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흥덕님 사용기와는 확연히 차이 날 겁니다.
저는 오디오 시작한지는 오래되었지만 그리 열정적이지 않아서요 ㅎㅎㅎ
그러니 편하게 그럴려니 하면서 봐주십시오.
저는 카시오페아 알파 톨보이 스픽을 한 10년 쓰다가 공간의 문제로 북셀프로 넘어오는 도중
소너스 파베르 토이, 다인크래프트를 잠시 거쳐 힘사운드 S62까지 왔습니다.
전문 리뷰어가 아니라서 길게 화려하게 못 쓸 뿐더러 그렇게 느낄만 한 청감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소리를 글로 표현하는 일이 풍경이나 자기가 평소 느끼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표현하는 만큼 어려우므로
간략하게 이전 스픽들과 다른 점만 적고자 합니다.
좋고 나쁨을 떠나 다름이라 하는 게 더 적합한 표현일 것 같습니다.
이전 스픽에 느꼇든 것들이 다 지나간 기억일 뿐이므로 이 점도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스픽을 받치는 스파이크는 동보되어 왔으나 (제품 포장 안에 숨겨 놓아서 못 찾다가…) 특이하게? 3점 지지입니다.
이전 스픽들로 스파이크 없이 들었으므로 그냥 듣겠습니다. 오늘까지만
김민기 편지
기타 소리가 많이 부드럽고, 피크로 현을 긁는 소리가 전보다는 자연스럽습니다.
전에는 좀 쇠를 긁는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Itzhak Perlman Oscar Peterson / Dark Eyes
Eddie Higgins Quartet / It’s A Lonesome Old Town
Curtis Fuller Quintet / Love your spell is everywhere
악기 소리 위치가 좀 더 자리 잡힌 듯 느껴지고요,
Dark eyes 다음 곡 부터는 거의 안 들었는데 다음 트랙도 그냥 듣게 되는군요….리뷰를 위해 다음으로
피아노 소리는 좋은나 어떻게 좋은지는 글로 못 쓰겠네요 ㅠㅠㅠ, 전에 스픽도 이 정도는 나온 것 같습니다.
테너색스폰 소리는 제 취향이 아닌 듯하나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악기 위치는 좋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Love your spell is everywhere 이 곡 들을 때마다 저음이 우~웅 거리는 부분이 전에는 참 거슬렸는데
지금은 듣기 편안해졌습니다.
챠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4악장 그라모폰 레린그라드 필
막심 벤게로프 카르멘환상곡 /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관악, 현악 괜찮은 듯 한데 타악은 좀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전 좀 타악기 소리가 좀 단단한 느낌을 좋아하는데
현재는 좀 부드럽습니다, 좀 더 여러 음반을 들어봐야 할 듯 합니다.
이건 카시오페아 알파 생각이 많이 나게 합니다.
Vodka & Caviar
이 음반에서는 전체적으로 무대의 깊이감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대편성에서 타악기의 존재감을 좀 더 나타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며,
(알파 스픽과 비교해서) 여기서 제 시스템의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지 않나는 생각에 소개하자면
스텔로 200se CDP, 프리BT2000mk2, 파워 에포크모노모노
파워선, 인터는 와싸다 장터, 스픽선은 익소스 6003
좀 더 음장감이 더 넓을 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앰프를 바꾸고 싶은 충동이....ㅎㅎㅎㅎ
마감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사진으로 표날지 모르겠으나 넘 좋아요, 그래서 끝까지 관리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첨 스픽 받기전 사실 걱정 많이 했습니다. 질러놓고 보니 유저분들이 많은 편은 아니라 생각되어...
그러나 막상받고 보니 안심이 되고 저 처럼 3, 4평 아파트 안방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끝으로 사진 몇 장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