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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프 클래식 스피커 케이블 후기 (TCHERNOV Classic Bi-Wire MKⅡ SC/bulk)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7-10-09 18:00:58
추천수 20
조회수   6,371

제목

체르노프 클래식 스피커 케이블 후기 (TCHERNOV Classic Bi-Wire MKⅡ SC/bulk)

글쓴이

김경태 [가입일자 : 2010-06-05]
내용
체르노프 Classic Bi-wire MKII 스피커 케이블 후기

러시아 산 케이블 메이커인 체르노프
과거 타사이트 공구를 통해 상당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최근 와싸다의 판매를 통해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린 제품입니다.

와싸다에서는 상위 제품군을 제외한 클래식, 스페셜 제품군에 집중, 직접 제작을 실시한다는 아이디어로
소비자에게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을 하게 되었죠.
개인적으로는 참 좋은 기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 체르노프의  Technology
체르노프사의 홈페이지 또는 평론가들의 글을 보면 체르노프에서는 8개의  Technology를 홍보합니다.

1) BRC (Balanced Refinement Copper)
이건 그냥 지들 선 만드는 방법..

2) CAFPE (공기기포층이 조합된 폴리에틸렌 절연체)
이놈은 2 Layer, 3 Layer 2종류가 있고 클래식 제품군에는 2 Layer가 적용되었네요.
말은 거창하지만 그냥 폴리에틸렌을 발포한 물질로 보면되고, 솔직히 별 기술이 아닌데 너무 거창하게 자랑을 하네요. 
폴리에틸렌은 Polymer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제품이며 (오디오용 폴리에틸렌? 이딴건 없습니다...)
발포 기술 또한 오디오용 발포 기술? 그런것은 없고...... 그냥 아주 흔한 가공법인데.. 좀 어의가 없을 정도로 거창하게 해놓은 모습에..이부분은  좀 거시기 합니다....
(참고로 폴리에틸렌은 1Kg에 1,000원~1,300원정도로 플라스틱 중 가장 저렴하고 흔한 제품 중 하나입니다. 구리선, 은선 등과 같이 제련 같은 기술이 필요한 과정따위는 없고 그냥 가공만 진행함으로 기술력 차이는 당연히 없습니다.)

3) SATI (반 공기 테잎 절연)
체르노프에서 가장 자랑하는 기술인듯 하나 클래식과 스페셜 제품군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레퍼런스, 얼티밋 제품군에 적용)

4) SDB/SASDB
선재위에 절연체를 감는 기술입니다.
클래식 제품군에는  SASDB 네겹을 감는 기술이 적용되었네요.

5) Cable Core & FTDA

진동 흡수를 위해 천연 섬유를 케이블 내부에 넣는 기술입니다.
역시 클래식과 스페셜 제품군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레퍼런스, 얼티밋 제품군에 적용)

6) DSC (분산 대칭 전도체 구조)
파워케이블에 해당되는 기술 같습니다.
역시 클래식과 스페셜 제품군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7) X-Shield ( 다중 요소 차폐 시스템)
2개층의 구리 박판 PET가 그물모양의 BRC 동선을 감싸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클래식 케이블 내부를 보면 구리 박판 PET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그물모양의  BRC 동선만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조금 이상하네요

8) Multi-Eletemt Shielding System (다중 요소 차폐 시스템)

역시 클래식과 스페셜 제품군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얼티밋 제품군에 적용)

위 8가지 체르노프 Technology를 볼 때 클래식 제품군에 해당되는 부분은 4개 정도로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적용된 것으로 보이고 FTDA  및  SATI 와 같이 핵심 기술이라고 자랑하는 부분은 전부 해당되지 않습니다.

클래식 제품군 구매 하시려는 분들은 이점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2. 벌크선 개봉기
체르노프 케이블 라인업의 중간 정도 위치하는 클래식 제품군.
완제품은 2.65m 페어 제품이 모사이트에서 150만원정도에 팔릴 정도로 상당한 고가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와싸다에서 벌크선을  미터당 9만원 정도에 판매하는 건 정말 엄청 저렴하게 공급해 주는 거죠
반대로 생각하면 여기서 케이블 유통계의 마진을 대략 짐작 가능하죠.. 실제 수입가는 더욱 낮을 테니.. 완제품의 마진은 엄청날거 같죠.. 당연한 얘기지만..

