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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도 향상과 섬세한 음악성 두마리 토끼를 같이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코드 케이블 쇼라인
HW사용기 > 상세보기 | 2017-04-21 12:51:39
추천수 29
조회수   3,109

제목

투명도 향상과 섬세한 음악성 두마리 토끼를 같이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코드 케이블 쇼라인

글쓴이

박용석 [가입일자 : 2005-02-14]
내용



사진은 요즘 폰카 쓰느라 디카가 업네요



영국산이라고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단자는 얇은 것 같지만 눌러도 눌리거나 하지난 않고 단단합니다
내부는 고충실도의 은도금이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코드 케이블 대여 행사가 있어서 신청을 하니 케이블이 도착을 했습니다.

케이블이야 그동안 오디오 생활을 하면서 여러가지 사용을 해봤지만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오디오플러스, QED, 와이어월드 같은 케이블이 국내에서는 경쟁 브랜드일 것 같네요. 가격은 10만원에서 30만원선에 RCA 인터선이 있고 스피커 케이블은 40-60만원정도 선입니다.
코드 컴퍼니 케이블은 저도 돈주고 산적이 있습니다. 지금 집에도 저는 오디오플러스 케이블이랑 와이어월드 케이블이 두어개 굴러 다니고 있는데요. 코드 컴퍼니 케이블은 크림슨이라는 인터선이랑 실버 스크린이라는 스피커 케이블도 사본적이 있습니다.

 


케이블의 외관이 컬러풀 하고 예쁘네요. 같은 케이블이라도 어차피 돈주고 사용하는 물건이 음질도 좋고 예쁘기까지 하면 더 좋기도 합니다. 단자도 독특한데 아크릴 단자라고 합니다. 단자에서도 은근히 음질에 영향을 줍니다. 로륨 단자를 사용한 케이블도 사용을 하고 있는데 선재가 비슷해도 단자만 달라도 음질이 꽤 바뀝니다. 그런데 직접 사용은 안해봤지만 얼마 전부터 나무로 만들어진 단자도 유행을 하더군요. 제 생각대로라면 진동 영향때문에 단자가 강한 소재면 소리도 명징하고 정교해지지만 그게 나무로 되어 있으면 명징한 특성은 더 안 나오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더 명징하고 더 강한 음이 꼭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최근에 다른 브랜드에서 나무 단자가 나오는건 나무 단자가 그만큼 신호를 전달하는데 전기적으로 방해를 주지 않아서 일 것 같네요. 좀 더 과학적인 설명은 제가 부족한 관계로 따지지 마시길.. ㅋㅋ
코드 케이블은 나무보다 좀 더 내부 밀도나 질량, 진동 주기가 좀 더 균일하면서 금속보다는 좀 더 가볍고 전기적 특성을 타지 않게 하려고 아크릴로 만든 것 같네요. 당연히 음질에도 영향이 있어서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일단은 예쁘기도 하고 플라스틱같은 느낌이지만 조잡해 보이지 않고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클리어웨이는 파랑색으로 만들어졌고 쇼라인은 완전 빨강색인데 눈에 그 색상 이미지가 확연히 구분되고 느낌이 오는게 좋은 것 같네요. 흐리멍텅하고 거친 무채색 디자인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그리고 내부 선재의 소재는 쇼라인은 은도금 선재고 클리어웨이는 그냥 동선인거 같구요. 단자캡은 아크릴인데, 단자 내부에 전류가 통하는 부분은 되게 깨끗해 보이는 은으로 덮혀 있는 것 같네요. 은도금인데 그 은이 엄청 투명하게 보입니다. 도금의 수준이 높다는게 눈으로 확인됩니다. 이게 진짜 은코팅이 맞다면 사용하다보면 색이 변하겠죠. 그런데 다른 케이블에 비해 그 은코팅이 더 깨끗하고 순도가 높아보입니다.

