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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셀프 V31을 맘대로 주무르는 Nuprime 삼형제들...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7-10-23 13:47:41
추천수 19
조회수   3,116

제목

북셀프 V31을 맘대로 주무르는 Nuprime 삼형제들...

글쓴이

조경상 [가입일자 : 2007-01-16]
내용
안녕하세요? 충남 보령 촌동네에 사는 회원입니다.
힘사운드 북셀프 V31을 들인지도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지난 5월에는
Nuprime 모노파워앰프와 제짝인 DAC-9을 들인지도 반년이 되어갑니다.
5월말경엔 간단히 소개만 했었는데 이제는 제대로 된 사용기를 올려봅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농익은 소리와 앰프와 스픽간의 조화가 잘 적응된듯 합니다.
듣는 음악은 잡식성이며 클래식과 재즈, 가요, 팝, 국악 등 기분에 따라 음반
바꿔가며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아직 디지털쪽에는 접근이 어려워서
지금까지도 그냥 CDP로만 음악을 즐기고 있습니다.

차차 여건이 된다면 과감하게 PC-FI이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DAC-9이 프리기능만 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제대로 된 DAC성능을
발휘할 기회도 주어야겠지요. 내년쯤에는 꼭 실천하려고 생각중입니다.

간단히 시스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 스피커 : 힘사운드 북셀프 구리색 특주형 V31
  - 파워앰프 : Nuprime STA-9 두 대로 모노모노
  - 프리앰프 : Nuprime DAC-9
  - 소스기기 : 덴마크제 BOW Wizard CDP
  - 케이블 : 노도스트 레드던 바란스선, 레가 스픽선 등등 통상 중급정도

시스템 전경은 이렇습니다.






회사에서 제공해준 독신자용 작은 아파트 골방에 마련되었습니다.
사이즈는 3*2.8미터 정도라서 크지는 않지만 오디오생활 하기엔 딱입니다.
북셀프 뒷편의 커텐이 많은 역할을 해 줍니다. 따로 음향판이 필요없습니다.

클래식 현악기 소리는 송진가루가 날리는듯 감칠맛 나는 소리이며, 앰프 구동력이
출중해서 저음도 깨끗하고 표정있게 잘 나옵니다. 처음 들였을 때보다는 많은
향상이 있었습니다. 가요나 국악은 음반의 정보를 제대로 빼내는듯 세세한
소리까지도 느끼게 나와줍니다.

아마 200만원 초반 가격에 신품으로 저 Nuprime 삼형제를 이길 놈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 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기기가 없습니다. 중급유저분들의 환경을 생각한다면
중고 가격으로 500만원 이하 앰프에서도 이 삼형제를 이길 놈은 거의 없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만큼 만듦새와 음질, 편의성 측면에서 첨단을 달리며 음악적인
완성도도 꽤 높은 편입니다.

비록 미국회사가 대만에서 제작하지만 그 꼼꼼한 설계와 음악을 생각하며 만든
정성과 노하우가 제대로 느껴집니다. 두어달 전에 수입사인 힘사운드에서 의뢰한
전파인증이 한국전파인증원에서 승인되어 상업적인 판매에도 전혀 걸릴게 없습니다.

오디오 수입사들 보면 대형이고 중소형이고간에 전파인증 없이 판매하는 제품들이
80% 이상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인증된 제품들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인증원
관게자의 전언입니다. 저 삼형제도 인증하는데 100일 정도는 걸린것 같습니다.
그 만큼 까다롭기도 하고 비용도 적잖이 들어갑니다.

이야기가 샜네요. 기기들만 가까이서 보겠습니다.









맨 위에 있는 보우 Wizard CDP는 장터에서도 보기 힘든 기기인데 상당한 성능입니다.
아마 지금의 중고시세로 약 400만원대 이하의 CDP중에서는 다섯손가락에 꼽힐만한
음질과 성능을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란츠 SA-11S3나 데논 2500NE 등 가장
최근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기기들엔 밀리겠지만 어느 정도 성능이 검증된 다른
기기들엔 절대로 뒤지지는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저 놈도 들인지 담달이면 벌써 1년이 되어갑니다. 제가 여태까지 오디오 생활하면서
가장 오래도록 사용해온 CDP 입니다. 정말로 기특한 놈입니다. 탑로딩 방식에
커버까지 회전하는 모습이 눈도 즐겁게 한답니다.