제품을 개봉하면 보라색 외피에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냉정히 평가하자면 이들의 가공 기술은 정말 수준 이하입니다.
절연체 층의 두께만 봐도 일정치가 않습니다. 이렇게 절연체도 일정한 두께로 사출도 못하는 가공 기술에서 많이 당황했네요..
그리고 케이블 내에 공극도 상당합니다..
이렇게 공극이 많은데 Air Formed PE 기술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케이블 내에 공극이 많아 외피 제거 작업이 매우 쉽습니다 (?) 좋은건지..나쁜건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레퍼런스나 얼티밋 제품군도 한번 내부 사진을 보고싶네요.. 






3. 청음 후기
체르노프 클래식 케이블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체적인 소리가 커진다.
다른분들의 후기를 봐도 볼륨업 현상이 있다는 글이 종종 보였습니다.
이부분은 정말 처음 들어보고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 였는데.. 확실히 타 케이블 사용시 보다 볼륨업 현상은 있는 것 같습니다.

2) 저음이 강조된다.

확실히 저음이 강조됩니다.
이 앰프가, 이 스피커가 내가 듣던 그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저음이 확실히 부각되네요.
마치 앰프에서 톤콘트롤을 한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좀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거부감 없는 저음의 확장입니다.

3) 저음의 딜레이 현상
저음이 전체적으로 밀리네요.
중고음에 비해 뒤로 밀리는 느낌이 있어.. 좋게 보면 잔향감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겠네요
이것도 좀 애매한게.. 밀리면 안되는데.. 이 밀리는 느낌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4. 결론
1) 체르노프 케이블에서 홍보하는 대표적인 기술은 클래식, 스페셜 제품군에는 대부분 누락되어 있습니다.
클래식, 스페셜은 그냥 체르노프의 BRC선 위에 얇은 절연체와 그물모양의 동선을 감싼 후 저렴한 폴리에틸렌 외피 입힌 정도로 보면될 것 같습니다. 

몇몇 오디오평론가가 올려놓은 홍보글은 상위 제품군에 해당하는 내용이 많으니 제품 구매 전 이점은 알고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벌크선 내부 구조 상 가공기술은 수준이하로 보여집니다. 

내부 외관만 보았을때는 해외 유명 오디오 평론지 같은데서 평가 자체를 안해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3) 소리는 볼륨업 현상, 저음 부스팅, 저음의 딜레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4) 마지막으로 이 케이블을 추천하고 싶은지?

케이블은 소스기기와 앰프의 소리를 왜곡 없이 그대로 스피커를 통하여 소리를 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체르노프 케이블은 개인적으로는 케이블에서 소리를 변형시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따라서 고가의 하이엔드 제품 사용자분들은 앰프 및 소스기 고유의 소리가 변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대신 중 저가형 제품 사용자분들.. 특히 자신의 제품의 저음이 약하거나..하는 불만을 가지고 계신분들에게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침실의 서서브 시스템 앰프를 NAD 316 엔트리 모델을 사용중인데..최근 앰프 교체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체르노프 케이블 사용후에는 앰프 교체 보다는 체르노프 케이블로 교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상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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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호 2017-10-09 19:21:58
답글

사용기 아주 좋습니다 ㅋㅋ 일반 소비자입니다... 저는 추천한다에 한표요 ^^^^^^^ 저는 완제품도 직결도 해봣는데.. 완제품 팔고 직결에 뽐뿌가 와서 고민중이긴한데요.....직결도 아주 좋은것 같아요^^^^ 좀 귀찮기도 하지만요.....

이준석 2017-10-10 15:25:24
답글

X-쉴드는 인터커넥터에 적용된 기술인듯 합니다

정동재 2017-10-12 17:15:12
답글

와싸다 사장님 말씀이 BI 용 케이블 이지만
싱글로 연결하면 소리가 더욱 이쁘다던데,
혹 해보시진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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