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HW사용기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매킨토시 MA6800 , CM6 s2 사용기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7-04-22 19:20:28
추천수 39
조회수   6,752

제목

매킨토시 MA6800 , CM6 s2 사용기

글쓴이

변호준 [가입일자 : 2004-12-29]
내용
 안녕하세요 경남회원입니다.

매킨6800는 워낙에 유명하고 오래됐는데 사용기를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걍 주저리 적어볼려고요


두번째 들인 ma6800입니다.
 
오래전에 b&w602s3 중고가 25짜리 북쉘프하고 6800조합이었는데 

당시 허접기기들만 사용했기에 평가를 못하겠더군요 
하지만 그때 든 생각이 뭐냐면 이정도면 큰 욕심안부리면 대충 접어도 될거 같다
그때 들었는 소리가 떠나질 않더군요

당시 완전초짜 호접막귀가 들었던 그 느낌이.. 
지금도 유효할까?  오직 그 궁금중으로
들였습니다.^^

그래서 cm6 s2 하고 말이죠 
 
수전증인지 사진을 못찍겠네요ㅠ 






매킨 6800  

흔히 사람들이 하는 평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기품있고 고급스럽고 기름기 돈다 
하지만 해상력이 부족하여 답답하다 
힘이 부족하고 저역이 벙벙붕붕거린다. 
네임밸류와 파란눈의 로망 때문에 음질보다 비싸기만 하다. 


제가 느낀 생각은 이렇습니다.
청음같은거 말고 직접 써보긴 하셨나요??
청음과 운용은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청음해보고 이건 이렇다 저렇다 이건 별 의미없는 평가입니다.

해상력 전혀 부족하지 않다. 다만 고역의 에너지가 시원하고 가늘께 쭉 뻗지는 않습니다. 
흔히 얇고 고역이 쭉뻗으면 해상력이 좋고 두텁거나 뒤로 빠지면
해상력이 안좋다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착각이고요 

고역양과 고역의 에너지등을 해상력과 구분하지 못하는겁니다.

해상력이 부족하다 느낀다면 스피커 탓입니다.

매킨의 고역이 시원하게 쭉쭉 뻗는다면 잃어버리는게 훠~~~~~~얼씬 많을겁니다.
고로 매킨도 매킨이 아니면 나올수 없는 소리가 있습니다.

진공관과 tr의 장점이 절묘하게 배합되 있고

중고역대의 잔향감이 참 좋습니다.
잔향감이 너무 많으면 명확하지 않고 섞여서 혼탁할수 있는데 

음악적으로 참 적절하고 어지간히 볼륨을 올려도 절대 시끄럽지 않습니다.

어떤 장르를 들어도 부담스럽게 나대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기품있는 가운데 나올 소리 다나옵니다.


특히 장점중 하나는 중저역이 웅후하면서 기분좋게 공간을 메웁니다.
중저음인데 청량감이 있습니다.

저역이 부족한 스피커라면 베이스 노브와 라우드니스 조절로 공간을 꽉 메우는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그냥 부밍처럼 기분나쁘게 웅웅거리는거완 성격이 다르고요 
중저역인데 청량감이 있습니다? 이거 참 매력포인트입니다.

사람을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의 공기감을 퍼트림니다. 
그래서 현악기 참 기품있게 울리죠~ 
그러면서 다시 말하지만 중고역 해상력 절대 안딸립니다!!  

고역끝은 진공관처럼 화사 달콤하면서 tr보다 많이도 아니고 살짝 번지는 이쁜착색이 있습니다.
기타소리 같은거의 고역의 띵하며 퍼지는 소리 너무 이쁩니다. 너무 꼬리를 물지도 않고요 

진공관의 경우 잔향이 과하면 정위감이나 음상이 좀 덜잡히는식으로 퍼지는 그런 현상이 있을수 있는데
그런 느낌을 받기 힘듭니다.
고중저역의 정위감 음상등 맺힘이 비교적 음악적 튜닝에 비해 정확한 편입니다.


모난데 없이 참 적절하게 튜닝된거 같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으로 튜닝한거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언뜻 들으면 일반적인 tr엠프와 별차이없고 평범하게 들릴수도 있을겁니다.

중역은 너무 두텁지는 않고 얇지도 않고 딱 적당한 두께감입니다.
일반적인 tr들보단 두께감과 부피감있고 스피커 뒤쪽으로 울림이 형성되어
스피커 존재감을 잊게하는 진공관적인 튜닝이고요.

