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신년음악회 음반을 듣게 좋은 계절입니다.

왈츠부터 폴카, 댄스뮤직까지 해마다 연주자가 바뀌면서 들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79년 빌리 보스코프스키가 지휘한 신년음악회 CD를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그전까지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연주한 판을 줄겨들었는데, 뭐랄까 힘있는 해석이 돋보이더군요. 타악기 파트를 집중 배치한 듯 마치 총소리, 대포소리를 연상시키는 저역의 튼튼함, 왈츠다운 빠른 진행 등

근래에 들었던 수작입니다.



내친김에 2003년 아루농꾸르 연주를 구해서 비교 시청헀는데, 보스코프스키 지휘가 너무 강렬했던지 심심한 느낌.

하지만 아루농꾸르가 원전연주에 충실한 지휘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주는 수작입니다.



기회되면 한번 들어보십시요...



==1월 한달은 왈츠 집중적으로 들을랍니다....즐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