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토론방에 활동하시는 회원분들중에는 안티 조.중.동 라인(?)이신 분들이 많으신듯합니다.
저는 조중동을 보지는 않습니다. 제 또래 친구들(삼십대)도 요즘 조중동을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조중동을 가려서라기 보다는 다른 매체 (인터넷,무가지 등)를 통하는 경우가 더 많겠지요. 저보다 더 젊은 세대들은 더하겠지요? ^^;
제가 보기에는 조중동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인듯한데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60대)들은 조선일보를 구독하십니다. 다른 회원님들의 부모님들께서도 조중동을 구독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것 같습니다.(물론 제 추정입니다.)
암튼 그래서 그런지 저는 조선일보를 보지 않더라도 조선일보와 그 애독자들을 맹렬히 비난하는 이곳의 분위기와 글을 접할때마다 마치 우리 부모님이 공격을 당하는듯한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도 지난번 대선때 부모님과 무쟈게 싸웠더랬습니다. 부모님은 이회창을 지지하셨고 저는 노무현을 지지했었죠. 심각하게 다툰적도 수차례 있었습니다.
그때는 부모님들을 여기서 흔히 지칭되는 보수 내지는 수구세력이라고까지 여기며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님의 생각이 틀린것만이 아니구나 하게 되었고 몇년이 지난 지금은 부모님들 세대...보수와 수구세력의 의견에 동조하시는 세력...들의 의견이 내생각보다 결코 떨어지거나 잘못된것이 아니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체험...(이라기 보다는 현정권에 대한 실망과 피해가 적당하겠군요. ^^;)에 의해 상대적으로 더욱 극명하게 깨닫게 되었죠.
회사서 두서없이 쓰다보니 자꾸 다른 얘기로 새는것 같네요 ^^; 하튼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안티 조중동이 그렇게 비난하는 조중동이 여러분들의 부모님들과 어르신들께는 오랜세월동안 신뢰하고 공감해온 언론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지지세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중동의 최소한의 존재의미는 된다고 봅니다.
암튼 보수가 없이는 진보도 없는것이겠죠. 그늘없이는 양지가 있을수 없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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