저 또한 다음달에 다른 사택으로의 이사도 예정되어 있어서 기록을 남기는 차원에서
사용기를 남겨보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놈은 북셀프 V31입니다.
전용 스탠드와 어우러진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작년에 처음 들인 5월 초에는 좀 답답함이 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각 대역이
제대로 터져나오면서 이제는 몸이 많이 풀려서 어떤 음악을 들어도 유려하고
힘있게 잘 나와줍니다. 제가 들어본 바로는 프로악 D2 보다는 상급의 소리이고
하베스나 로져스의 중급 북셀프와는 호불호가 갈릴듯 하며, 다인의 포커스 시리즈
보다는 두급 정도는 상급의 소리이며, 25주년 보다는 약간 밀리는 소리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언급한 스픽들은 다 제가 들어보고 소리성향을 알고 있는 것들이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특주형 도색이라 정식 모델보다 비용이 좀더 들어갔습니다. 물론 음질적인 튜닝은
정식 제품과 다름 없지만요. 스탠드는 예전에 K 시리즈때 전용으로 만든 것인데
내부에는 고운 모래가 4kg 정도 채워져 있습니다. 이것도 3~7kg 까지 채우고 빼고를
반복하면서 최적의 양을 찾았습니다. 아마도 이사후에도 이 시스템으로 상당히
오래 갈듯 싶습니다.

이상은 어느정도 편향적이고 주관적인 사용기였습니다.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경험하고 들어본 사실에 입각하여 좀 더 객관적이 되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전체적인 글의 흐름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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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전의 2017-10-23 21:23:50
답글

경상님 오랜만이네요~~~
경상님이 그리 느끼셨다면 그리 느끼신게지요~~~^^
오디오에 완전한 객관성이 어디 있겠습까~~~
자기 주관이 제일 중요한 거죠....

조경상 2017-10-23 22:42:09

    네 반갑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미이니 개인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서 기기들 평가도
달라지는듯 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내년 설에 제주도 가면 한 번 찾아뵐까 합니다.

안태형 2017-10-23 22:46:49
답글

몇달 전에 본 기억이 있는 시스템인데 글과 함께 보니 새롭다는 느낌입니다.
윗분 말씀처럼 개인적인 취미이니 주관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가겠죠.
하지만 이런 평가와 청음기들이 쌓이고 쌓여서 그 기기에 대한 오디오인들의
평균적인 성능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좋은 시스템 잘 구경했구요,
재미난 글도 미소지으며 읽었습니다.

조경상 2017-10-24 20:02:27

    네 안선생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취미라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네요.

김명열 2017-10-24 20:08:40
답글

청음환경이 단촐하면서 깔끔하니 음악듣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Nuprime이 요즘 Hot한 브랜드인가 봅니다. 가끔 올라오는 사용기나 평들을 보면
하나같이 칭찬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도 곧 판갈이 하면서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고민좀 해야겠네요. 잘 봤습니다.

조경상 2017-10-26 00:19:21

    네 김선생님 감사합니다. 고민하시기 보다는 한 번 과감하게 질러 보시기 바랍니다.
저 Nuprime 삼형제는 진짜로 강추할만한 제품입니다. 왜 그런 평가들이 나오는지는
한 번 들여서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용주 2017-10-30 07:13:24
답글

오디오방이 깔끔하니 보기도 좋습니다. 소리도 물론 아주 좋겠죠?
단촐하니 똘똘한 기기들로만 잘 꾸미셨네요. 한 번 청음하고 싶습니다.
지방이라 멀어서 청음은 어렵겠지만 참 인상적인 시스템입니다.
잘 구경했고 글도 정독해서 잘 봤습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조경상 2017-10-31 08:20:51

    네 추천 감사드리고 좋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주변에 오디오 친구가 없어서
별 재미는 없지만 청음하러 오신다면 환영합니다.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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