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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래글에 댓글을 몇 개 달았던 바.. '유리지갑' 신세라 세금 뜯어가기에 만만하기 그지없는 대한민국 월급쟁이 신세로서 표현하는 불만에 공감을 표하지 못하는 분도 있으시네요. 아마도 그런 분들께서는 자신의 세금이 국가발전에 지대한 공을 하고 있다고 엄청나게 자부하며 사는 분이거나, 얼마든지 세금이 더 늘어나도 별 불만이 없는 분들인지, 그것도 아니면 아예 세금에서 자유로운 분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새가슴 월급쟁이인 저로서는 이런 기사만 보면 속이 터져 죽을 판입니다.
어차피 국가재정을 국민들의 혈세로 감당해야 하는 현실상, 쓰고싶은 데가 아무리 많다하더라도 납세자인 국민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재정운영'은 기대난망인가 봅니다. 그저 매사 정치논리에만 모가지를 매달 수 밖에 없는 정부-여당은 물론, 반대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야당도 마찬가지로 앞으로 보나 뒤로 보나 둘러보나 '모리배들' 밖에는 보이지 않는 정치꾼들에게 국정을 맡긴 이상, 저같은 납세자들은 그저 눈 감고 귀 막고 죽은듯 살아야 좀 더 오래 살 수 있으려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