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진으로만 보다가 크기를 가늠하지 못했는데, 실제 크기는 후덜덜... 둘의 차이가 많이 나네요...
Dali Mentor2가 200 * 440 * 350(WHD) 이고, 참고로 KEF R300이 210 * 385 * 345 입니다.
예전에 R300도 크기에 놀랐는데, 이넘은 더 크네요. 왜 박스가 두개인지 알 것 같아요...
Dali 미뉴엣 쓰다가 제조사가 맘에 들어 동사의 제품으로 소소하게 업그레이드해야지 하고 머리속에
스피커가 붕 떠다니던 차에, 마침 딱 기다렸던 멘토2가 나와서 낼름 모셔왔습니다.
지금신을 영접하면 답이 없습니다 ㅡㅡ^ 그런데 이렇게 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금은 책상 앞에 놔야하는데.. (뭐 조만간 이사할꺼니 이사하고 제대로 자리를 만들어 줘야겠습니다)
일단 마감이 예술입니다. 乃
미뉴엣에서 가장 아쉬웠던 낮은 저음들....60Hz 언저리의 양감은 좋으나, 그 아래로 딱 잘라버린 아쉬운
저음이었죠. 그래서 깊이감이 부족하죠. 뭐 그 사이즈의 거의 모든 스피커가 그럴 것이므로, 사이즈의 한계라고
해석하는 게 맞겠죠?
케이블 연결을 하고 바로 익숙한 곡들을 걸어봤습니다...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 ♬ ♬ ♪
예전에 MBL7008에 모니터오디오 GS60에 듣던 육중한 돌덩이같은 깊고도 단단하고 무거운 압도적인 뉘앙스에는 부족하지만, 간만에 들어보는 무게감 있는 저음이 나와줍니다.
앰프가 입문형 마란츠 PM6006인데도 말이죠...
번인CD에 있는 파이프오르간이 들어간 대편성곡을 걸어보는데,, 어라, 파이프오르간도 제법 긁어(?)주는 맛이 있습니다(빌라라 소리를 못올려보는 게 아쉬울따름)
북셀프로도 저음이 감상된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니2나 다인스페셜25는 정말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R300이 단단한 저음이라면 멘토2는 구름처럼 낮게 깔아주는 맛이 있습니다.
비슷한 급으로는 모니터오디오 PL100, RX2, KEF R300, 프로악 스튜디오110, 비안나어쿠스틱 하이든그랜드SE 정도 써봤는데 고음은 PL100이 젤 좋았고, 저음은 이넘이 젤 제 취향이네요...
업글하고 사진남겨봅니다. 내년 초 이사하면 이넘 제대로 한 번 자리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사용기가 허접해서 올릴까말까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단순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