기름기 있고 우아하지만 나올소리 잘나오며 
어떤 경우도 소리가 앞으로 쏟아지지 않는데도 중고역대의 답답한 느낌이 비교적 없습니다.

여기서 더 현대적으로 튜닝됐다면 언급한 오리지날리티가 날아가 버릴거 같습니다. 
딱 적절합니다.


뭘 들어도 딱 이런 소리구나라고 평가 할수가 없습니다. 
밸런스가 워낙에 잘맞고 듣는이로 하여금 공기중에 청량감을 느끼게 하며
고중저역대의 통일감이 좋아 자연스럽게 음악을 듣게 합니다.


고로 특정 대역이 어떻다 라고 표현자체가 안됩니다.

참 잘만든 인티엠프의 표준이라고 봅니다. 
단점이라면 어느한쪽에 특화되지 않았다? 치우치지 않았다 정도랄수 있겠네요 

저역대가 벙벙인다?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습니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구동력이 그리 높지 않는 느낌이긴 합니다.
어느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엠프입니다. 저역의 양감이나 펀치감등 단단함등 역시 적절합니다.

한가지만 지적하자면 실크돔 계열의 스피커보단 해상력이 좋은 스피커와 매칭이 더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쏘는 스피커와 물린다하더라도 매킨 특유의 청량감있는 중저음의 공기감이 쏘는 소리를 중화시켜주고 앞으로 나서지 않게 하기 때문에  




말이 길었는데요 
요약하자면...

음들이 나대지 않고 진공관처럼 스피커 주위와 뒤쪽으로  음장이 형성되는 면이 있고 
기품있고 고급스런 기름진 음색이 공간을 웅후하게 메우는게 참 좋습니다.
웅후하지만 청량감이 있고 기분좋은 공기감으로 공간을 장악하면서도 중고역의 시원함이 부족하지 않아요.
흔히 생각하듯 고역에서 에너지감이나 뻗침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앞서 말했듯 어떤 부분이 두드러지지 않고 딱히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 이런 느낌이 아닙니다.

잔향감이나 중역의 진함 고역의 착색등 과하거나 모자람없이 밸런스가 참 절묘합니다.!!
대표적으로 크렐은 힘으로 부풀면서 밀어붙이지만 그것과는 가는길이 좀 반대입니다.

한가지 단점은 악기가 아주 많은 대편성에서 악기들이 약간 섞이는 경향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쩔수가 없죠
전혀 안뭉치게끔 현대적으로 얄쌍하게 튜닝한다면 위 장점들은 다 날라가고 오리지날리티가 없는
이도저도 아닌 엠프가 될게 뻔합니다.
그리고 이 단점은 b&w와의 만남으로 해결됩니다. 저역텐션이나 정위감도 궁합이 잘맞고요


제가 듣는동안 음.. 중역이 어떻네 이부분은 좀 부족한데??
뭐 이런저런 생각자체가 안드는 엠프가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튜닝이 참 잘되있어서 매칭만 약간 신경쓴다면 이런저런 음악들으면서 잡생각이나 스트레스 없이
음악만 듣게 해주고..

소리듣느라 생각할 필요없이 음악만 들으면 되는 엠프입니다. 


너무 요염하다거나 진득함등이 과하지 않고 
싱그러움도 간직한 30대 중반의 우아한 귀족부인같은 느낌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오디오적 쾌감이 부족할까? 고역이 시원하지 않고 부족할까 답답할까? 
아닙니다. 써봐야 알겁니다.
 

6800을 국내서 꽤 많이 보유하고 있을텐데 가격대비 아니다 싶으면 자주 나올테지만 그렇지 않죠

가끔 매킨은 남성적이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글쎄요 그닥 동의 못하겠네요

남녀를 떠나 그냥 로맨틱하고 서정적입니다.^^

불빛색깔과는 상관이 없고요ㅎ 



b&w cm6 s2














마감 참 좋더군요 트윗쪽은 유광이고

본체는 무광인데 본체부를 만지면  미끄러질듯한 질감이 참 좋습니다.^^

가장 놀란점이 크기에 비해 음장감이 매우 넓습니다.
저리 작은데 중저역으로 공간을 꽉 메웁니다.
크기가 작다고 거실에서 쓰기에 망설이신다면 기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중요한건 중저역의 양감이 많다는게 아닙니다. 
다소 얇고 모니터적인 b&w가 넓고 청량한 공기감과 중역으로 공간을 꽉 메웁니다.
아무래도 매킨덕분이라 봐야겠죠
이게 매킨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만
다른 엠프로 물려봐도 역시 34평 거실이 부족하다고 말하네요.

