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택배아저씨께서 전화가 와서
물건이 너무 크고 박스가 3개나 되니
꼭 직접 받으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읭??? 택배 올데가 없을텐데...
뭐지 싶었는데 큰 부피...서...설마?
아냐. 아직 발표 안났을텐데...
혹시나 와싸다사이트에 들어와 보니
허걱...포칼게시판이 아닌 이벤트게시판에
2월1일 발표가 났었네요.
오이이이이잉!!!
어릴적 도랑 안쳐도 가재는 꽤 많이 잡아봤지만
제가 크라켄을 잡다니요???
1등 하면 정말 좋겠다는 마음으로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정성껏 작성하긴 했습니다만
설마 당첨되리라곤 상상을 못했었는데 놀랐습니다.
원래 지방에서 며칠 더 있을 계획이었다가
일이 있어 어젯밤에 서울에 올라왔는데
세상에 세상에 이런 타이밍이!!!
자고 일어나니 택배가 뙇!
포칼 디멘션이 뙇!!
게다가 박스 크기가 뙇!!!
무게가 뙇!!!!
어제부터 감기기운이 있어 목이랑 코가 따끔거리다가
오늘은 더 심해져서 컨디션이 몹시 저조한데
생각치도 못했던 택배아저씨의 방문으로 너무 멋진 선물을 전달받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팔짝 팔짝 뛰어다니는 중입니다.
이자리를 빌어 좋은 가격에 멋진 헤드폰을 이벤트 판매해 주시고
기가막힌 이벤트를 열어 저에게 이런 행운을 안겨주신
와싸다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루한 제 자취방에서 인증샷을 날려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제가 뒤에 서 봤습니다.
영화보는걸 좋아해서 컴퓨터 모니터로는 만족을 못해
49인치 tv도 달아놓고 헝그리 2.1ch도 구성해 놓고 있었는데
감격 또 감격입니다.