 


일단 물려봤습니다. 마침 집에 오래된 오디오플러스 SEC-8502 완제품이 있네요. 그리고 QED의 SILVER ANY 케이블도 꽤 오래 사용했었기 때문에 비교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이 겉모양은 별것 없어 보여도 소리의 개방감이나 투명도가 많이 살아납니다. 
QED케이블과 비교해 보면 QED케이블도 은도금 케이블이어서 선명도가 살아나는 효과는 확실한데 코드 쇼라인 스피커 케이블이 가격이 더 비싸기도 하지만 선명도나 투명도는 물론 섬세함까지도 더 낫습니다. QED케이블은 오래 사용하다보니 단자쪽에서 케이블 심선이 끊어지는 일이 계속 생겨서 동생집에 오디오 놔주면서 대충 연결해 주고 지금은 서브로 오디오플러스 SEC-8502를 사용하는데 QED케이블은 명징함은 좋아져도 투명도가 섬세하게 살아나기 보다는 좀 딱딱한 느낌이어서 오래 사용하다보면 불만이 좀 생깁니다. 그에 비해 코드 쇼라인 스피커 케이블은 해상력도 더 좋은 것 같고 섬세한 느낌도 확실히 더 좋습니다. 오디오플러스 8502와 비교하기에도 그렇고 오디오플러스 BACH-1750하고 비교해도 섬세함이나 투명도는 더 좋습니다.
그리고 대여품으로 인터선과 스피커 케이블을 같이 받았는데 하나만 바꿔도 음질 변화가 크게 느껴지는데 둘 다 바꿔서 연결하면 소리의 투명함이나 개방감이나 섬세함이 정말 많이 바뀌어서 이게 내가 사용하던 다인오디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중고음의 섬세함이나 디테일은 많이 바뀐 소리가 나오네요. 


밤에는 볼륨을 많이 못 올리는데 다른 케이블들은 볼륨이 적을 때는 별로 투명하다는 느낌은 없는데 코드 쇼라인에서 느껴지는 음악적인 특성들이 디지털 음원들의 표현을 더 투명하게 살려주면서 섬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음악을 더 자극적이지 않고 더 감성적으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겉모양은 확실히 얇고 가벼운 케이블이지만 투명도를 살려주는 효과만큼은 확실합니다. 일반적으로 은도금 케이블만 사용하면 투명도가 어느정도 살아나게 하는건 어려운건 아닌데 이 케이블은 확실히 섬세함도 아주 좋네요. 부드러우면서도 투명합니다.
제가 여성 보컬을 잔잔하게 틀어놓는걸 좋아하는데요. 다인오디오가 그런쪽으로는 별로인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불만이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여성보컬만 들어봐도 더 많은 음이 나오는 것 같고 섬세하고 투명합니다. 당연히 해상력도 더 좋게 느껴지게 됩니다.
클래식에서도 장점이 많습니다. 바이올린 소리나 피아노 소리도 더 투명하게 들리지만 거의 쏘는 느낌은 없이 투명함을 살려줍니다. 그리고 공간감이나 개방감도 다른 케이블에 비해 더 좋습니다.

 

 

저는 쇼라인이 마음에 들고 구입을 하려고 합니다. 가격은 같거나 더 싼데 음질은 제 시스템에는 잘 맞습니다. 어차피 사용기를 작성하고 구입을 하면 이벤트로 반값에 구매라 그냥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클리어웨이는 괜히 같이 대여해 달라고 해놓고 사용기를 쇼라인 위주로 쓰는데요. 많이 사용은 안해봤지만 음의 투명도보다는 전대역에 대한 음질을 중립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용도로는 클리어웨이가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중고음의 투명도나 섬세함 쪽에 더 투자를 하고 싶어서 쇼라인으로 선택을 하는데 클리어웨이는 중심 도체가 동선이라 그런지 오히려 더 중립적이고 중저음도 더 잘 나옵니다. 쇼라인보다 더 투명하고 섬세하지는 않지만 다른 10만원정도 하는 케이블에 비해서는 확실히 음질이 더 좋습니다. 중저음도 더 나오고 균형잡힌 음을 내줍니다. 소리 투명도도 기본적으로는 좀 더 좋은 것 같구요. 다재다능한 케이블이네요. 그렇지만 오디오적인 능력은 쇼라인이 확실히 그동안 듣지 못했던 음을 들려주고 표현력이 고급스럽고 좋습니다.

 


코드 케이블이 옛날에 크림슨이라는 인터선을 사용할 때만 해도 그렇게 케이블을 잘 만드는 회사라고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냥 무난한 대중적인 케이블정도나 잘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에 비해서 음질의 느낌이 확실히 다릅니다.

그것은 바로 이 케이블 회사가 케이블 박사라는 새로운 개발자를 들이고 나서부터 새로운 지오메트리나 단자,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음질을 많이 변화시켰다고 판단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특별히 차이점이 없으면 그냥 사용기 작성은 포기할까 하고 바로 반납을 할까 햇는데 가격대비 좋은 음질 변화를 만들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사용기는 여기까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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