물론 음장이 넓은건 380d 의 영향이 가장 크긴 합니다. 


고역부분 악기위치, 정위감 해상력은 뭐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편인 b&w라서 말할필요도 없을거 같고요 
매킨의 특성과 결합되니 뭐 짱입니다요 ㅎㅎ 가늘지 않고요 

그리고 과거 b&w가 중고역의 착색이 적고 에너지감이나 다이나믹이 떨어질수 있는데
칠때 쳐주는 다이나믹부분의 존재감이 확실하고 이부분 만족스럽습니다.
고역의 오디오적 쾌감도 좋고요 적당한 착색과 화사함으로 결코 심심하지 않습니다만ㅋ

b&w는 기본적으로 중역의 색채감이 좀 적죠
매킨의 저역노브와 라우드니스를 조금씩 올려줘야 더 맛깔스럽네요 
기본상태로는 저역양감과 중역의 색채감이 살짝 심심한건 사실입니다.ㅋ 


웅후하고 우아하고 넓고 귀족적
뭘들어도 볼륨을 올려도 절대 시끄럽지 않으면서 나올소리 명확하게 나옵니다.
클래식 대편성에서 악기간 전혀 뭉치지 않고 제자리를 잡고 이래저래 불만족인 부분이 그닥 없어 보입니다.
제 메인 조합보다는 못하지만 참 좋습니다.


한마디로
위 조합은 하이엔드 사운드의 시작과도 같은 소리라고 말하고 싶네요 

비록 시작이라 표현했지만 여기서 확실히 좋아질려면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하이엔드로 갈수록 많은 투자에도 조그만 변화밖에 없죠 

추천드리고 싶은 조합입니다.


과거 제가 매킨과 b&w 602s3라는 저가 스픽과의 조합을 듣고 느낀
이정도면 큰욕심 안부리린다면 오됴질 대충 그만해도 되겠네
라고 느낀점이 틀리지 않았더군요

지금 들어도 그런정도의 생각이 딱 들더군요

위에서 말한 매킨의 특성과 비교적 중고역이 살짝 가늘고 중역이 약간 허하고
낮은 중고역은 좀 짤리고 고역의 피치가 높은 b&w 북쉘프의 약점을 매킨이 보완해줘서
웅후하고 기름진 소리에다 b&w의 정확한 정위감과 해상력이 합쳐지니 뭐 

메인스피커에 매킨을 물린거보다 cm6과 매킨조합이 확실히 시너지가 있습니다.
딱히 나무랄데 없는 스픽에 딱히 나무랄데 없는 엠프조합
추천합니다.

너무 길어져 이만 줄일까 합니다.


혹시 지나시는 길이시라면 함 오셔서 들어보세요
경남 양산입니다. 

이건 그냥 찍어봤어요 진공관 인티입니다.




그럼 즐음하세요^^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박형수 2017-04-22 22:17:08
답글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매킨 6800 인티 앰프와 B&W CM6 S2의 조합이 좋군요. 추천 한 방 눌렀습니다.

변호준 2017-04-22 22:37:02

    감사합니다.
위 조합을 하이엔드의 시작이라고 표현했는데 저는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주 판매상품이라서 그렇기는 하겠지만 로이코 본사에도 매킨과 b&w 조합으로 세팅되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매킨토시의 사운드를 이제는 나름 자세히 표현할수 있다는데 스스로 의미를 두고요^^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소비전력 55와트밖에 안먹습니다.
그럼 즐음하십시요~

박종은 2017-04-23 00:20:09
답글

좋은 사용기 잘 봤습니다.
소리가 마치 보이는듯 하군요~!

매킨토시가 일반적인 TR앰프나 하이엔드 성향의 앰프와는 소리의 궤를 달리하고 오히려 진공관 앰프와 비슷하다는 평을 많이 받는 이유는 진공관 앰프처럼 트랜스포머로 출력을 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매킨토시는 매킨토시만의 소리다라고 하는것도 그때문이구요!

아 저 파란 불빛!

혹시 내보낼 일 있으시면 연락 부탁 드립니다 ㅎ

변호준 2017-04-23 10:53:12

    말씀 감사합니다.

