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체르노프 케이블이 이슈화되었지만 프라이메어 DAC 30에 대하여 사용기를 써봅니다. DAC가 한 대 필요했습니다. 이 댁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망설여졌지만 들어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샵에 갔습니다. 들어보니 좋아서 가져왔습니다.
연결해보니 처음에는 좋은 소리가 안 나와서 애를 먹었습니다. 알고보니 전기에 예민한 기기였습니다. 오디오용 멀티탭에 이 기기의 전원 플러그를 꼽고 다음에 CDP를 꼽고 다음에 프리앰프를 꼽고 다음에 파워앰프를 꽂은 후에야 좋은 소리가 나왔습니다.
구글에서 입력창에 "primare dac 30"을 치면 뒷면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알고나서 기기를 고르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디지털 입력단자는 다섯 개입니다. 이 기기는 옵티컬 입력단자들의 소리가 코액셜 입력단자들의 소리보다 안 좋습니다. 코액셜 입력단자들로 듣는 게 좋습니다.
디지털 입력단자들에 오포 BDP-105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온쿄 T-4030 튜너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CD들을 오포로 듣습니다. 두 기기들의 소리를 이 댁이 잘 받습니다. 소리가 좋습니다.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는 오디오랩 8200Q와 8300MB 모노 블록입니다. 스피커는 트라이앵글 티투스 202입니다.
다음은 이 기기의 내부사진입니다. 빈 공간이 많은 것을 보고 어느 분이 가격에 비해 허접하다고 했지만 제가 들은 얘기로는 내부가 부품으로 꽉 차있는 것이 소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신품가격을 기준으로 생각나는 대로 경쟁기기들을 꼽자면 노스 스타 수프리모와 웨이버사 W DAC 2를 들 수 있겠습니다. 둘 다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만일 댁이 필요한데 장터에 이 댁이 140만 원 정도에 떴다면 묻지마 구입을 하십시오. 실력기입니다. 제가 보기에 프라이메어의 설립자인 보 크리스텐센이 프라이메어를 떠난 후에 만들어진 기기 같은데 좋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