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투슈프리모(http://cafe.naver.com/digitusupremo)의 카푸치노 액티브 스피커 간략한 사용기입니다.
다소 기인적인? 활동을 하는 에소타님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무상 대여를 한다길래 궁금해서 들어봤습니다.
앰프가 내장된 액티브 스피커는 난생 처음입니다.
그렇다보니 궁금하기도 했고 소리가 괜찮다면 나중에 서브를 좀 꾸밀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대여를 신청했습니다.
우선 제조사의 간단한 스펙입니다.
1. Cappuccino
- 앰프 내장 스피커로는 세계 최초로 현존 최고 명성의 아큐톤 미드 우퍼를 채용했습니다
- 1000만원 이상의 가격표를 달고 있는 해외 스피커에도 쓰이지 못하는 문도르프 실버 골드 캐패시터가 쓰였습니다
- 아큐톤 5.5인치를 쓰는 스피커들 중 가장 낮은 주파수 재생이 가능합니다 (46Hz)
- 액티브 업체들이 엄두도 못내는 아이스파워 ASX125X2를 달고 있습니다 (에소타는 이 모듈을 증오합니다)
- 트위터는 중국산 싸구려 AMT 트위터를 채용했지만 극도의 시행착오를 거쳐 타겟 모델의 트위터 보다 나은
퀄리티를 이뤄냈습니다 (문도르프 실버 골드 캐패시터는 트위터 파트에 커플링 되어있습니다)
- 하이파이스테이사가 카푸치노 전용 스파이크 및 슈즈를 독점 제공해주는 영광을 누리고 있습니다
위 설명대로 아큐톤 미드 우퍼와 리본 트위터?가 채용된 2웨이 입니다.
전면 사진입니다. 스탠드가 없어서 바닥에 놓았습니다.
하이파이 스테이사의 스파이크와 슈즈가 바닥에 3면 지지 되어있습니다.
근데 스파이크와 스피커 바닥면이 볼트 너트 체결형식이 아니라 양면테잎 지지 형태라 이 부분은 보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면부 입니다. 덕트와 스피커 단자부가 있습니다.
각각의 스피커에 앰프가 내장된 형태가 아니라 한 스피커에 앰프가 내장되었고,
다른 한 쪽 스피커로는 스피커 선으로만 연결하면 되는 그런 구조입니다.
측면부 입니다. 무늬목 마감이 적용되어서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클로져 마감이 괜찮은 편입니다.
앰프가 내장된 메인 스피커 후면입니다.
전원선을 연결하고, ON/ OFF 스위치로 제어됩니다.
그리고 게인도 조절 할 수 있어서 프리와나 소스와의 매칭도 좀 수월한 것 같습니다.
RCA 입력만 1조 가능합니다.
1주일 정도 사용하면서 TV시청, 영화 감상, 음악 감상 등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느낀 카푸치노는
1. 앰프 내장형이므로 서브 시스템 구축시 상당히 용이한 스피커입니다(기기 간소화).
2. 트위터와 우퍼간의 소리 이음새가 상당히 매끄러운 편입니다(밸런스 좋은 잘 튜닝된 스피커).
3. 파워선, 인터선, 소스기기, 프리앰프의 매칭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남).
4. 작은 체구임에도 부족하지 않은 저역의 깊이와 양감이 있습니다(거실의 메인 시스템으로서는 부족할 수 있음).
아큐톤 유닛은 밝고 다소 무미건조 하다는 편견이 있었으나 잘 튜닝된 아큐톤은 특별히 모난 곳이 없는 유려한 소리를 내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30평대 이상의 거실 시스템 보다는 작은 방 시스템으로는 특별히 나무랄데 없는 추천할만한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에소타님은 다소 특이한 하이파이 유저이면서도, 제작자 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은 장사꾼의 느낌보다는 유저에 가까운 분인 것 같은데요, 국내 오디오판에 이런 분들이 좀 더 있으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상 간략한 사용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