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어느 분이 촘스키를 폄하하는 글을 올린 것을 보았습니다.
어제 오늘 기사를 검색하다 보니 영국과 미국의 잡지가 공동으로 이시대의 지성을 선
정했는데 촘스키가 1위이더군요. 또 다른 기사를 보니 BBC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철학
자는 마르크스였다고 하더군요. 문득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 때 얘기를 조금 하면 그 시절은 철학사 한권을 가지고 철학을 농단하던 시절이
었습니다. 동아리나 학회에서 철학사 한권 놓고 누구는 이게 문제점이고 누구는 저게
문제점이드라 하는 공부를 지나놓고 생각하니 과연 우리는 철학사에서 무얼 배웠을
까 싶어지더군요. 시대는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여전히 있나봅니다.
여전히 촘스키나 마르크스는 퇴물이고, 변두리 볼품없는 잡설이라고 우기는 사람들
에게서 변하지 않는 닫힌 세계를 봅니다.
그들이 심심하면 떠드는 칼 포퍼로 부터 그들은 무엇을 배우고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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