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사운드 오보에?
그거 액티브스피커인데 선재매칭이 뭔소리야? 라고하실겁니다.

패시브시스템을 매칭중 호기심에 이런저런 실험을 하던중 예상치못한 성과가 있고 호기심이 발동해서 시도를 해봤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오보에가 액티브지만 선재매칭의 효과는 상상했던것보다 효과가 컸습니다.



SMPS 아답터에 파워케이블 연결



데스크탑 컴퓨터에 파워케이블 연결

USB케이블과 파워케이블 연결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그냥 꼽으면 되니깐요~ ^^

하지만 스피커케이블이 문제군요
단자가 전용단자(아답터에 사용하는 4구 딘단자 작은거)라 단자파는곳도 없고 난감했습니다.
이곳저곳 찾다보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단자를 파는곳이 있더군요



이런걸 찾을수 있었습니다.

10개를 8.61달러에 주문했습니다.
받고보니 제가필요한건 4구짜리인데 3구짜리랑 반반씩 섞여있더군요
그중 2쎄트빼고는 무용지물 이었습니다.

너무작고 조립하는것또한 까다로와 그리굵지않은 선재를 사용했는데도 납땜과 조립하는데 엄청 힘들었습니다.
6n급 선재로 제작했습니다.
연결해보니 대체적으로 마음에드는데 선재가 얇아서인지 저역의 배음이 많이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여기부터 난감한게 저걸 다시해체해서 새로 다른선재로 만드는것도 문제지만 두꺼운선재로 제작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군요



이노사운드에 직접찾아가서 이런애로사항을 말씀드리니 사장님께서 직접 이런걸 만들어서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중국산 Gaofei 적동 바나나단자








오토폰 7N-SPK 4000Q 스피커케이블 (바이와이어링)
으로 이딴식으로 만들었습니다.
혹시 바인딩포스트끼리 접촉될까봐 한쪽을 랩으로 감쌌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점은 오보에스피커가 바이앰핑 방식이라 4개의 선의 순서가 틀리면 안됩니다.



이렇게 연결했습니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선재로도 만들어봤습니다.(무게가 장난아니네요 ㅠ.ㅜ)






너무 무겁기때문에 선재를 스피커로 눌러서 단자에 케이블의 무게에서 벗어나게 만들었습니다.

액티브스피커인데 스피커선재에 영향을 받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영향이 가장큰부분이 스피커케이블 이었습니다.



앰프가 있는쪽은 선재를 연결하지 않아도 소리가 나옵니다.
사진처럼 다른쪽스피커는 아예 연결안한상태로 스피커선만 꼽았다 뺐다하면서 비교해도 소리가 달라집니다.

예전에 앰프쪽은 바뀌지않을거라 생각해서 그런질문글에 제작사가 제공하는 최적화된 케이블을 사용해야 된다고 답글을 달았던적이 있습니다.

제작사에서 그런정도까지 노력을 하지는 않는다는걸 알았습니다.
선재가 저질일수록 음질은 떨어집니다.

사실 한쪽스피커의 소리만을 들어보면서 차이점을 파악해야하고 음악을 틀어놓은상태로 스피커 옆쪽에서 케이블을 꼽았다 뽑았다하면서는 느끼기 힘듭니다.

일단 선재를 연결하지 않은상태로 음악을 듣고난후 정지하고 다시 선재를 연결한후 같은음악을 들어보는 방법으로 비교해야하며 이또한 큰차이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저역시 차이점을 알아내기까지 오래걸렸습니다.

좀더 쉬운방법은 2가지 선재를 번갈아 꼽아가며 들어보시면 차이를 더느끼실수 있습니다.
차이를 느끼기 힘든이유는 한쪽스피커만으로 판단을 해야하기때문에 무대의깊이 악기의위치들은 전혀 느낄수없기 때문입니다.


매칭전 오보에에 불만스러웠던건 소리가 또렸하지못하고 살짝 풀어진듯 소리의 포인트가 흐릿하다고 느꼈습니다.
위와같이 매칭후엔 해상도 저역배음 잔향감 모두향상되었으며 가장중요한건 소리가 상당히 고급스러워졌다는 차이입니다.


스피커케이블은 오토폰선재와, 아크로링크 7n, 케이블을 사용했습니다.
오토폰은 특유의 아나로그적인 착색이좀 있지만 듣는맛은 더좋습니다.
아크로링크는 맛은좀 떨어진다고도 할수있지만 착색이 느껴지지 않으며 고역과 저역이 좀더 넓게 느껴집니다.
저는 아크로링크쪽이 더좋았습니다.


파워케이블매칭은 오야이데츠나미 V2, 후루텍 FP-3T35, 조노톤 6 NPS-3.0, 3가지를 이리저리 조합해봤습니다.
가장좋았던 조합은 컴 = 츠나미, 오보에 = 츠나미, 를 사용하는 조합이었습니다.
글올리는중 아크로링크 7n 4030-2 파워선재가 도착해서 바로만들어서 들어봤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오야이데츠 V2랑 살짝음색차이는 있지만 비슷한급이군요

조노톤은 마루타삼아 가장 하급선재로 만들어봤는데 타브랜드 하급선재보다는 좋군요
착색이없고 적당히 현대적인 소리결입니다.
기회가 되면 고급선재도 사용해봐야 겠군요


매칭하며 스피커선 매칭하기가 너무나 힘들고 까다로웠습니다.
이부분은 이노사운드 사장님께 건의해서 다음버전은 패시브스피커처럼 외부에 바인딩포스트를 달아달라고 건의했고 그렇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스피커케이블은 너무무겁지않은 바이와이어링으로 2~3미터정도로 만들어서 사용하시는게 가장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ZONOTONE 6 NSP-4400 S MEISTER(바이와이어링)이 적당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밑에급에는 ZONOTONE AVSP1200QMEI(바이와이어링)이 있습니다. 

싱글케이블2개를 엮어서 사용하기엔 무게가 너무무겁고 잘못하면 단자가 빠질수도 헐거워질수도 있습니다.

제가 패시브시스템 위주로 매칭을 하는중이라 좀더 열심히 오보에매칭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본인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더욱 훌륭한 매칭을 찾아내시기 바랍니다.

더궁금하신점은 쪽지나 연락주세요~ 제가 아는한도내에서 최대한 도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이나 근교에 거주하시는분들은 미리 연락주시고 청음하시러 오셔도 됩니다.
저희집과 가까운곳은 제가 선을들고 찾아갈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