몰랐는데 그런점이 있군요~ 특이하네요
그러니까 생각나는데 누가 그런말을 하더라고요
50만원 정도쯤의 트랜스 프리가 어지간한 일반 프리보다 좋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런데 시스템 급이 많이 올라가면 트랜스프리로 한계를 느끼지만 어지간한 시스템에선 트랜스프리가 좋다는..
어느 진공관 제작자님께 그냥 줏어들은 말입니다.^^;

아무튼 이런저런 곡을 듣다가 고역이나 저역이 과하게 나오는 부분에서 불륨을 낮췄다가 다시 올리고 그럴때가 종종 있죠~
매킨은 다이나믹한 곡에서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고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점에 특색이 있는거 같습니다.
넵 방출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깊이가 길어서 어떻게 직거래말고는 쉽지 않을듯 합니다.

김철수 2017-04-23 07:30:18
답글

정말 갖고 싶게 만드는 사용기네요.

예전에 쿼드 44세트와 B&W 602S2 스피커를 가지고 있을 때,
클래식만 듣는다면 다른 기기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소리를 들었던 기억있습니다.
음악이 기기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마치 내 앞에 실연무대가 펼쳐지는 듯한...

그런 B&W의 더 고급형과 맥킨이 만났으니 황홀한 시간이 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변호준 2017-04-23 11:07:45

    너무 극찬만 적었나 싶기도 한데요^^;
언뜻 들으면 개성없다 이렇게 느낄수도 있을겁니다.

말씀하신 기기에서 나오는 느낌이 아니라는 말씀 이해됩니다.
높지 않은 금액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죠~
602s3가 가격대비 참 좋은 스픽이기도 하고요

예전에 매킨 이전에 오라 va50 인티하고 b&w 602s3하고 사용할때도 있었는데 그때도 소리참 좋더라고요
누가 저가조합 추천하라면 주저없이 했던 조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셔 718베릴륨 스피커와 진공관조합으로 말씀하신 느낌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즐거운 음악생활 되십시요^^

권태형 2017-04-23 09:24:35
답글

매킨토시와 다인스피커랑도 매칭이 상당히 좋더군요.
그 소리 듣기전까지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상당히 좋은 소리를 내어줘서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변호준 2017-04-23 11:11:40

    저는 다인과 연이 없어서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데 궁금하네요.
언뜻 생각하기에 말씀처럼 매킨다인 조합은 아닐거 같기도 한데 안그럴수 있나 보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설하늘 2017-04-23 22:29:43
답글

헛... 양산에 계십니까?

기회되면 일청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헤드폰만 오래 쓰다보니 스피커 소리 다 까묵게 생겼습니다 ㅠㅠ

변호준 2017-04-23 23:05:42

    쬐끔 멀리계시면 부담스럽고요~ 가까이 계신다면 지나시는 길에 한번 편하게 놀러오세요^^
소리 기대는 하지마시고요 걍 이사람은 이렇게 하고 있구나 정도죠^^ 언제든 환영합니다.
아무때나 문자나 전화주세요^^ 010-8324-3113

송준영 2017-04-24 11:15:32
답글

신형 cm5 써보니 개성이 그렇게 적은 소리는 아닙니다. 구형 cm5도 써봤구요.

구형 비엔더블유(1nt,805)랑 비교시

고역은 좀 촉촉해지고 약간 더 달콤해지고 약간 어두워 졌습니다. 듣기 편하게 약간 착색이 들어갔습니다.

중역은 좀더 두터워지고 더 중립적인 성향으로 변하구요, 구형은 중역대가 좀 뒤로 물러나는 성향이었죠.

저역는 양감과 단단함과 묵직함이 훨씬 강해집니다. 구형은 저역대가 정말 가벼웠고 날라다닐거 같은 소리였는데

저역대가 살짝 살집이 붙은 소리구요, 아주 모니터적인 성향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모니터 스피커라기보다는 그냥 고급 가정용 하이파이 스피커의 음색입니다.

부드럽고 풍성하고 듣기편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주는 스피커입니다.

부드럽지만 해상력이나 음상정위감이나 음장감은 거의 독보적인 수준으로 펼쳐주기도 하구요.

전반적으로 풍성하고 부드럽고 음장감과 디테일이 좋은 스피커라 생각됩니다.

저역이 강화되어 팝이나 락 같은 비트음악 들어도 구형 비앤과 다르게 상당히 들을만 하기도 하구요.

