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 Qm 60은 구루 사의 플래그십 톨보이 스피커다.
플래그십은 제조사의 모든 노하우가 들어있는, 그야말로 그 메이커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다.
JBL, B&W.. 유명한 브랜드의 플래그십을 써보면 좋겠지만, 그 스피커들은 가격이 너무 비쌌다.
구루 QM 60을 사기전 인터넷에 검색해봤지만, 사용해본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했다.
대신 QM 10 모델을 사용한 사람들은 좀 있는 듯 했고, 나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실제로 청음을 해 본 느낌은, 음을 굉장히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들려준다는 것이었다.
음향엔지니어와 바이올리니스트가 머리를 맞대고 만든 작품이라는데. 그래서 그런가?
평소에 음악감상실을 자주 다녔는데, 스피커를 구매할때도, 목표는 음악감상실의 느낌을 최대한 근사치에 가깝게 들려주는 걸 찾아다녔다.
신촌의 우드스탁, 양평의 까르페더뮤직, 용산의 스트라디움 등에서 받았던 넓은 무대와, 선율이 공간을 꽉 채우
는.. 그래서 음악을 듣고 있는 동안 마치 다른 세상에 와있는 기분이 드는..그런 느낌.
QM 60 은 내 방에서 그런 느낌을 재현했다.
스피커 구매 후 음악감상실은 가지 않는다. 내 방에서 내가 원하는 노래를 마음껏 들을 수 있는데 뭐하러...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녹음해봤다.
http://blog.naver.com/alphabono/220994908446
이 스피커는 제조 된지는 얼마 안됬지만 내공이 장난 아닌거 같은게..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현재 소스나 인터케이블, 앰프등의 문제로 QM 60의 100% 성능이 나온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소스는 Tidal 로 듣고 있고, 인터케이블을 막선을 쓰고 있고, 프리앰프 없이 파워앰프로만 구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DSD 까지는 아니더라도, FLAC 파일을 푸바에서 재생하고, 인터케이블 막선을 탈피하고, 프리앰프를 추가하는게 앞으로의 계획인데, 얼마나 더 좋아질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