종 선생님이라는 병리학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 분이 담당한 것 까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리딩을 하셨다는데 그럼 김선종 선생이 한 일은 무엇인가 사진을 만든게 김선종 선생이 한 게 아닙니까 말씀을 하셨고 그거는 제가 한 일이 맞기 때문에 사진은 제가 찍었다고 말씀을 드렸고 그러면 2번 3번 사진을 똑같이 많이 찍어서 4번 셀라인에 대한 그림을 만든 것이 아니냐 그게 사실이 아니냐 계속 재차 확인을 하셨구요 그거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마찬가지로 "2번 3번을 그림을 많이 만들어서 황교수님한테 보내드린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그 그림을 그대로 쓰시지는 않은 게 분명하고 4번 라인은 서울대에서 따로 작업을 하신 걸로 알고 있다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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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것은 어떤 기사에서 발췌한 충격적인 부분인데,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YTN의 인터뷰에서도 김선종 연구원은 〈PD수첩〉 측에 논문과 논문에 딸린 부속서에 실린 11개 줄기세포의 염색 사진과 관련해 "황우석 교수가 3개의 줄기세포를 찍은 사진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만들자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소개됐다."]
* 사이언스의 절묘한 논문 수정 시점
케네디 편집장은 한국에서의 진위논란에서 대해서 해명하는 인터뷰에서
줄기세포의 성공숫자가 수정됬다는 사실을 슬쩍 끼워넣습니다.
2004년의 논문은 성공과 검증의 의미였다면 2005년의 논문의 성과는 성공확률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1개 성공에서 3개 성공으로 수정된 사실은 그리 쉽게 넘어갈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기사 발췌-
[케네디 박사는 특히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환자 줄기세포 복제가 가짜일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고 SBS는 보도했다. 케네디 박사는 “황 교수팀의 2004년 논문으로 미뤄 볼 때 2005년 논문의 성과를 만들어 낼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다”면서 “최근 황 교수측이 분화에 성공한 환자 배아 줄기세포 숫자를 7개에서 3개로 수정했지만 연구결과는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여기까지 제가 그래도 나름데로 객관적으로 사실적으로 정리했습니다..
빠진 부분이 있는지는 지적해주시면 추가수정하겠습니다.
제보자 ::: http://qna.chosun.com/jebo/Write.html?code=TOOGO 한겨레+민노당+BRIC "황우석 날조론 진원지"로 섞어찌개를 만들어서 조선일보에 제보하면 무척 좋아하겠구먼.
굿 ::: 진실규명을 원하는 과학자들이 이 게시판에서 원하는 글이 이런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정확히 팩트에만 근거한 글이지만 시간에 따라서 차분히 정리된..우리는 과학자입니다...관리자님께서도 추측성 글을 삭제하고 계시지만 우리 스스로도 팩트에 근거한 글만 이렇게 올리도록 합시다..정리가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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