변호준 2017-04-24 13:18:21

    맞습니다. 전반적으로 말씀 하나하나 공감합니다.
저도 cdm1, n805를 써봤고 딱 들으면 너무 생수같은 느낌이라 오래 쓰지 못했고 이거뭐지?
까고 그랬었죠^^
cm6은 다르더군요
말씀하신게 딱 맞습니다. 바이올린만 들어도 알수있듯 그리 얇지 않아요
고역이 그리 밝은 편이 아니고 촉촉함과 달콤함 중역의 진득함이 가미된게 맞고
b&w 특유의 밀도감이 부족한 금속느낌이 많이 사라졌죠

부드럽지만 해상력 정위감 음장감 이부분 특출난게 맞습니다.
그래도 중역대의 허전함은 2웨이라 약간 있는데 매킨과 조합이라 약점이 보완되기도 하고
하이엔드의 시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고요

본문에 적었다시피 음장감에서 놀랐다는 부분에서..
제 메인스피커가 음장감이 각별한 스피커인데도 거의 꿀리지 않드라고요
그래서 진짜 놀래긴 했죠^^
과거 b&w 북쉘프는 음장감이 좋은 편이긴 했으나 저정도는 전혀 아니었거든요
저역의 때려주는 맛도 정확하면서도 에너지감과 부푸는 맛도 있어서 메마르지 않고 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변호준 2017-04-24 13:51:00
답글

b&w 얘네들 스피커 만드는 기술은 정말 인정할수밖에 없습니다.^^

송준영 2017-04-24 14:37:20
답글

구지 비교하자면 pmc 22랑 약간 비슷한 소리인데 그보다 좀더 투명하고 정위감이 좋은 편입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저역이 약간 부풀려져 있습니다,(포트를 완전개방시 기준)

그래서 좁은 공간에선 부담되는 소리가 나옵니다, 반면 큰 공간에서는 저역이 크기대비 부족하지 않습니다.

저역포트를 막으면 틸 스피커 비슷한 전혁적인 쿨앤클리어한 소리를 들을수 있는데 좀 질감이 좀 부족하고 음이 좀 차갑게 들립니다.

저는 포트를 막지 않고 대신 벽에서 80센티정도 이격시켜서 듣습니다

변호준 2017-04-24 15:31:27

    네 말씀처럼 크기생각하면 단점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거실이라 포트개방 사용중이고 저역은 살짝 부족합니다 대형기급과 같이 써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요
포트는 막으면 그런식으로 소리나 나는군요^^

근데 틸을 궂이 분류하자면 쿨앤클리어쪽은 맞는데 전형적인 쿨앤클리어는 전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b&w와 비교될만큼 중고역이 전혀 얇지 않고 선이 굵고 밀도감있는 호방한 소리납니다.
거기다 고중저 맺고 끊는식으로 음들 사이사이 이음새가 부족하지 않고 잔향감이 없지 않습니다.
매칭에 따라 중역이 빅마우스 현상이 생길만큼 과해지고도 하고 풍성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흔히 말하는 평가와 달리 어느 한쪽으로 딱히 치우치지 않는 밸런스입니다.

질감도 진득하게 늘어지지 않는다뿐이지 매칭에 따라 얼마든지 충분하게 만들수 있고요
기본적으로 밸런스 잘잡히고 저음 양감이 충분하기 때문이죠

틸도 하이엔드 입문기답게 딱히 흠잡을데 없는 소리지만 미묘한 색채감같은게 부족하고 너무 모범생같은 스타일이라
음악듣는 감성이 좀^^

변호준 2017-05-09 13:28:36
답글

한가지 덧붙이자면 b&w 스피커는 역시 중역대가 진하고 꽉차며 저역양감이 많은 엠프와 물려야 되더군요
대중적인 스피커이간 한데 그래서 아무거나 대충 물리면 매칭실패가 제법 쉽게 나타날수 있는편입니다.

매칭 실패시 낮은 중고음은 실종되고 높은 고역만 좌우로 넓게 흩어지고 날려 음상이 가운데 잘 맺히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낮은 중역대는 사라지고 저역부족등
한마디로 중역이 부족하고 두터움 진함이 없는 속이 빈듯한 소리가 날수 있기에 내칠수도 매칭실패시 취향이 안맞다면서
쉽게 내칠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매칭이 그런데로 적당히만 된다쳐도 이거 쉽게 내칠수 없는 스피커가 확실하고
특히 트위터가 정말 아주아주 물건입니다.

이주열 2017-06-10 09:01:49
답글

잘 읽었습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